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보이는 남해안의 모습 :
◆ 여수 그리고 여수세계박람회
“여수 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네게 들려주고파 전활 걸어~” 버스커 버스커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여수 밤바다’라는 노래를 들어보셨을 거에요. 노래를 들으면서 이 노랫말에 나오는 여수 밤바다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상상해보셨을 분들이 많을 듯 싶습니다. 노래에 나오는 여수는 과연 어떤 도시일까요? 버스커 버스커의 여수 밤바다라는 노래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여수는 바다와 인접한 도시입니다. 바다 중에서도 남해안과 인접하고 있으며 전라남도에 위치해 있어요. 바다와 인접해 있는 만큼 바다로 유명한 도시라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여수는 이제 바다로만 유명한 도시가 아닙니다. 2012년 5월 12부터 8월 12일, 93일 동안 개최될 2012 여수세계박람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제7기 대검찰청 블로그 기자단이 2012 여수세계박람회 준비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는 여수에 방문했습니다.
◆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 2012 여수세계박람회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환경, 바다, 그리고 인간이라는 메시지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리는 여수 신항 일대에서는 여러 가지 전시관 뿐만 아니라 탁 트인 바다까지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느끼며 박람회를 구경할 수 있다는 것도 여수세계박람회만의 큰 장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네요.
◆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볼거리들
2012 여수세계박람회에는 여러가지 특화시설과 전시시설을 포함, 총 80개의 시설이 있습니다. 특화시설에는 빅오, 엑스포디지털갤러리, 스카이타워, 아쿠아리움이 있고 나머지 76개의 전시시설에는 국제관, 대우조선해양로봇관, 삼성관과 같은 시설들이 있어요. 그 중 대표적인 몇 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 빅오(The Big-O)의 모습 :
① 빅오(The Big-O)
그 중에서도 빅오(The Big-O)는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리는 장소가 바다와 인접해 있다는 점을 매우 적절하게 활용한 시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수 신항 박람회장 앞바다의 방파제를 육지와 연결해 만든 빅오 해상공간에는 자그마치 지름 35m 규모의 O형 구조물인 ‘디 오(The O)’가 들어서 있어요. ‘디 오(The O)' 주변에는 초대형 해상분수, 물속에 잠겼다 떠올랐다하는 해상무대 등이 위치해있습니다. 빅오(The Big O)의 O는 바다를 뜻하는 영어 Ocean의 이니셜이자, 미래로의 시작을 의미하는 Zero(0)의 뜻을 담고 있다고 하네요. 빅오 해상분수에는 세계 최초로 홀로그램 영상을 구현한 리빙 스크린(living screen) 기술이 도입되며, 레이저·화염 등 디오의 각종 멀티미디어 특수효과와 함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 스카이 타워의 모습 :
스카이타워는 박람회장 내에서 가장 높은 수직구조물입니다. 그 높이가 자그마치 67m에 이른다고 해요. 스카이타워는 버려진 시멘트 저장고를 재활용해서 만든 것입니다. 스카이타워는 산업화시대에 그 임무를 다하고 더 이상 활용도가 없어진 시멘트 저장고를 활용해서 만든 것이라는 점에서 친환경박람회를 표방하는 여수세계박람회에 딱 들어맞는 상징물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기네스 북에 오른 ‘세계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파이프 오르간’이 여수에 있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스카이타워 외부에 있는 파이프오르간이 바로 그것입니다. 소리가 자그마치 반경 6km까지 울려퍼진다고 하네요. 파이프 오르간은 80음계까지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파이프 오르간으로 매일 6회 라이브 공연을 연다고 합니다. 미리 신청을 하면 원하는 음악도 연주해준다고 해요.
: 아쿠아리움의 모습 :
③ 아쿠아리움
바다와 뗄 수 없는 여수세계박람회인 만큼, 다양한 해양생물을 볼 수 있는 아쿠아리움도 여수세계박람회에서 뺄 수 없는 시설입니다. 여수세계박람회에 있는 아쿠아리움은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해요. 이 아쿠아리움에서는 6,030톤의 수조에 300종에 이르는 34000마리 이상의 해양생물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바이칼 물범, 러시아 흰고래, 해마, 해룡 등 세계적인 희귀종도 만나볼 수 있어요. 여수세계박람회의 아쿠아리움은 단순히 보기만 하는 수족관이 아니라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수족관입니다. 첨단 IT기술과 유비쿼터스 기술로 해양 생태를 재현하여 21세기형 해양생태관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하네요.
: 대우조선해양 로봇관 내부의 모습 :
④ 대우조선해양 로봇관
‘트랜스포머’나 ‘리얼스틸’과 같은 로봇 영화를 재밌게 보셨던 분들이라면 매우 재밌게 관람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대우조선해양 로봇관입니다. 검토리 기자단은 우연히 기회가 닿아 로봇관의 일부 전시물들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벽과 천장에 프라모델 조립키트가 눈에 들어왔어요. 프라모델 조립키트를 보면서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모든 전시물을 다 관람하고 전시관을 나오면서 이 조립키트가 어떤 로봇의 부품인지를 알 수 있었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전시관을 방문하여 꼭 확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대우조선해양 로봇관 안에는 여러 가지 로봇들이 전시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수많은 로봇을 보았지만, 검토리 기자단이 본 것은 고작 10%에도 못 미치는 것이라는 설명을 듣고나서 다음에 꼭 다시 방문하여 모든 로봇을 제대로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 2012 여수세계박람회 마스코트 '여니'와 '수니' :
◆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마스코트, ‘여니’와 ‘수니’
세계박람회하면 마스코트를 빼놓을 수가 없겠죠? 대전엑스포에는 꿈돌이가 있었듯이, 여수엑스포에는 여니와 수니가 있습니다. ‘여니’와 ‘수니’는 각각 물방울과 플랑크톤을 모티브로 삼아 바다의 아름다운 빛깔과 심해의 무한한 자원을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마스코트 이름인 ‘여니’와 ‘수니’는 개최지인 여수에서 따왔다고 하네요. 머리의 촉수는 마치 영화 ‘아바타’의 캐릭터와 비슷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람회를 찾아오는 모든 이들과 교감하고 대화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모양으로 변화할 수도 있다고 해요. 마스코트가 정말 귀엽고 깜찍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전시관 안에는 여니와 수니의 인형과 같은 캐릭터 상품들이 많아서 여수 세계박람회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념품이 될 것 같았습니다.
: 여수세계박람회 입장권의 모습 :
◆ 여수 세계박람회로 오세요!
여수 세계박람회 입장권은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모두 구매가능하다고 합니다. 여수세계박람회의 입장권은 세계 3대 디자인 상인 독일 ‘레드닷 어워드’에서 수상할 만큼 뛰어난 디자인이라고 해요. 온라인으로는 판매대행사인 인터파크(www.interpark.com) 를이용하거나 여수세계박람회(www.expo2012.or.kr) 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오프라인으로는 이마트나 기업은행 또는 광주은행 전 지점에서 구매가능하다고 하네요. 여수에는 비행기, 기차, 고속버스, 여객선, 승용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갈 수 있습니다. 특히 2011년 10월에 용산역-여수엑스포역 간 전라선 KTX가 개통되어 운영되기 시작하여 편리하게 여수 세계박람회로 올 수 있어요. 여수엑스포역에서 내리면 2012년 여수세계엑스포 박람회장 입구가 바로 보입니다.
볼거리 많고 체험할 것 역시 풍부한 여수세계박람회, 한번 방문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
- 대검찰청 블로그 기자단 7기 김지현 - |
출처: 검토리가 본 검찰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검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