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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레는 험준한 산 속에서 길을 잃어 헤매는 등, 갑작스런 재난으로 굶주릴 때 식량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영양가 높은 식물이다. 물론 산에는 먹을 식물들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둥글레는 한국에서 각지에 두루 분포되어 있어서 잎 생김새만 익혀두면 누구든지 쉽게 얻을 수 있다.
둥굴레 새순 나물은 임금님도 즐겨 먹던 음식 대나무 순처럼 올라오는 어린 순을 나물로 먹기도 하는데,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오르던 음식이다.
새순을 데쳐서 한 차례 찬물로 행군 다음에 죽염으로 간을 하면 맛이 좋다.
또한 생뿌리 줄기를 된장이나 고추장에 박아 장아찌로 해서 먹기도 한다.
몸에 좋다는 소문만 나면 아프리카 밀림지대도 마다 않고 찾아가 씨를 말릴 듯이 덤비는 세태인지라. 둥굴레도 적잖은 시련을 겪는 모양이다.
그러나 우리의 소중한 자연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마구잡이 남획은 삼가야 할 것이다.
생식을 하기 위해 솔잎을 딸 때도 반드시 다섯개 이상 밀집된 가지에서 잎을 따되, 세 잎 이상을 따지 않았다는 어느 고승(高僧)의 일화를 염두에 둘 일이다.
편 타원형으로 휘어진 줄기에 나란히 열을 지어 달린 둥굴레차는 청순하기 그지없이 순결을 상징하고, 그래서 연인에게 선물하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아름다운 이야기도 전해진다.
그런가 하면 고고한 것이 신선처럼 보인다고 신선초로도 불리는 둥굴레는 도가(道家)나 불가(佛家)에서 애음하던 차 재료로 신선차라고도 한다.
뿐만 아니라 옛 춘궁기에는 구황식물로 애용되기도 했는데, 차로 쓰이는 뿌리줄기는 상약재(上藥材)로 인삼을 앞서는 서열에 기록(동의보감)되기도 했다.
둥굴레차를 장복하면 오장육부의 기(氣)를 보하고 허약체질을 개선하며, 자양강장 효과가 탁월한 효과를 가져오고, 당뇨와 간 기능에도 좋으며,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운동전후의 갈증해소에도 둥굴레차가 좋다.
약용, 식용으로 사용되는 부위는 둥글레의 뿌리이고 황정 또는 옥죽 두 가지로 불려지며, 씹어 보면 약간 질긴 듯하면서 단 맛이 있고 많은 점액질이 함유되어 있어서 끈적거리는 느낌도 든다.
이것은 당분, 회분, 다량의 전분, 강심작용을 일으키는 배당체, 알칼로이드와 많은 영양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예로부터 자양강장제로 애용되어 왔으며, 특히 노인 건강에 양호한 효과가 있으며, 노화방지, 체력증강, 성기능 강화 등의 효능이 있다.
임상 보고에 의하면 황정은 항균작용(특히 결핵균)과 항진균작용, 혈압을 떨어뜨리는 작용 등이 있으며, 연구에 의하면 폐결핵과 피부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폐결핵의 경우 황정을 쪄서 건조한 후에 사용을 했더니 체중이 증가되기 시작하고, 임상 증상이 개선되는 등의 효과와 검사 수치도 개선되는 현상이 나타났으며, 피부병의 경우 미란된 부위에 황정을 주정과 같이 섞어서 사용했을 때 통증이 없어지며, 병변 부위가 빨리 아무는 효과가 나타났으나, 의복을 쉽게 물들이는 단점이 있었다고 보고되었다.
또한 혈당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지만, 당분과 탄수화물이 있어 일시적으로 혈당이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 밖에 물질대사에 영향을 주어 죽상경화증과 지방간 침윤 현상을 방지하기도 하며, 근래에는 항암 작용이 있는 것이 밝혀져 큰 기대를 모으고 있기도 하다.
또한 옥죽은 강심 작용이 있어 심기능이 약화된 경우에 주로 사용하는데, 관상동맥경화증, 폐원성 심장병, 풍습성 심장병 등에 옥죽 위주로 사용이 된다.
또한, 혈압강하 작용이 있으며, 혈당을 조절하는 작용(혈당이 약간 상승 후 하강 한다)을 하고, 결핵에 양호한 효과가 있으며, 일시적으로 자궁과 장관의 활동을 증강시킨다. 또한 외치법으로도 사용을 하는데, 피하 출혈과 어반에 사용하면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동의학사전>에서는 둥굴레를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이른봄 또는 늦가을에 뿌리줄기를 캐어 물에 씻은 다음 김에 쪄서 햇볕에 말린다. 맛은 달고 약간차며 독이 없다. 폐경, 위경에 작용한다. 음을 보하고 조한 것을 눅여주며 진액이 생기게 하고 기침을 멈춘다. 폐, 위의 조열로 음이 상하여 열이 나고 마른기침을 하는 데, 구갈, 자한, 식은땀, 골증 등에 쓴다. 당뇨병, 심근쇠약, 고지혈증에 쓸 수 있다. 하루 6~12그램을 달이거나 환으로 가루내어 먹는다. 강장, 강정약으로 하루 5~10그램을 물에 달여 마신다. 음이 성하고 양이 허한 데와 비가 허하여 가슴이 답답하며 습담이 정체된 데는 쓰지 않는다.”
허약체질에 좋고 폐결핵, 마른기침, 구강건조증, 당뇨병, 심장쇠약, 협심증, 빈뇨증에 좋다.
둥굴레 술을 담가 3개월 지난 뒤 복용하면 훌륭한 자양강장에 도움을 준다.
▶ 기미 : 그늘에 말려 꿀을 발라 약간 누렇게 볶아서 부드럽게 가루를 낸 다음, 한번에 2g씩 하루 3회 식후에 먹으면 피부에 윤기를 살려주고 색소를 점차 흡수한다.
▶ 비만 : 둥그레 20g, 백복령 5g, 산약 2g을 물에 달여 하루 3회에 걸쳐 먹는다. 공복감이 심할 때 먹으면 공복감이 사라진다.
▶ 폐결핵(미열과 오한을 동반할 때) : 그늘에서 말려 부드럽게 가루를 만들어 한 번에 10g씩 하루 3회,식사 30분 전에 따뜻한 물에 타서 먹는다.
▶ 피로 : 그늘에 말려 가루를 만들어 한 번에 10g씩 하루 3회 먹는다. 영양 작용과 강심작용이 있어 피로할 때 오래 복용하면 몸이 좋아지며 피로감이 사라진다.
▶ 흉민, 건해, 산후현훈, 두통, 불면증 : 둥글레를 깨끗이 씻고 잘게 썰어 물에 넣고 20분 정도 달인 다음 걸러서 찌꺼기는 버리고 달인 물을 약한 불에서 걸쭉해지도록 졸인다. 여기에 설탕을 섞어서 햇볕에 말려 부스러뜨린 다음 병에 넣어 한번에 10g씩 하루 3회 끓는 물에 타서 차처럼 마신다.
위기의 남성-발기부전
남성의 몸에는 정신적 육체적 힘의 세기를 한번에 가늠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생식기가 바로 그곳이다. 남성의 생식기는 사실 정신계, 신경계, 혈관계, 내분비계 등 우리 몸의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함축된 절묘한 자동 장치이므로, 강한 남성의 상징은 곧 '우뚝 선 남근'에 비유된다.
우리나라 속담에 '새벽에 그것이 서지 않는 남자에게는 돈도 빌려주지 말라'고 하는데, 이 말은 발기력이 없는 남성은 모든 일에 의욕이 떨어져 장래성이 희박하다는 의미인 듯 하다. 남편이 발기부전 증상을 보이게 되면 본인의 무력감 외에도 아내까지 심한 우울증에 빠지기도 하여, 위기의 남성 옆에 위기의 여자가 생겨나게 된다.
발기부전은 성관계시 질내 삽입이 충분할 정도로 남성생식기가 강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없을 때, 즉 강한 성충동을 느끼면서도 남성의 생식기가 똑바로 서지 않음을 뜻하는데, 이러한 발기부전은 연령별로 40대에 10%, 50대에 20%, 60대에 30%, 70대는 50% 정도 발생한다고 한다.
발기부전의 한 형태인-심인성 발기부전은 신체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발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인데 대개 여성의 매력 감퇴나 성행위 중의 잡념, 불안과 죄의식, 공포감과 열등감 등 정신적 이유 때문이다. 그 증상은 갑자기 발생하며 특정한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기 마련이며, 자위행위 때나 새벽에는 발기가 가능하다.
반면에 고혈압, 당뇨, 흡연, 지나친 음주 및 혈중 콜레스테롤 과다 등 신체적 원인에 의한 기질성 발기부전은 심인성의 경우에서 보이는 증상과는 달라서, 발기부전이 서서히 진행되고 지속적으로 일정한 경과를 밟으며, 새벽에는 물론 자위행위 때에도 발기가 원활하지 않게 된다.
심인성 발기부전의 치료는 신경정신과 영역에서 접근하게 되며, 환자의 심리를 정확히 파악하여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게 되고, 기질성 발기부전은 그 원인에 따라서 수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하고 있다.
한의학에서의 발병 원인은 노화, 명문화쇠약(命門火衰弱), 칠정손상(七情損傷), 습열하주(濕熱下注), 어혈외상(瘀血外傷), 기타 질병 등이므로 허실과 원인을 분별하여 보통 한약, 침치료, 뜸치료, 약침요법 등을 상태에 따라 적절히 병행한다. 침이나 뜸은 근원적 치료를 하는 것이 아니어서 일시적 효과만 나타내지만, 약물 복용은 허약해진 생식기능을 강화해주므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해야 한다.
원인에 따른 한약 처방으로
▲ 자연적 노화에는 공진단, 경옥고, 연령고본단, 육미지황원
▲ 명문화쇠약에는 찬육단, 팔미지황환, 올눌보천환, 구선영응산, 오정환 등을 활용하고
▲ 칠정손상의 경우에는 가미귀비탕, 소요산, 대보원전
▲ 습열하주가 원인인 경우에는 용담사간탕
▲ 어혈외상의 경우에는 혈부축어탕 등의 처방을 활용하며
▲ 호두도 단방으로 발기부전에 사용되는데 지방, 단백질, 칼슘, 포도당, 비타민B, E와 리놀산, 리놀렌산, 올레인산 등의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도 제거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양생(養生)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그 원칙은 일소백소(一笑百少)의 마음가짐으로 쾌심, 쾌식, 쾌변, 쾌면, 쾌동하는 것이다.
따라서 첫째로 마음부터 젊어져야 한다. 중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적 노화를 막는 일이며 늙었다 생각하면 진짜 늙어버리므로 젊은이처럼 젊게 행동하고 젊게 치장해야 한다.
둘째, 지방질이 많은 고량진미를 피하고 섬유질이 많은 채식을 한다.
셋째, 비만증을 피하고 적절한 표준체중을 유지한다.
넷째, 음주와 흡연을 절제하고, 일몰과 일출에 순응하여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다섯째, 과격한 운동보다는 맨손체조, 걷기, 등산, 골프 같은 하체운동을 정기적으로 한다.
여섯째, 규칙적인 성생활을 한다.
일곱째, 자연적 노화로 해마다 부족해지는 성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1년에 적어도 한번 이상 한방 보약을 복용한다.
그러나 이것 말고도 쉽게 강한 남성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항문 죄기 운동이 있는데 항문을 오므렸다 폈다 하기를 시간이 날 때마다 3~5회씩 하면 발기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성기와 항문사이의 근육이 강화되어 힘이 생기므로 만사 제쳐두고 모두 해 볼 일이다.
알러지성 비염
안타깝게도 알러지성 비염 환자들이 코가 막히거나 콧물이 시도 때도 없이 나와서 겪는 불편과 장애는 말할 수 없을 정도이며, 더욱이 환절기만 되면 그나마 괜찮았던 콧물이 다시 줄줄 쏟아져 항시 코를 훌쩍거리고, 심할 때는 심지어 파티 석상에서도 코를 풀어야 하는데 실로 곤혹스럽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
알러지성 비염, 이 병은
* 아침마다 연속성 재채기가 나고
* 콧물이 쉴 사이 없이 흐르며 *코가 막히거나 찡찡하고
* 눈물이 나기도 하며 *여름에 선풍기, 에어컨이 싫고
* 가을에 재채기와 콧물이 심하며 *코나 눈 주위가 가렵고, 눈이 충혈되기도 하며
* 꽃가루나 특정계절에 알러지가 있게 되는데
이 중에서 두 가지 이상이 있으면 알러지성 비염으로 보며, 현대의학에서는 꽃가루, 동물의 털, 집 먼지와 진드기, 대기오염, 밀폐된 공간의 냉난방, 스트레스, 인스턴트 음식, 유제품, 육류의 과다 섭취, 술 담배 등이 원인이라고 한다.
사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인체의 저항력이 약해져 있을 때 집 먼지, 진드기,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과 비듬 등에 대하여 과잉반응으로 나타나므로, 결과적으로 알러지성 비염은 외부의 탓이라기보다는 내 몸의 저항력이 약해져서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양방에서는 유발되는 원인물질을 발견해서 원인유발 물질을 희석하여 체내에 서서히 증량하면서 투여하는 면역요법으로 치료를 하고 있다. 그러나 유발 원인 물질이 한두 가지가 아니고 수백 가지 이상이므로 이 또한 쉽지는 않은 일이다. 또한 증상을 개선시키고자 항히스타민제 등 약 복용과 스테로이드제 분무제를 사용하는데 이 또한 많은 부작용이 발생하므로 신중해야 한다.
알러지성 비염은 다른 알러지 질환과 마찬가지로 한방으로 치료하면 효과도 좋고, 근본적인 치료가 된다. 대개 특이 체질인 사람에게 발병하는 것으로 보며, 이 때 특이 체질이란 태어날 때 각자 지니고 나오는 선천적인 특성을 중심으로, 후천적인 환경 그리고 습관에 의해 조성된 특성을 아울러 말한다.
특히 타고난 특성이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데, 한의학에서는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각기 다른 생리적 경향성을 지닌다고 보고, 이 차이는 주로 내장기관의 기능적인 차이에서 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즉, 날 때부터 폐가 약하다거나 소화기가 약하다거나 하는 식으로 사람마다 차이를 보이고 이것이 질병으로 이어지는 수가 많다고 보는 것이다.
알러지성 비염에서 보이는 과민증은 그 사람 자체의 면역력 저하가 근본 원인이므로 한방에서는 인체의 저항력, 즉 몸의 기운을 올려주어 치료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한의학은 비염이 선천적으로 폐(肺), 비(脾), 신(腎)의 기능에 이상이 있거나 허약한 사람에게 생기며, 그것이 코 부분의 과민증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본다.
특히 폐의 기능이 정상적이지 않으면 비염이 오는 것으로 여기는데, 코는 폐가 외부의 기운과 연결되는 통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폐의 기능이 약하고 찬 기운에 민감한 사람에게 비염이 잘 생긴다.
알러지성 비염의 한방치료는 코의 기능을 주관하는 폐의 기능을 정상화하고 전신의 면역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먼저 코에 병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병의 근원이 어디인가를 파악하고 나서 처방에 나서는데, 주로 소염작용과 호흡기를 터주는 작용이 있는 약물, 면역을 강화시키는 약물이 병행해 쓰인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한방에서는 알러지성 비염을 크게 풍한형(風寒型), 풍열형(風熱型), 비허형(脾虛型)으로 나누어 치료한다. *풍한형은 재채기가 나고 콧물이 나는데 콧물의 양이 많고 색이 투명하며, 코 점막이 창백한 경우가 많고 찬 것을 만나면 증상이 더 심해지며, 주로 손발이 차면서 추위에 잘 견디지 못하는 체질에서 잘 생긴다.
또 풍한형 비염은 감기가 제대로 낫지 않다가 오는 수가 많으며, 두통 발열 등 일반적인 감기 증상을 함께 보이기도 한데, 풍한형 비염의 경우 증상이 있을 때는 몸 안에 찬 기운을 없애주고 증상을 멈추게 하는 치료를 한다.
* 풍열형 비염은 재채기가 나고 콧물 코막힘이 있는데, 특히 콧물이 노랗고 끈끈한 경향을 띠는데 풍한형과는 달리 몸 안에 과다한 열이 비염을 일으키는 것이므로 코의 열을 내려주는 치료방법을 사용하게 된다.
* 비허형 비염은 비장, 즉 소화기가 허한 것이 폐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쪽으로 영향을 미치고 그로 인해 비염 증상이 나타나고, 만성형으로 재채기가 나고 코가 심하게 막히는 것이 특징이다.
평상시에도 늘 기운이 없거나 쉽게 피곤하고 잘 먹지 않거나 설사를 자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비염에는 비장을 보해주면서 비염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을 쓴다.
한방에서는 같은 비염이라는 병명에도 체질이나 상태에 따라 각자에게 꼭 맞는 치료약을 쓰고 증상이 어느 정도 호전되면 보폐양혈탕, 육미지황탕 등의 약으로 전신의 기능을 높여준다. 위와 같이 한약으로 체질의 약점을 해결해 주고 침치료, 뜸치료, 향기요법 등을 겸하게 되면 의외로 비염이 빨리 치료되어짐을 보게 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일정한 치료로 증세가 없어진 후에 한방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비염이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하는데, 만약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체질이 나빠지고 비염이 생겼다면,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체질을 강화시키게 되면 그러한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다.
체질을 강하게 하는 생활습관으로
*적당한 운동(과격한 운동은 역효과가 날 수도 있으므로 오히려 가벼운 운동이라도 매일 하게 되면 정상체질이 됨) *규칙적인 식사(바쁘다고 식사를 자주 거르면 언젠가는 고장이 나는 수가 많음)
*적당한 휴식(공부나 일에 너무 열중하다 보면 몸은 몸대로 상하고, 능률은 능률대로 떨어지는 수도 많을 수 있으니 일상생활은 공부, 일, 휴식의 배분이 중요함) *지나친 간식을 피함(인스턴트음료, 찬 음식, 술, 담배, 과식 등으로 건강을 해치는 수가 많으므로 가급적 간식을 피함)
*규칙적인 일과(현대인은 수면시간이 늦거나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특히 밤샘공부, 밤샘컴퓨터, 밤샘놀이 등은 자신도 모르게 피로가 쌓이게 하며, 면역을 떨어뜨림) *과로와 과도한 신경을 쓰는 것을 피함(현대인은 복잡한 사회 속에서 지나친 경쟁심과 신경과민으로 면역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이 있어,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습관이 면역을 증강시킴)
*지나치게 차가운 바람과 냉방에 노출되지 않음(현대인은 몸을 너무 차게 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람은 온혈동물로 몸을 차게 하면 면역이 낭비되고 떨어지므로 적당히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함)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개개인이 자신에게 맞는 좋은 생활습관을 만들어 나가면 면역이 항상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되므로 재발을 방지하게 될 것이며,
또 알러지성 비염의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되므로 각자 열심히 노력해 볼 일이다.
뼈를 붙여주는 천연본드 “홍화씨”
홍화씨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뼈 질환의 특효약이라는 것이다.
뼈 질환 이외에도 고혈압과 동맥경화의 예방 및 치료, 항암작용, 비만 치료등에도 효과가 있다.
뼈에 효험이 있는 것은 홍화씨 속에 백금이라는 특수한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즉, 백금이 골절 부위에서 양.음전기의 교류를 활발하게 만들어 이 곳으로 백혈구를 모으고, 뼈가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작용을 해주는 것이다.
홍화씨에 1g당 3.8ppm이 함유되어 있는 백금성분은 금속의 백금과 원소기호나 물리적 성질이 같지만 인체에 아무런 독성이나 부작용이 없다. 이것은 홍화씨 껍질의 규소와 인 속에 녹아 있다.
따라서 홍화씨의 껍질이 뼈를 치료하는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홍화씨는 뼈를 빨리 성장하게 하고 골밀도를 높여 줌으로써 선천적으로 발육이 부진하여 키가 작은 어린이의 성장발육에도 도움을 준다.
그리고 주로 갱년기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골다공증에는 칼슘,칼륨,마그네슘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홍화씨를 복용함으로써 약한 뼈를 보강 할 수 있으며,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인 노화로 뼈의 점액이 부족하여 통증이 수반되는 신경통, 퇴행성 관절염, 어깨 관절염에는 홍화씨의 백금성분이 뼈를 단단하게 하고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
홍화씨 속의 백금은 항암작용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인체에 들어간 백금이 암세포의 DNA와 화학 반응을 일으켜 암세포의 증식을 차단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금속 백금도 항암제로 널리 쓰이고 있지만 독성이 강해 부작용이 심하다. 홍화씨에서 추출된 유기 백금은 금속 백금과는 달리 뛰어난 항암작용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부작용이 전혀 없다.
이밖에도 홍화씨에서 짜낸 기름은 미국이나 유럽에서 동맥경화 및 고혈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애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비만을 치료하는 식이요법으로까지 이용되고 있다. 홍화유의 주성분은 리놀산. 이것은 불포화지방산의 하나로 인체에서 생성되지 않는 필수 지방산이다.
홍화유에 들어 있는 또 하나의 중요한 성분은 비타민 E이다.
이것은 면역 기능을 강화시키고 세포막의 파괴를 차단할 뿐만 아니라 과산화지질의 발생으로 인한 노화를 막아주는 작용을 한다.
미국의 비만치료 전문의 오브라이언은 홍화유가 비만을 치료하는데 가장 이상적인 식품이라고 주장했다. 홍화유에 75%이상이나 들어 있는 리놀산이 몸의 지방질을 고르게 분포시킬 뿐만 아니라 남는 지방질을 제거해 몸무게를 감소시킨다는 것을 수천명의 비만 환자를 치료해 입증해냈다. 하루에 15g(1찻숟가락)씩 3번, 식간이나 식후에 복용하라고 권하며 먹기가 힘들 때는 하루에 1숟가락씩 먹으면서 점차적으로 복용량을 늘려가라고 말한다.
홍화씨를 복용하는 기본적인 방법은 약간 노릇한 빛깔이 날 때까지 살짝 볶아서 부드럽게 가루를 내어 생강차와 함께 먹는 것이다. 생강차는 소화를 돕는 것으로 생강과 감초를 1:1로 넣고 4시간이상 약한 불에 달여서 만든다.
홍화씨를 볶는 방법은 먼저 씨앗을 물로 일어서 돌이나 다른 이물질을 깨끗하게 가려낸 다음 프라이팬이나 냄비에 약한 불로 볶으면서 약간 노릇한 빛깔이 비치면서 향긋한 냄새가 날 때 불을 끈다.
뼈에 금이 갔을 때는 400g을 볶아서 생강차와 함께 복용한다.
한번에 7g을 하루 5-6회 빈 속에 복용하며, 가루를 잘 먹지 못하는 사람의 경우 캡슐에 넣어 먹으면 편리하다. 식후 바로나 30분에 먹으면 된다.
뼈가 부러졌을 때는 600g이상 복용한다.
복용법은 뼈에 금이 갔을 때와 같다. 뼈가 부러졌을 때의 충격으로 몹시 아프고 어혈이 뭉쳐 있을 때에는 연뿌리, 당귀, 기름을 뺀 천궁 각각 40g과 홍화 4g을 함께 달여 3-4회에 나누어 마셔 심한 아픔을 멎게 한 뒤 홍화씨를 복용하면 좋다. 이 때는 홍화씨를 먹기 전에 정형외과나 접골원에 가서 뼈를 바로 맞추어 깁스를 한 뒤 복용해야 한다.이것은 뼈가 어긋난 상태에서 홍화씨를 복용했을 경우 그 상태로 뼈가 붙어버릴 수가 있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에 걸린 환자는 홍화씨를 한 달에 1kg 이상 복용해야 한다. 이 때는 500g은 살짝 볶아서 곱게 가루를 내고, 나머지 500g은 살짝 볶아서 조금 거칠게 빻아 차로 끓여서 그 찻물에 홍화씨 가루를 복용한다. 하루에 7g을 3-4회 복용한다.
콜레스테롤, 동맥경화, 뇌졸증 예방에는 볶은 홍화씨 30g을 3-4리터의 물을 넣고 끓이되,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에 30분 정도 더 끓입니다. 홍화씨 끓인 물을 보리차 대신에 수시로 마시면 각종 성인병 예방에 좋다.
홍화씨는 임신중일 때는 복용을 금해야 한다. 임신 중 복용하게 되면 태아의 뼈가 강해져 출산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복용을 삼가 해야 한다. *
푸르른 ‘솔잎’
소나무. 우리의 ‘애국가’에도 등장하지만 옛날 고구려와 고려시대부터 나라를 상징하는 나무로 여길 만큼 우리 민족과 관계가 깊다. 그 소나무는 검정 빛깔의 리키다송이 아니라 위풍도 당당한 토종 소나무를 말하는 것이다. 빛깔이 붉어서 적송, 육송이라고도 말한다.
적송 뿌리에서 채취한 백복령(솔뿌리혹)은 한방의 고급 처방에 빠지지 않는 약재이며, 그 씨앗은 심혈관계 질환과 스트레스 해소에 특효인 불로장수식품으로 쓰였고, 송화 가루는 강정식품으로 애용되어 왔다.
가장 쉽게 얻을 수 있는 솔잎은 민간 약재로 널리 사용되었고, ‘초근목피’로 연명하던 시절에는 가장 안전한 구휼 식품으로 쓰여졌다.
<동의보감>에 정리되어 있는 솔잎의 응용 처방들은 다음과 같다.
1. 허리 아플 때(요통)
솔잎을 볶아서 보드랍게 가루 낸 것을 한번에 4~6g씩 하루에 3회 먹는다. 그리고 솔잎 250~250g을 술 11잔에 넣고 10~15일간 담가 두었다가 한번에 한잔씩 먹는다. 오래 전부터 이 방법은 요통과 신경통 류마티스성관절염 등에 민간 요법으로 쓰여 왔다.
2. 딸꾹질(애역)
감꼭지와 솔잎을 각각 15g씩 물에 달여 하루 2~3번으로 나누어 마시면 자주 생개는 딸꿀질이 진정된다.
3. 멀미 : 솔잎을 씹거나 물고 있으면 심하지 않은 멀미에는 효과가 있다.
4. 설사(이질)
솔잎 2Kg을 씨를 뺀 대추 300g, 입쌀가루 300g과 잘 섞고 시루에 쪄서 햇볕에 말려 곱게 가루 낸다. 이를 물엿에 반죽하여 하나의 무게가 10g 정도 되도록 과자를 만들어두고 한번에 서너개씩 식후에 바로 먹는다. 설사가 심하면 솔잎의 양을 두배로 늘린다.
5. 중풍(뇌졸증,뇌출혈)
중풍으로 입과 눈이 삐뚤어진 데 사용한다.
깨끗한 푸른 솔잎 100g을 짓찧어 즙을 내어 술 500ml에 넣고 하룻밤 더운 곳에 놓아 두었다가 한 번에 50ml씩 하루 3번 빈속에 먹고 약간 땀을 낸다.
6. 찜질효과
이 밖에 뼈에 타박이 되었거나 인대가 늘어나는 등 힘줄이 상한 곳에 솔잎 태운 재를 덮은 후에 환부에 붙여 찜질한다.
소나무는 전기를 대전하는 대전성 식물로 벼락을 맞는 일이 없다고 한다.
옛날 궁궐이나 사찰 등 대형 건물을 짓는 데에 우람한 육송을 통째로 베어내 기둥으로 삼은 데에는 이러한 통찰이 있었을 지도 모른다. 이러한 이유로 천연생리 활성 물질로서의 개발이 기대를 모으고 있기도 하다.
뿌리부터 줄기 잎, 그리고 수술에서 흩날리는 꽃가루(송화)와 솔방울 씨앗까지가 모두 약이요 식품으로 이용되었다. 껍질이나 줄기 잎을 태운 재와 숯은 특별한 처방들로 이용되었다. 중국의 고대 의서들에서도 소나무와 관련한 처방들은 나오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이다.
소나무를 태워서 얻어 낸 검뎅(적송상)은 젖먹이 아기의 오줌과 함께 귀중한 궁중 약재로 사용되었다는 기록도 있다. 또 소나무의 아래 줄기에서는 송이가 자라고 뿌리에서는 복령이 자라 귀한 건강식품으로 쓰이고 있으니 그 용도가 무한하다.
쌀가루, 메밀가루와 함께 북쪽으로 나 있는 겨울 솔잎을 채취하여 아래쪽 흰 부분만 듬뿍 넣어 송편을 만들면 50대 이후 노년의 고혈압, 심장병, 뇌졸증, 뇌일혈, 간기울 등을 막는데 좋고, 송진을 법제하여 다른 먹이와 함께 먹인 흑염소는 성인병 예방에 최고의 식품으로 알려진다.
오늘날 북한에서는 송화가루를 모아서 만든 송화 다식을 고급 간식거리로 여기고 있다고 한다. 송화다식은 조선시대 궁중연회에 70회 이상 진설되었다는 기록을 갖고 있는 것으로, 꿀 송화가루 찹쌀가루를 재료로 하며 계피가루 오미자 홍화 등을 첨가재로 사용한다. *
소금의 종류마다 염도와 미네랄, 수분의 함량이 달라 저마다 특유의 맛과 향을 가지고 있다.
요리에 맞는 소금을 사용해야 제대로 된 맛을 낼 수 있다는데, 이제부터라도 요리에 맞춰 소금을 달리 써보자.
맛소금 | 염화나트륨만 추출한 순도 높은 정제염 표면에 화학조미료인 글루탐산나트륨을 입혔다. 감칠맛을 낼 수는 있지만 음식의 깊은 맛은 살리기 어렵다.
how 반찬과 국, 찌개류 대부분에 잘 어울린다. 특히 나물과 숙채무침에 사용하면 좋다.
죽염 | 천일염을 대나무통에 넣고 대나무 장작을 연료로 고온에서 8회 반복해 구워낸다.
how 가장 약효가 있다고 알려진 9회 죽염은 유황 냄새가 워낙 강해 요리에는 어울리지 않고 건강 증진 목적으로만 이용된다. 2~3회 정도 구운 죽염은 ‘생활죽염’으로 입자가 작아 나물을 무치거나 드레싱에 넣으면 좋다.
자염 | 우리나라 서해안의 특산물. 말린 갯벌 흙을 깨끗한 바닷물로 걸러 10시간 동안 은근한 불에 끓여 만든 소금이다. 입자가 고우며 염도가 낮아 순한 맛이 난다. 미네랄이 농축된 것이 특징.
how 소금을 뿌려도 재료가 잘 무르지 않아 김치나 젓갈 등 발효식품을 만들 때 사용하면 좋다.
최근 뜨고 있는 수입 소금
1 레이크 크리스탈 트위스트 레이크 크리스털 호수에서 추출한 천연 소금으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고 맛이 순하고 부드러우며 끝 맛이 달다. 스테이크, 소금·생선 구이와 피클, 김치, 장아찌와 같은 발효식품에 잘 어울린다. 250g 6800원.
2 레트레져 셀그리스 유기농 해염으로 소금의 명가 프랑스 ‘게랑드’에서 생산되는 자연 소금이다. 약간 베이지색을 띠는 이 소금은 바닷물을 증발시킬 때 생성된다. 짠맛이 강하지만 특징적인 것이 없어 각종 요리에 사용해도 좋지만 생선요리에 사용하면 특히 좋다. 198g 9700원.
3 라비다 씨솔트< SPAN style="FONT-SIZE: 10pt; FONT-FAMILY: 굴림"> 이탈리아 소금으로 요오드, 불소, 마그네슘, 칼륨 등의 미네랄이 풍부한 건강 소금. 짠맛이 강하지만 뒷맛이 깔끔해 주로 생선과 찜 요리에 적합하다. 500g 2만2000원.
4 몰튼 씨솔트 미국산 청정 소금으로 갑상선 예방에 효과가 있는 요오드를 첨가했다. 중금속 및 불순물을 제거해 맛이 부드럽고, 국내산 맛소금과 맛이 비슷해 각종 반찬과 국, 찌개에 사용하면 좋다. 311g 7000원.
5 화불로 솔로 히말라야 히말라야 소금바위에서 추출된 소금으로 요오드가 함유되어 있다. 짠맛이 강하지만 뒷맛이 깔끔해 육류나 해물 요리에 적합하다. 300g 1만5500원.
6 누치마스 오키나와 해수를 100% 사용해 세계 최초 의 순간공중결정법으로 만든 미네랄 해염. 마그네슘, 칼륨, 철 등 21종의 미네랄이 풍부하며 식염보다 염분이 25% 정도 낮다. 흰색 분말 형태로 적게 사용해도 짠맛을 낼 수 있어 국물 요리에 적합하다. 111g 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