1. 일시: 2024. 03. 18. (월) 14:00
2. 횟수: 뽀그리3-15회
3. 장소: 경각산
4. 기체: 까레라+
5. 풍속: 4~7m/s
6. 풍향: 북서풍
7. 이륙 고도: 380m
8. 최고고도 Flightlog 1,473m
9. 상승 하강: 4.7 m/s ~ -5.5 m/s
10. 최고 속도: 58km/h
11. 비행시간: 1시간 30분
12. 비행 직선 거리: 16.88km
13. 비행자: 뽀그리, 장승일님
수욜부터는 병원행이라... 월요일 날씨가 좋아 늦지않게 스쿨로 나섰다.
월요일, 오늘 단독 비행이다.
생각보다 바람이 좋다 싶었는데 막상 열 폭이 작고 열도 잘 없다. 잘못하면 쫄 할 판.
어쩌다 7-800 올리는 것도 힘들었고, 그나마 원탑 근처 있는 열은 너무 뒤로 치우쳐저 끊고 나오다 고도 훅 떨어지고
바람이 올려주지도 않아 얼마 없는 열 찾아 다니다 원탑 7부 밑으로 훅 떨어지기도 하고....
그 사이 기체 한대가 이륙해 고전을 하다 착륙한다.
한번씩 치고 들어오는 열이 썩 기분좋지 않다. 탄탄하게 올라서지도 못하게 하면서 간보듯이 훅훅 건들이고 가는냥...
한참을 주섬주섬 더듬더듬 다니다 그만 포기해야 하나 싶을때 원탑과 헬포사이 능선 열이 좀 쎄 졌다.
거칠지만 오랜만에 탄탄한 열에 올라탄 느낌이 들었고, 한번 끊고 나오고 나서 다시 그 거친 곳으로 들어가 다시 올라섰다.
드래프트는 맘 처럼 이쁘게 휘어지지 않고 열이끝난지점이 1200정도, 거기서 다시 오른쪽으로 올라타서 좀 더 버티고 다시 왼쪽으로 옮겨타 골프장을 바라보고 오른쪽 1450정도에서 스쿨장님께 무전을 하고 뒤로 출발.
제발 제발 골프장과 탄약창 열을 기대하며 달려 갔지만 우와 아무것도 걸리는 것이 없고, 탄약창을 넘어서기에는 고도가 약간 애매해 살짝 오른쪽으로 틀어 골프장 지나 신평으로 가는 길에 열을 잡았다. 잡아 올렸더니 겨우 700 정도? 다시 떨어져 신평못가 내리나 했는데 끝 산에서 다시 주섬주섬 올리고 슬쩍 탄약창쪽으로도 기웃거렸지만 열이 그리 쎄지 않았다. 열을 찾아다니며 겨우 좀 올렸나 싶으면 다시 떨어지고, 열이 작고 약해 동산 하나 하나 겨우 넘어서면서 예원대 앞 바닥열을 노리고 쭉 밀고나가다 이삭 영농법인 건물위, 태양열판이 늘어서있는 임실신평 농공단지, 예원대까지 트라이앵글로 열을 찾아 헤맸지만 역시 7-800을 넘어서지 않음. 결국 다시 임실치즈마을로 밀어봤지만 더 못미치고 임실치즈마을서 착륙.
있던 곳에 열은 있었지만 1000을 넘어서지 않는 상황. 1400은 정말 운이었던가...
아, 그리고, 내 무전기가 안된다. 상공에서 무전을 날렸지만 스쿨까지 가 닿지 않았고, 무전은 들어오나 내 소리는 전해지지 않는다. 갑자기 사라진 뽀그리를 애타게 찾는 스쿨장님 무전과 전화에 열사냥중 차마 전화를 받지 못했다.
주으러 오신 스쿨장님과 장승일님과 다시 이륙장으로 올랐다.
바람과 열이 좋아졌나보다 오는길에 기체 3대가 널널히 높이높이 날고 있다.
16회, 이런... 바람은 아까보다 쎄고 그냥 보이는 곳 모든 곳이 쭉쭉 올려준다. 그리고 깨끗하다.
릿지도 열사냥도 필요없다.
아, 놔!!!!
5시가 다 됐는데 이렇게 빵빵하다니...
장승일님 이륙해 뒤따라 다니며 비행하다 6시가 되어서야 착륙했다.
조금 늦게 출발했으면 뒤 쪽도 빵빵했었을까?????
열이, 바람이 공평하지 않아! 아까 좀 나눠줬으면 얼마나 좋아... ㅠㅠ
첫댓글 오후 늦게라도 스쿨에 갔어야 했군요. ㅠㅠ 이번 주말은 또 비 소식..... ㅠㅠ
암튼 고생 많으셨어요.
독고다이...애쓰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