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을 보내기 좋은 경기도 여행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용문산관광단지, 강천섬 전경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게티이미지뱅크
11월에 접어들면서 가을의 막바지에 들어서자, 단풍의 끄트머리라도 보고 싶은 여행자분들이 많을 텐데요.
하지만 수도권에 거주해 여의치 않아 거리가 먼 명소까지 찾아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 여행자들에게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경기도 늦가을 여행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오산 물향기 수목원
물향기수목원 전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산 물향기 수목원은 수생식물원, 호습성 식물원, 습지 생태식물원, 소나무원, 유실수원,
단풍나무원, 중부지역 자생원 등 커다란 생태계가 조성되어 있어 볼거리가 매우 많은 곳입니다.
물 위, 물속, 물가에서 살아가는 식물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수상식물원과 25종 250개체 수국을 감상할 수 있는 수국원,
왕대 수종은 볼 수 있는 대나무원도 인기가 많은 장소입니다.
생태적으로 습지가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오산 물향기 수목원은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단풍의 오색찬란함을 만끽할 수 있어
초가을부터 늦가을까지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곳입니다.
2. 여주 강천섬
강천섬 낮, 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주 강천섬은 상류에서 6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아주 큰 섬입니다. 진입로는 아스팔트가 깔려있지만,
강천교를 지나면 자연 그대로의 흙길로 바뀝니다. 드높은 나무와 바람에 흔들리는 풀들이 반겨주는데요.
코끝을 삭 스치는 풋풋한 향이 폐를 정화해 주는 느낌이 듭니다.
강천섬의 들판 주위로 흐르는 남한강과 울창한 갈대숲은 가을의 마지막을 보내기에 제격인 곳입니다.
섬 중앙에는 목련길, 은행나무길이 있고 주위에 단양쑥부쟁이 군락지,
억새 군락지 등 다양한 천연 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3. 양평 용문산관광단
용문산관광단지 전경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kctg
용문산관광단지는 기암괴석으로 만들어져 웅장한 용태를 자랑하는 용문산으로 둘러싸여져 있습니다.
본래 용문산 정상은 출입 금지 지역 중 한 곳이었다가 2007년 개방된 이래 수많은 여행자가 오가고 있습니다.
용문산관광단지에서는 자체적으로 야외공연장을 운영해 용문산의 운치를 바라보며 다채로운 음악에 푹 빠져들 수 있습니다.
가을마다 사방이 화려한 붉음과 황금으로 물들여져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늦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만끽하고픈 여행자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4. 양평 두물머리
두물머리 전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두물머리란 금강산으로부터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에서 시작된
남한강의 두 강물이 맞닿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영화나 드라마에 많이 나와
연인 간의 데이트 장소나 결혼 기념사진 장소로 많이 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른 새벽부터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강물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일출과 일몰,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황포돛배, 400년이란 시간을 버텨온 신령한 느티나무가 조화를 이룹니다.
또한 양평 두물머리 앞에 액자로 된 포토존이 있는데요.
한국 민화에 나올법한 자연경관을 액자에 담아 사진을 찍는 등 색다른 촬영을 할 수 있으며
특히 오색찬란하게 물드는 가을에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한 늦가을에 가기 좋은 여행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화려한 색채를 미처 누리지 못해 아쉬운 여행자분들은 소개해 드린 장소를 참고하셔서
이번 주에 일 끝나고, 혹은 주말에 사랑하는 사람과 가을의 막바지를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