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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당뇨 막아주는 검정색 슈퍼푸드
블랙베리ㆍ흑미ㆍ검정 콩…
녹색 채소는 오랫동안 건강식품으로 사랑받아왔다. 그런데 검정색 식품도 그에 못잖게 건강에 좋은 영양식품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검정색 식품의 색깔은 안토시아닌이라는 식물 색소로부터 나오는 것으로, 이 성분은 당뇨병과 심장질환, 암의 발병률을 낮춰준다.
코넬대학의 사이 리 교수는 "검정색 식품은 그보다 연한 색상의 식품들보다 항산화제가 많이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미국의 폭스뉴스가 소개한 '검정색 슈퍼푸드' 6가지다.
◆흑미=검은 쌀의 껍질은 검색하기">비타민 E의 보고다. 비타민 E는 면역계를 강화시켜주며 세포가 큰 손상을 입는 것을 막아준다. 흑미에는 블루베리보다 더 많은 안토시아닌 항산화제가 들어 있다.
◆검정 렌즈콩=철분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이다. 검정 렌즈콩 한 컵에는 8mg의 철분이 들어 있는데, 이는 여성을 기준으로 하루에 필요한 철분 함유량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양이다. 검정 렌즈콩에는 또 용해성 섬유소도 풍부하다.
◆블랙베리=블랙베리에는 검색하기">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다. 폴리페놀은 나이가 들었을 때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섬유소도 많이 들어 있다.
◆검정 강낭콩=이 콩의 검은색 껍질은 바이오플라보노이드 덩어리다. 암을 막아주는 성분이다.
◆검정 콩=한국에서의 연구결과 검은 콩은 노란 콩이나 녹색 콩보다 혈전증이 발병하는 것을 막아주는 효능이 더 크다. 또 모든 검은 콩의 기름에는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알파-리놀렌산이 함유돼 있는데, 이는 심장질환 예방에 좋다.
◆흑차=녹차나 백색차도 좋지만 흑차 또한 그 나름의 효능이 있다. 흑차에는 테아플리빈이라는 항산화제가 들어 있어서 운동 후 근육 염증을 풀어주는 데 좋다. 또한 심장마비 예방 효과도 있다.
가을철 열성질환 3형제
ㅡ 유행성출혈열, 쯔쯔가무시, 렙토스피라
이제 날씨가 아침, 저녁으로 많이 선선해졌습니다.
이렇게 가을이 오면 소풍, 운동회, 단풍놀이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며,
농부들도 수확을 위해 논과 밭에서 활동을 많이 하게 되죠.
헌데,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있듯이
이때쯤 되면 유행하는 '몹쓸' 가을철 질환들이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대표적인
가을철 3대 열성질환인
유행성출혈열, 쯔쯔가무시, 렙토스피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가을철 열성질환(熱性疾患)이 뭔가요?
말 그대로 가을철에 주로 발생하는 열을 동반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1) 유행성출혈열,
2) 쯔쯔가무시병,
3) 렙토스피라병이 있습니다.
주로 쥐의 배설물이나 쥐에 서식하는 진드기에 의해서 감염되므로,
어르신들이 '쥐병'이라고 부르는 병입니다.
이 질환은 법정전염병 제 3군으로 지정되어
지속적인 감시체계가 필요한 질환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환자 발견 시 해당 의료기관에서 7일 이내에 보건소에 신고해야 하는 병입니다.
◆ 어떻게 감염되고, 주로 어떤 곳에서 자주 걸리나요?
유행성 출혈열의 경우는
쥐의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호흡기를 통해 바이러스가 침투되면서 걸리며,
쯔쯔가무시병의 경우 쥐에 서식하고 있는 진드기가 사람을 물리면 걸립니다.
또 렙토스피라병의 경우
쥐의 소변에 오염된 풀, 흙, 물 등에 사람의 점막이나 피부의 상처가 노출되어 감염됩니다.
보시면 3가지 질환 모두 쥐와 관련이 있죠?
때문에 도시지역에서 감염되는 일은 극히 드뭅니다.
(요즘 도시에는 쥐가 거의 없잖아요)
그래서 야외활동(소풍, 단풍놀이, 나들이, … 등)이나
논, 밭에서 일을 하는 경우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 주로 어떤 증상이 발생하나요?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발열이며 그 외 오한, 근육통, 오심, 구토 등이 동반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설명 드리면,
"아니, 그럼 가을철에 열이 나면 전부 다 이 병입니까?
모두 병원에 와야 하나요? 감기일 수도 있잖아요."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사실 환절기니까 감기에 걸릴 확률이 더 높을 수도 있지요.
그리고 증상만으로는 감기와 가을철 열성질환을 완벽하게 감별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열이 난다고 무조건 다 이 질환은 아니고,
매번 병원에 오실 필요는 없습니다.
단, 다음과 같을 때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내원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야외에 놀러 갔다 온 후 몸살을 동반한 발열이 있는 경우
- 평소에 논, 밭에서 작업을 하는 직업(농부, 삼림업자 등)인데 가을철에 감기기운이 있는 경우
- 일반 감기약을 복용한지 며칠이 지나도 증상의 호전이 없는 경우
- 몸(주로 살이 접히는 겨드랑이나 회음부, 가슴 쪽이 많음)에 가피(검은색 딱지)가 발견된 경우
- 나이가 많은 어르신(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이유 모르는 발열이 있는 경우
◆ 병원에 가면 무엇을 하나요?
1) 우선 병력과 복용약제, 진찰(청진, 촉진)을 하게 됩니다.
2) 증상만으로 이 병을 감별하기는 어려운 경우
- 혈청검사(확진검사) 및 기본적인 혈액 수치 검사를 하게 되며,
때로는 방사선촬영 등의 추가 검사를 하게 됩니다.
3) 검사결과에 따라 환자를 입원해서 치료할지,
외래에서 약물치료를 할 지 결정하게 됩니다.
◆ 입원은 어떤 경우에 하나요?
가을철 열성질환의 경우 대부분은
외래에서 치료가 가능하므로 입원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하지만 고령의 경우나 혈액검사 결과 전해질 및 간기능 이상이 심한 경우는
입원해서 수액 및 항생제 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치료가 늦어질수록 증상이 악화되거나 입원할 확률이 높아지므로,
의심이 된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내원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예방법은 없나요?
일단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야외활동이나 논과 밭에 작업 시에는
긴 소매의 옷을 입고 샌달처럼 앞이 터진 신발보다는
신체 노출을 최소화시키는 복장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쥐나 쥐의 배설물이 있는 곳은 접근하지 않으며,
작업 후 즉시 손씻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는 이용하지 않으나
1) 유행성출혈열의 경우 예방백신이 있으며,
2) 렙토스피라나 쯔쯔가무시는 유행 전에
예방적으로 항생제나 항바이러스 제재를 복용하는 예방법도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 구성원 중에 몸이 약하신 분이 있거나,
외진 곳으로 여행하게 되는 경우는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에 문의를 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심장마비와 따뜻한 물 마시기 (Heart Attacks and drinking Warm Water)★
This is a very good article. Not only about the warm water after your meal, but about heart attacks. The Chinese and Japanese drink hot tea with their meals, not cold water, maybe it is time we adopt their drinking habit while eating.
이는 아주 중요한 기사입니다. 식사후에 따뜻한 물에 대한 것만이 아니라 심장마비에 대한 것입니다.
중국인과 일본인은 찬 물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뜨거운 차를 식사하며 마시는데 아마도 이런 식사습관을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For those who like to drink cold water, this article is applicable to you. It is nice to have a cup of cold drink after a meal. However, the cold water will solidify the oily stuff that you have just consumed. It will slow down the digestion. Once this "sludge" reacts with the acid, it will break down and be absorbed by the intestine faster than the solid food. It will line the intestine. Very soon, this will turn into fats and lead to cancer . It is best to drink hot soup or warm water after a meal.
찬물을 마시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기사는 당신께 해당되는 것입니다.식후에 한 잔의 찬 물을 마시는 것은 좋습니다.그러나 찬물은 당신이 방금 먹어버린 기름기를 응고시킬 것입니다.소화를 느리게 할 것입니다.
그 찌꺼기가 산과 반응하면 깨어지고다른 고형 음식물보다 빨리 장에서 흡수될 것입니다.장에 늘어설 것입니다.그리고 곧 이는 지방으로 바뀌고 암을 일으킬 것입니다.
식사후에는 뜨거운 국이나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최선입니다.
A serious note about heart attacks - You should know that not every heart attack symptom is going to be the left arm hurting. Be aware of intense pain in the jaw line.
심장마비에 대한 심각한 유의 - 당신은 모든 심장마비 증세가 왼팔이 아프다는데 있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턱선을 따라 심한 고통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You may never have the first chest pain during the course of a heart attack. Nausea and intense sweating are also common symptoms. 60% of people who have a heart attack while they are asleep do not wake up. Pain in the jaw can wake you from a sound sleep. Let's be careful and be aware. The more we know, the better chance we could survive.
심장마비와 경과 과정에서 처음에는 가슴에 통증이 결코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메스꺼움과 심한 발한이 공통적인 증세입니다. 잠자는 동안에 심장마비가 오는 60%의 사람은 잠에서 깨어나지 못합니다. 턱의 통증으로 당신은 곤한 잠에서 깰 수 있습니다. 주의하고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이 더 잘 알면 더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A cardiologist says if everyone who reads this message sends it to 10 people, you can be sure that we'll save at least one life. Read this & Send to a friend. It could save a life. So, please be a true friend and send this article to all your friends you care about.
심장병학자는 모든 사람이 이 기사를 읽고 10명의 사람에게 보내게 되면, 당신은 10명 중 최소한 한 사람은 살릴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를 읽고 친구에게 보내십시오. 생명을 살릴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진실한 친구가 되어서 당신이 신경쓰는 모든 친구들에게 이 기사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물과 심장 ..
잠자리에 들기전에 물을 마시면 밤에 깨어나야하기 때문에
자기전에 물 마시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 얼마나 많이 알고 계신지요!!
심장마비와 물 - 이런 것을 전에는 영 몰랐었네요!
흥미있네요.... 제가 몰랐던 사실...
몸이 따끈따끈해야 피도 굳지 않고 혈관도 딱딱하게 변하지 않는다.
하여튼 차가우면 굳고 따뜻하면 풀린다는 걸 명심하라.
그리고 실제 혈관을 건강하게 하는 건 쓴맛이고
피를 건강하게 하는 건 물론 골고루지만 그 중에서도 짠맛이다.
앞으로 죽고 사는 문제는 수와 화의 균형과 조화를 얼마나 잘 이루느냐에 달려 있다.
신경통이 오는 이유는 그 아픈 부위를 지배하는 장부의 힘이 약한 때문이다.
장부가 튼튼해서 전기를 잘 만들어서 경락을 통해 전기를 잘 흘러보내주면 그 경락이 흐르는 부근의 신경도 따끈따끈해지고 에너지를 보충받아서 외기나 천기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게 된다.
헌데 장부에 힘이 없어서 전기를 제대로 못 만들면 충분한 에너지를 흘러보내지 못하게 되고 따라서 신경도 식어서 통증이 오는 것이다.
일체의 통증은 식어서 온다는 걸 명심하라.
몸이 식게 되면 신경통 뿐 아니라 여기저기가 다 굳고 뭉치고 땡기게 된다.
여자들이 많이 걸리는 자궁근종 이런 건 다 식어서 오는 것이다.
담석증, 신석증 이런 것도 다 식어서 오는 것이고.
겨울에 추울 때 뭐가 잘 얼어서 뭉쳐지지 여름에 더울 때는 다 풀어진다.
그게 바로 자연의 이법이다.
우리 몸도 그런 이법에 따라서 돌아간다.
그래서 뭐가 잘 뭉치고 특히 몸 안에서 돌이 생기는 것은 그 부위가 상당히 식어 있다는 걸 의미한다.
여러분들은 물을 드시고 차를 마시고 하더라도 무조건 뜨끈하게 데운 걸 호호 불면서 마셔라.
그렇지 않고 냉장고에서 찬걸 바로 꺼내서 마시면 그건 곧 죽음이라는 걸 명심해야 된다.
노자가 말했듯이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건 삶의 무리지만 딱딱하고 굳은 것은 죽음의 무리다.
아이들은 몸이 말랑말랑하고 부드럽기 때문에 삶의 무리지만 나이를 먹어갈수록 몸이 굳어지고 땡겨지고 식는다.
그래서 노인이 될수록 죽음의 무리 쪽으로 가깝게 가는 것이다.
신선의 몸은 이런 물질적인 몸과는 질이 다르다.
그건 상화가 완전히 발현된 몸이라서 거의 영생하는 것이다.
그리고 신선의 몸에서는 빛이 나는 것도 수련을 해서 몸을 완전히 상화지기로 만든 때문이다.
그런 신선의 몸을 갖게 되면 어느 정도 시공도 초월하게 된다고 알고 있다.
이게 중요한 건 아니고 일단 우리는 몸을 따뜻하게 해야 된다.
몸이 따끈따끈해야만 몸 속의 생명활동을 관장하는 효소들이 제 역할을 하게 된다.
소화도 소화효소가 관여를 해서 되는 건데 그 효소라는 게 다른 게 아니라 다 상화가 관장하는 것이다.
단백질 이런 것도 다 상화가 관장을 한다.
즉 일체의 생명활동은 상화의 주재 아래 놓인 것이다.
해서 우리가 몸을 따끈따끈하게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아야 된다.
그러려면 몸을 움직여야 된다.
여러분들은 다 책상에 앉아서 펜대나 끄적거리는 일을 좋게 보고 몸을 쓰는 걸 천하게 생각하지만 앞으로 올지도 모를 격변을 생각하면 몸쓰는 일이 오히려 좋을 수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체력이 고갈될 정도로 몸을 혹사하는 것도 안 된다.
제일 좋은 건 맥을 같게 하면서도 힘도 같이 만들게 하는 직업을 갖는 것이다.
여러분들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걸 생명으로 생각해야 한다.
찬물 찬맥주 찬막걸리를 먹지 말고 데워서 먹든지 최소한 상온의 것을 먹어야 한다.
그러나 몸이 그리 차지 않는 사람은 한번씩 시원한 맥주 같은 건 마셔도 된다.
좌우지간 몸은 따뜻하고 봐야 된다.
몸이 식으면 여자의 경우는 더 문제가 된다.
여자의 몸은 음체다.
음체라는 건 뭐든 수렴해서 가두어둔다는 말이다.
해서 냉기도 몸에 들어온건 내보내기 보다는 그냥 갖고서 산다.
남자가 양체라서 냉기 같은 게 들어와도 잘 발산시키는 것과는 다르다.
그래서 여자의 경우는 남자보다 몸을 더 따뜻하게 해야 되는데 지금 이 시대의 여자들, 특히 젊은 여자들은 거개가 다 몸 차갑게 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어릴 적부터 치마를 입는데다가 교복 치마라고 하는 것이 요즘은 일본 애들 따라한다고 다 짧게 해서 다닌다.
일본 여중생 여고생들 교복치마를 보면 궁뎅이만 겨우 가릴 정도로 아슬아슬하다.
좋은 걸 따라하는 게 아니라 그런 걸 따라한다.
그 바람에 우리나라 여자아이들도 몸이 다 식어있다.
그런데다가 아이 때부터 냉장고에서 아무 생각없이 찬물 꺼내서 막 마신다.
찬물 찬우유 찬콜라 찬커피 등등.
그러니 몸이 일찌감치 다 식어버리게 되었다.
거기다가 결혼을 않고 하니까 남자랑 잠자리를 할 수가 없다.
남자와 잠자리를 하지 않으면 여자는 몸이 더 식게 되어서 자궁에 근종 같은 게 엄청 생긴다.
수녀들 중 절반 훨씬 이상이 자궁을 들어내고 있는데 수녀가 아닌 일반인 여자들도 남자랑 잠자리를 하지 않으면 자궁에 문제가 다 생긴다.
자궁근종은 아주 흔한 병이고 자궁암 이런 것도 생길 수 있다.
암도 식어서 오는 거니까 근종에서 더 발전하면 암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해서 여자들이 지금 다 잘나서 사회 활동하고 하는 것도 다 좋으나 잘난 바람에 결혼할 기회를 놓치면서 잠자리를 않게 되니까 자궁이 다 병이 나게 되는 것이다.
자궁은 폼으로 만들어놓은 게 아니라 쓰라고 만들어놓은 거다.
여자의 몸에 자궁을 만들어놓은 것도 자연의 섭리다.
그러면 섭리를 따라야 건강해진다.
하지만 자기 볼 일 보느라 요즘 잘난 여자들이 다 결혼도 않고 남자랑 관계를 않으니 자궁에 탈이 나게 되는 것이다.
여자들은 어릴 적부터 몸을 차게 하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절수련을 하더라도 더 많이 해야 된다.
남자는 조금만 해도 몸이 후끈후끈해지지만 여자는 그렇지 않다.
해서 여자가 열을 만들려면 절을 훨씬 더 많이 해야 된다.
몸이 따끈따끈해야 피도 굳지 않고 혈관도 딱딱하게 변하지 않는다.
하여튼 차가우면 굳고 따뜻하면 풀린다는 걸 명심하라.
그리고 실제 혈관을 건강하게 하는 건 쓴맛이고 피를 건강하게 하는 건 물론 골고루지만 그 중에서도 짠맛이다.
앞으로 죽고 사는 문제는 수와 화의 균형과 조화를 얼마나 잘 이루느냐에 달려 있다.
처신
-이 세상에는 너무 지나치면 안될 여덞가지가 있다.
여행, 여자, 돈, 일, 술잠, 약, 향료가 그것이다.
-이 세상에는 너무 과하게 사용해서는 안되는 세 가지가 있다.
빵에 넣는 이스트와 소금과 망설임이다.
-장사꾼이 해서는 안되는 세가지 일이 있다.
첫째, 과대나 허위 선전을 하는 일
둘째, 돈벌이를 해 매점 매석하는 일
셋째, 계량을 속이는 일
-좋은 가정, 좋은 아내, 좋은 의복은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안겨주는 세가지 요소이다.
-사람들이 자선에 관해 가지고 있는 태도에는 4가지 유형이 있다.
첫째, 스스로는 돈이나 물건을 남에게 내주면서도 다른 사람이 돈이나 물건을 내놓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둘째, 다른 사람이 자선을 베푸는 것은 바라면서도 자기는 자선을 베풀지 않는다.
셋째, 스스로 아낌없이 자선을 베푸는 동시에 남들도 또한 자선을 베푸는 것을 바란다.
넷째, 스스로 베푸는 자선도 싫어 하고, 다른 사람이 베푸는 자선도 또한 싫어한다.
-여러분은 이 4가지 유형 가운데 어디에 속하는가?
첫번째는 질투심이 강한 사람이고, 두번째는 자기를 비하시키는 사람이며, 세번째는 선한 사람, 네번째는 완전한 악인의 유형이다. 한개의 촛불로 많은 양초에 불을 붙여도 그 촛불의 빛이 약해지는 것은 아니다.
-하느님이 기뻐하시는 세 가지 일이 있다.
첫째, 가난한 사람이 물건을 습득해 그 주인을 찾아 돌려주는 일
둘째, 부자가 자기 수입의 10%를 아무도 모르게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일.
셋째, 변화한 도시에 살고 있는 독신자가 죄악을 범하지 않는 일.
-자신을 보존하는 데는 다음 3가지 경우 외에는 어떤 것에고 앞선다.
다만 다음 세 경우에는 자기를 희생하는 것이 낫다.
첫째, 남을 죽일 때
둘째, 불순한 성 관계를 맺을 때
셋째, 근친 상간을 할 때
- 몇닢의 동전이 들어 있는 항아리는 그 소리가 시끄럽지만, 동전으로 가득찬 항아리는 오히려 조용하다.
-전당포는 과부와 어린 아이들의 물건을 맡아서는 안된다.
-명성을 얻으려 쫓가가는 사람은 명성을 붙잡지 못하지만, 명성을 피하는 사람은 오히려 명성에 잡히고 만다.
-남의 것을 훔치지 않은 도둑은 자기가 정직하다고 생각한다.
-이 세상에 살고는 있으나 쓸모가 없는 남자는 식사할 수 있는 내 집이 없고 언제나 마누라 엉덩이에 눌려 지내고, 몸이 아파서 늘 괴로워하는 사람이다.
-일생에 한번 맛있는 요리를 실컷 먹고 다른 날에는 굶는 것보다는 평생 양파만 먹고 사는게 더 낫다.
-결혼하는 목적은 기쁨에 있고, 장례식 조문객의 목적은 침묵이며, 강의하는 목적은 듣는 것에 의해 또한 방문에서는 정해진 시간에 도착하는 것이고, 가르침에는 집중이 그리고 단식의 목적은 아낀 돈으로 자선을 베푸는 것이다.
-사람의 몸속에는 여섯 개의 가치 있는 부분이 있다. 이 가운데에서 세개는 스스로 조절할 수 없지만, 나머지 세 개는 자기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앞의 것은 눈과 귀와 코이고, 뒤의 것은 입고 손과 발이다.
-당신은 당신의 혀에게 '나는 모른다'라는 말을 열심히 가르쳐야 함을 깨달아야 한다.
장미꽃은 가시와 가시 사이에서 자란다.
-처방을 무료로 해주는 의사의 충고는 듣지 않는 것이 좋다.
-항아리의 겉모양만 보지 말고 그 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가를 살펴 보아라.
-나무는 열매로 평가되고 사람은 그가 이룩한 업적에 의해 평가된다.
-이제 막 맺히기 시작한 오이를 보고는 앞으로 맛있는 오이가 될지 어떨지 말할 수 없다.
-행동은 말보다도 오히려 목소리가 크다.
-남들로 하여금 자기를 칭찬하게 하는 것은 좋으나 자기가 자기를 칭찬하는 것은 옳지 않다.
-아랫 사람의 말을 듣는 훌륭한 사람이 있고 젊은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노인이 있는 세상은 축복받는다.
-사람을 쉽게 늙게 하는 4가지 원인은 공포, 분노, 자녀, 악처이다.
-명곡과 조용한 풍경, 그리고 좋은 향기는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요소이다.
-맛있는 과일에 벌레가 더 많이 꼬이듯 재산이 많으면 그만큼 근심도 많고, 여자가 많으면 또한 투정도 많다.
하녀가 많으면 풍기 또한 문란해지고 하인이 많으면 집안의 물건도 많이 없어진다.
-스승보다 더 배우면 인생이 더욱 풍요해지고, 사색을 많이 하면 그만큼 지혜도 더 쌓여 간다.
-사람들과 만나 이로운 이야기를 나누면 큰 길이 열리고, 자선을 많이 베풀면 따사로은 평화가 깃든다.
-선행을 외면하고 마음의 문을 닫은 사람은 곧 의사를 향해 문을 열게 된다.
-좋은 항아리를 얻으면 바로 그날부터 사용하라. 내일이면 깨져 못쓰게 될지도 모른다.
-옳지 못한 사람은 자신의 욕망에 지배당하고 올바른 사람은 자신의 욕망을 지배할 수 있다.
-남들의 자선에 의해 살아가는 것보다는 차라리 가난한 생활을 하는 것이 더 낫다.
-남들 앞에서 부끄러워할 줄 아는 사람과 자기 앞에서 부끄러워할 줄 아는 사람과는 큰 차이가 있다.
-자선을 베풀줄 모르는 사람은 맛있는 요리가 가득한 식탁에 소금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남들이 모두 옷을 입고 있을 때에는 벌거숭이가 되지 말라.
남들이 모두 벌거숭이일 때는 옷을 입지 말라.
남들이 모두 앉아 있을 때에는 서 있지 말라.
남들이 모두 서 있을 때에는 앉아 있지 말라.
남들이 모두 울고 있을 때에는 웃지 말라.
남들이 모두 웃고 있을 때에는 울고 있지 말라.
탈무드를 보면 이런 말이 있습니다.
"늙는 것을 재촉하는 네 가지가 있다.
그것은 두려움. 노여움. 아이. 악처이다."
좀더 젊게 살려면 이런 부정적인 것들을 마음속에서 몰아내야 한다 .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순수를 읽어버리고 고정관념에 휩싸여 남을 무시하려는 생각이 든다.
자신도 모르게 왠지 뻔뻔스러워지고 우연한 행운이나 바라고 누군가에게 기대려 한다.
도움을 받으려는 생각, 남을 섬기기 보다는 기대려 한다.
남을 섬기기보다는 대우를 받으려는 생각만 든다.
진정 우리가 이렇게 나약해져가고 있는 건 아닌지,,
누군가의 말에 쉽게 상처를 받고 이해하려는 노력보다 심통을 부리지는 않는지,
전철에서 누군가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다고 짜증을 내며 훈계하려 하고,
누가 자리를 양보해주기를 바라고 있는 건 아닌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할 때다.
마음이 늙으면 몸도 더 빨리 늙기 마련인가 보다.
"남자는 마음으로 늙고 여자는 얼굴로 늙는다" 는 영국속담이 있다 .
우리는 이를 부정하거나 두려워해서도 안 되지만 젊은 날을 아쉬워해서도 안된다 .
젊은이들이 누리고 있는 젊음을 우리는 이미 누렸으며
그런 시절을 모두 겪었다는 사실에 만족해 하며 대견스러움을 가져야 할 것이다 .
하지만 인생이란 결국 혼자서 가는 길이므로 독립적인 존재라는 인식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
나이가 들수록 그만큼 경륜이 쌓이므로 더 많이 이해하고 배려하고 너그러워져야 하는데
오히려 아집만 늘어나고 속이 좁아지는 사람도 있다.
이루어놓은 일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기 삶에서 성취감을 느끼며 감사하며 살아 간다.
그런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넓고 큰 마음을 갖는다 .
반면 늘 열등감에 사로잡혀 패배의식으로 세상에 대한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사람은 작고 닫힌 마음으로 살아 간다.
그러면 나보다 어린 약자인 사람에게 대우를 받으려 하고 편협 해진다.
나이가 들수록 더 대우받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들을 갖게 된다.
서로가 대우를 받으려고 하면 매사가 부대끼게 된다.
어떻게 살아왔든 지금의 이 삶을 기왕이면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만족하며 살아야 자기 주변에 평안함이 흐르게 된다.
나이가 든 만큼 살아온 날들이 남보다 많은 사람일수록 더 오랜 경륜을 쌓아왔으므로
더 많이 이해하고 더 많이 배려하며 넉넉한 마음으로 이웃을,아랫사람들을 포용함으로써
나이 듦이 얼마나 멋진지를 보여주며 살았으면 좋겠다.
"주름살과 함께 품위가 갖추어지면 존경과 사랑을 받는다" 는 위고의 말처럼
마음의 향기와 인품의 향기가 자연스럽게 우러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 . . . . . .
죽을만큼 사랑했던 사람과 모른체 지나가게 되는 날이 오고..
한때는 비밀을 공유하던 가까운 친구가 전화 한통 하지 않을만큼 멀어지는 날이 오고,
또 한때는 죽이고 싶을만큼 미웠던 사람과 웃으며 볼 수 있듯이..
시간이 지나면 이것 또한 아무것도 아니다.
변해버린 사람을 탓하지 않고..떠나버린 사람을 붙잡지 말고..
그냥 그렇게 봄날이 가고 여름이 오듯
내가 의도적으로 멀리하지 않아도 스치고 떠날 사람은 자연히 멀어지게 되고..
내가 아둥바둥 매달리지 않더라도 내 옆에 남을 사람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알아서 내 옆에 남아준다.
나를 존중하고 사랑해주고 아껴주지 않는 사람에게 내 시간 내 마음 다 쏟고 상처 받으면서
다시 오지 않을 꽃 같은 시간을 힘들게 보낼 필요는 없다.
비 바람 불어 흙탕물을 뒤집어 쓴다고 꽃이 아니더냐 ?
다음에 내릴 비가 씻어준다.
실수들은 누구나 하는거다.
아기가 걸어다니기까지 3000번은 넘어지고야 겨우 걷는 법을 배운다..
나는 3000번을 이미 넘어졌다가 일어난 사람인데 별것도 아닌 일에 좌절하나..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은 너무 일찍 죽음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고..
가장 불행한 것은 너무 늦게 사랑을 깨우치는 것이다.
내가 아무리 잘났다고 뻐긴다 해도 결국 하늘 아래에 놓인 건 마찬가지인 것을...
높고 높은 하늘에서 보면 다 똑같이 하찮은 생물일 뿐인 것을...
아무리 키가 크다 해도 하찮은 나무보다도 크지 않으며,
아무리 달리기를 잘한다 해도 하찮은 동물보다도 느리다.
나보다 못난 사람을 짓밟고 올라서려 하지 말고,,
나보다 잘난 사람을 시기하여 질투하지도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하늘 아래 있는 것은 다 마찬가지니까....
변하는 것, 변하지 않는 것
남극에 사는 순박한 백곰이 어느 날 시베리아에 있는 호전적이고 당돌한 흑곰의 방문을 받았습니다.
시베리아 곰이 남극 백곰에게 말했습니다.
"남극은 이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지방이 아닙니까?
이런 곳에서는 햇볕을 흡수하여 따뜻하게 해주는 검정 털이어야 하는데
남극 곰님의 털은 하얀 백색이니 이 추운 지방에서 더욱 춥겠습니다."
남극 곰은 흰털을 갖고 있다는 것이 부끄럽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이런 털을 갖고 태어났으니 어쩌겠습니까?"
"남극 곰님도 참 딱하십니다. 검정물을 들이면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남극 곰은 자기의 아름다운 흰털을 검정색으로 염색을 하고 나니 참 따뜻하고 좋았습니다.
얼마 후에 사냥꾼이 남극 곰을 향해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남극 곰은 평소처럼 잽싸게 하얀 눈과 얼음 사이에 숨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남극 곰의 몸은 흰 눈과 얼음 사이에 검정색으로 드러나 있었고
결국 사냥꾼에게 잡히는 불행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내일에게 주는 안부 ..
어디 사는지
아직도 남아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내일이란 이름에게 나는 안부를 보낸다.
해마다 머리카락 하나 보여주지 않는 내일에게
내일이면 늦어
오늘 나는 일년치의 안부를 한꺼번에 날려보낸다.
이번엔 머리꼭지라도 좀 드러내 보라고
내일 뒤 어디에 숨어있을 내일에게까지
두 손으로 안부를 불어 보내면서
안부가 가서 닿는 소재지를 알아내기 위해
망원렌즈 먼지를 닦아내고
뒤꿈치의 돌베개를 곧추 돋우고
어딘가에 살아 있을 내일에게
뜨거운 마음을 포기하지 않는 나의 노력을 알려주기 위해
하늘에다 들끝에다 바람귀에다 입을 대고
내일의 이름을 불러댄다,,목청껏 목청껏 불러댄다.
그러나 내일은 어딘가에 들어앉아 내 목소리를 묘사하며 웃고만 있겠지..
내가 잠잘 때 그도 잠을
내가 죄로 배부를 때 그도 죄를
내가 거짓말로 속삭일 때 그도 거짓말을
흉내 내겠지..
그런 내일을 사랑하는 나의 사랑이 진실임이 알려질 때까지..
내가 내일의 사랑을 무식하게 신앙하는 환자임이 밝혀질 때까지 ..
나는 주소불명의 내일에게
오늘 일년치의 안녕 안녕을 한 무더기 띄워 보낸다.
그래, 그렇고 말고
내일이여, 안녕!
사람은 상처를 받으면
비명을 지르거나 욕을 하거나 화를 낸다.
분노하고 고함지르고 보복하려 하고 때로는 좌절한다.
그러나 풀은 상처를 받았을 때 향기를 내뿜는다.
그 향기는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바람에 쓰러지고 비에 젖고 찬 서리에 떨어야 한다.
땅 밑까지 휘어지고 흙탕물에 젖어도 꺾이지 않아야 한다.
보살펴 주는 이 없는 거친 들판에서
억센 발에 짓밟혀도 새로이 솟구쳐야 한다.
고통과 시련에 굴하지 않고 오해와 억울함에 변명하지 않고
꿋꿋하고 의연하게 다시 제자리로 일어서야 한다.
풀의 향기에는 살을 에는 아픔이 숨어 있다.
그러나 풀은 말하지 않는다.
그저 조용하게 향기로 미소 지을 뿐이다.
상처는 다 아픔과 독기가 되는 줄 안다.
그러나 향기가 되는 상처도 있다.
상처가 향기가 되면 가슴 저린 아름다움이 묻어난다.
상처받은 풀이 내뿜는 향기는 상대를 감동시키고 취하게 한다.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 향기를 묻혀 준다.
향나무의 입장에서 보면 자기를 찍는 도끼는 원수다.
그럼에도 향나무는 자신의 아픔을 뒤로하고
원수의 몸에 아름다운 향을 묻혀 준다.
피아의 구별이나 원망은 사라지고 관용과 화해만 있을 뿐이다.
진짜 향나무와 가짜 향나무의 차이는
도끼에 찍히는 순간 나타난다.
평소 겉모습은 같아 보이지만 고통과 고난이 닥치면
진짜는 향기를 내뿜지만 가짜는 비명만 지르고 만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재물의 크기가 아니라
내뿜는 향기와 비명에 따라 그 품격이 결정된다.
내가 세상을 향해 매연을 뿜어내면
남들만 상처받는 것이 아니라 내 호흡기도 해를 입게 된다.
결국은 그 독기가 나에게 되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상처와 분노를 향기로 내뿜어야 나도 향기로워질 수 있다.
깊은 향, 아름다운 세상은 그렇게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 황태영의 "풀이 받은 상처는 향기가 된다" 중에서 -
손 관련 상식
신체 부위 중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곳은 손이다.
컴퓨터 키보드를 두드리고 스마트폰을 조작하며 밥을 떠먹고 손잡이를 붙잡고..
이와 관련해 '웹 엠디'가 손에 관한 의학적 사실들을 소개했다.
1.검지와 약지의 길이 차이는 남성호르몬 때문
둘째손가락(검지)이 긴 사람이 있는가하면 넷째손가락(약지)이 더 긴 사람이 있다. 이러함 검지, 약지의 길이 차이는 뱃속 태아로 있을 때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을 받아 결정된다. 대부분 남성은 넷째손가락이 길고, 여성은 둘째손가락이 긴 것도 이러한 호르몬과 상관성이 있다.
2.부모가 둘 다 오른손잡이이면 왼손잡이가 태어날 확률은?
오른손 혹은 왼손 중 어느 쪽을 사용하게 될지 결정하는 것은 유전자, 호르몬, 발달 과정 요인 등이다. 연구에 따르면 부모 양쪽 모두 오른손잡이일 땐 왼손잡이 자녀가 태어날 가능성이 10%다. 부모가 모두 왼손잡이라면 자녀 역시 왼손잡이로 태어날 확률이 30~40%에 달한다.
3.손톱이 발톱보다 빨리 자란다
일부러 손톱을 기르지 않는다면 대부분 발톱보단 손톱을 자주 자르게 된다. 손톱이 자라는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이다. 손톱의 성장 속도는 발톱의 2배 정도로, 발톱이 한 달에 1.62㎜ 자라는 동안 손톱은 3.47㎜ 자란다.
4.새끼손가락은 가장 부러지기 쉽다
어른들이 입는 손 골절의 30% 이상이 새끼손가락에서 일어난다. 손가락의 굵기가 가는데다 바깥쪽에 위치하고 있어 위험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5.사망 뒤 손톱이 자란다는 건 낭설이다
사람은 죽고 난 뒤에도 한동안 머리카락이 긴다거나 손톱이 자란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이는 근거 없는 믿음이다. 몸의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피부와 연한 조직들이 오그라들면서 길어 보이는 착시효과가 나타나는 것뿐이다.
퇴행성관절염 등 증상 나타나..
손을 보면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짐작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영국 런던에서 개원의로 활동하는 그래함 이스턴 박사팀은 “손 피부가 건조하거나 손톱이 얇거나 하는 등의 상태는 감춰진 질환의 단서로서 중요한 건강신호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스턴 박사는 “환자들과 첫 대면할 때는 꼭 악수를 한다”며 “예의를 갖추기 위해서가 아니라, 환자의 건강에 대한 정보, 가령 갑상샘에 문제가 있는지, 퇴행성관절염이 있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이스턴 박사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손으로 본 건강신호 6가지를 소개했다.
◆손바닥이 불그스레하다
=손은 간의 상태를 말해 주는 ‘의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반적인 증상으로 손바닥이 붉은 색을 띈다면 간 경변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바닥 홍반이라고도 불리는 이 증상은 손바닥 가장자리에서부터 빨갛게 나타나고 점차 손가락 부위로 가까워진다. 간 질환이 있으면, 호르몬 균형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피부의 혈관이 확장돼 붉은 색을 띄게 된다
◆손가락 마디에 살이 많다
=콜레스테롤이 높다는 뜻이다. 손마디에 살이 많다는 것은 가족성 고지혈증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단서다. 몇 년 동안 힘줄에 지방이 축적돼 결국 살이 두꺼워진 것으로 보인다. 태어날 때부터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분명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젊을 때 심장발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손가락이 곤봉형이다
=폐암을 조심해야한다. 손가락 끝이 작은 곤봉과 같이 둥근 모양이라면, 폐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이 있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또한 중피종을 의심해 볼 수도 있다. 중피종은 주로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가슴막), 위나 간 등을 보호하는 복막, 심장을 싸고 있는 심막 등의 표면을 덮고 있는 중피에서 발생하는 종양을 말한다.
◆손가락에 튀어나온 혹이 있다
=손가락에 튀어나온 혹 같은 것은 뼈 종양이다. 골반 쪽에 퇴행성관절염이 있다는 뜻이다. 손가락에 뼈 종양이 있으면 살짝만 건드려도 아프다. 이는 골반, 무릎과 같이 몸의 어디에서나 퇴행성관절염이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손에 땀이 너무 많이 난다
=갑상샘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다. 갑상샘기능항진증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는데 그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갑상샘의 활동이 지나치게 활발해져 갑상샘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돼 나타난다. 혈액 속 갑상샘 호르몬의 농도가 지나치게 상승하면 손바닥에 열이 많아지고 땀이 많이 나게 된다. 갑상샘의 지나친 활동은 칼로리를 더 소모하게 해 더 많은 열을 발생시킨다.
◆손이 비정상적으로 크다
=뇌하수체에 이상이 있다는 뜻이다. 손이 붓고 크다면 말단비대증(거인증) 위험이 높다는 뜻이다. 발,입술, 코,귀의 크기도 비대하면 이 질환이 있다는 단서가 될 수 있다. 뇌 시상하부 밑에 위치한 뇌하수체는 각종 호르몬선의 호르몬 분비량과 분비 시간을 조절한다. 뇌하수체 종양으로 인해 기능항진이 일어나면 말단비대증이 생길 수 있다.
두 손(手)..
두 손을 움켜쥐고 있다면
그 두 손을 활짝 펴십시오.
가진 것이 비록 작은 것이라도 그것이 꼭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나누어 주십시오.
이는 두 손을 가진
최소한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이 한마디만 기억하라 “무채색이 가장 우아하다”
ㆍ조르조 아르마니
아르마니 특유의 무채색톤 의상.
브랜드는 무채색이다. 자신의 색채는 빠져 칙칙하지만 주변을 살리는 것. 아르마니는 무채색 옷감에 밝기를 조절해 우아함을 만든다. 생명체는 신비로운 무채색 톤과 함께 회복되어 비로소 살아난다. 아르마니의 무채색 패션은 우리 눈에 담백함과 우아함을 선사한다. “옷은 제2의 살갗”이라고 말한 아르마니는 무채색 톤, 흘러내리는 디자인으로 몸을 은은하게 부각시키면서 고급스러운 매력을 풍긴다.
■ 무채색 경험
조르조 아르마니(사진)의 무채색은 유년기 전쟁의 상처에서 왔다. 2차 세계대전의 패전 속에서 유년기를 보낸 이탈리아 소년 아르마니의 유일한 장난감은 밀가루로 반죽한 인형. 그 칙칙한 인형 속에 볶은 커피 원두를 밀어 넣고 병원놀이를 했다. 그는 말한다. “그 커피 낱알은 내가 찾아내어 치료해야 하는 병.” 전쟁의 비참함을 겪은 어린 아르마니의 눈에 총탄과 폭탄이 살갗 속에 박혀 녹이 슬고 피가 굳어 얼룩진 상처는 영락없는 커피 원두, 핏기 잃은 창백한 사람은 커피 원두를 묻어 둔 회색빛 인형이었다.
그러던 아르마니는 A J 크로닌의 소설 <성채>를 읽고 큰 감명을 받아 의학도가 되었다. 하지만 위생병으로 복무한 이후 그 길을 포기한다. 그리고 백화점 영업과 패션회사의 영업 등을 거치면서 그는 디자이너의 길을 가게 된다. 의학도와 디자이너의 체험이 결합되어 “옷은 제2의 살갗”이라는 그의 독특한 디자인 원칙이 탄생한다.
살갗을 색으로 말하자면, 흔히 말하는 빨강도 아니고 그렇다고 주황이나 노랑도 아니다. 무어라 꼭 집어 말하기 힘든 살갗의 색. 거기에 얼기설기 힐끗 보이는 핏줄, 분명 핏빛은 붉지만 살갗에 드러난 핏줄 색깔은 여리고 칙칙한 녹색이다. 보송보송한 잔털도 그 색을 뭐라 말하기 어렵다. 때로 살갗 여기저기에 퍼져 있는 주근깨와 작은 점들 또한 뭐라 말하기 힘든 색. 그래서 우리의 살갗은 온통 무채색투성이다. 하지만 그 무채색 살갗은 또 다른 무채색 핏줄, 잔털, 점 등과 어우러져 온전히 신비하고 우아하다. 일단 옷을 ‘제2의 살갗’으로 만들려고 한 아르마니. 그의 패션은 같은 소재, 같은 모양의 옷이라도 풍기는 인상이 다르다.
살갗의 무채색에는 어떤 신비가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무채색에 나타나는 ‘평온한 안정감’(무라카미 하루키)과 ‘생명체의 저항력’(괴테)에서 찾을 수 있다.
■ 닻과 같은 평온한 안정감
무채색과 ‘평온한 안정감’을 소개하는 소설, 무라카미 하루키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가 있다. 물건도 아닌데 사람을 무채색이라고 표현한 하루키의 상상력이 경이롭다. “대학교 2학년 7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다자키 쓰쿠루는 거의 죽음만을 생각하며 살았다”라는 소설의 첫 문장은 그 죽음의 이유가 무엇인지 사뭇 궁금케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목에서 시사하듯 주인공 쓰쿠루는 자신을 ‘무채색 인생’으로 여겼기 때문에 죽고자 한다. 주인공은 사회생활에 당혹감과 혼란을 느끼며 자신을 비정상이라 여기는데, 그게 죽고 싶은 이유였다.
“그러나 쓰쿠루 본인에 대해 말하자면, 남에게 자랑할 만한, 또는 이렇다 할 특징을 갖추지 못했다. 적어도 그는 그렇게 느꼈다. 모든 점에서 중용이었다. 또는 색채가 희박했다. (…) 그리고 남은 것은 체념을 닮은 조용한 사색뿐이었다. 그것은 색채가 없는 잔잔한 바다처럼 중립적인 감정이었다. (…) 그리고 얇은 막 같은 것으로 감정을 몇 겹이나 감싸고 마음을 텅 비워 낸 채 한 시간마다 착실하게 늙어 갔다.”(무라카미 하루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중)
무채색 인생. 그것을 하루키는 ‘중용’이라고 했다가 ‘체념’을 닮았다고도 하고, ‘잔잔한 바다처럼 중립적인 감정’이라고도 한다. ‘마음을 텅 비워 낸 채’ ‘착실하게 늙어’ 가는 인생. 왜 이런 체념적 인생관이 생긴 것일까? 하루키는 일본이 지진과 쓰나미와 같은 자연재해를 수없이 겪으면서 상처가 많아지자 많은 사람들이 매사에 체념적 삶의 태도로 일관했다고 한다. 그는 이런 태도가 바로 ‘무채색 인생’이라 보았던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키는 주인공 쓰쿠루에게 죽지 말아야 할 이유를 제시한다.
“아니, 그런 게 아냐.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넌 있는 것만으로 우리가 자연스럽게 우리로서 거기 있을 수 있게 해 주는 면이 있었어. 넌 별로 많은 말을 하지 않았지만 두 다리로 지면을 굳게 딛고 서서 우리 그룹에 평온한 안정감 같은 걸 줬던 거야. 배의 닻처럼.”(무라카미 하루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중)
체념의 삶에 있는 긍정적인 힘. 그것은 바로 다른 사람들에게 ‘배의 닻처럼’ ‘평온한 안정감’을 준다. 닻은 거센 물살 속에서 떠내려가 난파될지도 모를 상황에서 폭풍 만난 배가 취하는 유일한 구원책. 그 닻은 깊은 바닷속에서 녹슬어 화려한 색은 다 사라졌지만 배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다. 화려한 색을 체념하고 색채를 잃은 닻(앵커)이 “평온한 안정감”을 준다. 하루키에게 있어서 체념적인 ‘무채색 인생’은 그 사회를 평온케 하기 위해 필요한 존재가 된다.
■ 폐허 속에 무채색으로 꽃핀 안정감
아르마니도 체념에 익숙한 시대를 살았다. 그가 회사를 설립한 1975년은 유럽의 ‘68혁명’ 이후 대격변의 시대. 이탈리아는 1975년부터 1980년까지 무려 여덟 번이나 정부가 바뀌었다. 더구나 아르마니사가 세워진 도시 밀라노는 정치적 혼란 속에서 연일 학생과 민중 시위가 이어졌고, 최루탄 연기로 온 도시는 회색빛 불안에 떨었다. 하지만 아르마니는 정치와 사회에 체념한 듯 오로지 패션에만 전념했다.
시위와 진압, 절규와 함성, 피와 연기 등의 혼잡과 불안 속에서 회사를 차린 지 1년 만에 아르마니는 첫 패션쇼를 선보였다. 모델들이 입고 있던 옷은 전부 무채색의 회색톤. 하지만 그것은 참석했던 관계자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했다. 그 옷들은 눈에 띄지 않는 무채색으로 모든 이목을 집중시킬 만큼 우아했다. 사람들은 현실의 혼란과 불안 속에서도 무채색으로 꽃핀 안정감을 느꼈던 것이다.
우리 눈을 단숨에 자극하여 금방 눈에 띄는 색이 있는가 하면, 있는지 없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희미하게 숨어 있는 색도 있다. 그 숨어 있는 색은 분명 하나인데 무슨 색인지 한마디로 말하기가 어렵고, 가만히 쳐다보고 있자니 파랑, 빨강, 노랑이 서로 꿈틀대는 신기한 색이다. 색이 많이 섞일수록 칙칙하고 탁해진다. 색과 색이 칙칙하고 탁해지는 정도를 ‘채도’라고 한다.
그런데 채도가 낮은 무채색은 다른 색을 돋보이게 하고, 자신은 뒤로 물러난다. 그렇게 무채색과 어우러진 색을 전체적으로 보면 자신도 모르게 차분해지고 우아한 분위기를 느낀다. 이것이 바로 ‘평온한 안정감’. 무채색은 다른 색과 함께 있을 때 안정감을 준다. 그래서 무채색은 오래 봐도 질리지 않고 항상 새로우며 깊은 우물에서 샘이 솟는 것처럼 신선함을 던진다.
아르마니의 무채색과 하루키의 ‘무채색 인생’은 신기하게도 ‘평온한 안정감’을 준다. 사물이나 인생이나 매한가지. 두 사람은 전후 이탈리아와 재해 많은 일본의 회색빛 도시에서 그 무채색 톤으로 안정감을 얻었던 것이다.
■ 생명의 저항과 물체를 포착하는 권리
무채색 속에서 ‘생명체의 저항’을 주장한 작가이자 과학자였던 괴테를 살필 차례다. 그는 일찍이 색채 연구를 한 후 다음과 같이 말했다.
“무채색의 그림이나 유사한 예술 작품들에서 명암이 잘 조절되었을 때 (…) 자신에게 그 어떤 상태가 주어지면 모든 생명체가 드러낼 수밖에 없는 말없는 저항을 목격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 눈에 어둠이 제공되면, 눈은 또한 밝음을 요구한다. 밝음을 그 앞에 가져오면 눈은 어둠을 요구한다. 눈은 바로 이러한 방식으로 자신의 생동성을 보여준다. 그리고 물체와 대립되는 그 무엇을 자신으로부터 만들어 냄으로써 물체를 포착하는 자신의 권리를 보여준다.”(요한 폰 볼프강 괴테, <색채론> 중)
괴테에 따르면, 무채색에 “명암이 잘 조절될 때 생명체가 드러낼 수밖에 없는 저항”이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동일한 회색이라도 ‘검은색 바탕’에서 밝게 보이고 ‘흰색 바탕’에서 어둡게 보이는 것을 ‘생명체의 저항’이라고 한 것. 그의 보다 놀라운 표현은 이런 저항을 “물체를 포착하는 자신의 권리”라고 한 점이다. 무채색은 눈에 안정감을 주고 이것이 바로 우리 눈이 물체를 인식하는 권리. 요약하자면 회색에 검정이라는 어둠이 제시되면, 눈은 회색을 밝게 느끼는 반면 회색에 하양이라는 밝음이 제시되면 눈은 회색을 어둡게 느낀다. 눈의 이런 방식이 살아 있는 ‘생명체의 저항’이자 ‘물체를 포착하는 권리’인 것이다.
그렇다면 무채색이 신비감을 주는 이유는 분명해진다. 원색처럼 강렬하지는 않지만 무채색은 색이 분명하지 않은 데서 오는 안정감을 통해 묘한 신비감을 준다. 인간은 무채색(인생)을 다른 색(인생)과 함께 볼 때 무채색이 뒤로 빠지고(희생되고) 다른 색이 돋보이면서 심적인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 위 인용문에 나타나듯 인간의 안정감을 위해서 눈이 무채색의 명암 톤을 본능적으로 조절하는 것 자체가 ‘물체를 포착하는 자신의 권리’이자 ‘생명체의 저항’인 것이다.
■ 가장 유연한 살갗을 위해 버릴 것
아르마니에게 성공을 던져준 결정적인 제품은 ‘언컨스트럭티드 재킷(unconstructed jacket)’.
이 재킷은 남성 정장의 기존 패러다임을 완전히 전복시켰다. ‘컨스트럭티드 재킷’의 갑옷과 같은 경직성이 질서와 제도, 권력과 규율을 상징한다면, ‘언컨스트럭티드 재킷’은 나풀거리는 자율에 가깝다. 이 재킷의 특징은 몸을 감싸고 흘러내리며 느슨한 미끄러짐들이 모여서 우아함을 창출해 낸다. 몸 위로 미끄러져 떨어지는 제2의 살갗, 어느새 몸의 형태는 그 살갗으로 근사하게 살아난다. 상처 입은 몸을 치료하려는 아르마니의 의도는 성공이었다.
아르마니는 말한다. “모든 것을 버리기 시작했어요. 패딩, 인터패이싱, 라이닝…. 그러자 옷은 여성복처럼 고전적이면서도 부드러워졌어요.” 여성복이 남성복 스타일로 바뀌면서 코르셋으로부터 자유롭게 되어 부드러운 슬림 스타일이 되었지만, 남성복은 아직 그 단계로 진입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때까지 남성 정장은 옷감 속에다 아주 많은 심지들을 넣어서 뼈대 역할을 했던 것.
하지만 아르마니는 이 모든 심지 뼈대를 빼낸다. 버림을 통해 사람들에게 유연한 옷을 선물했던 것. 옷은 한결 부드러워졌지만 전혀 연약해 보이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아르마니는 그 옷을 보는 사람을 물리적 힘이 아니라 ‘생명체의 저항’으로 재무장시켰기 때문이다. 또한 무채색은 다른 색 뒤로 물러나면서 그 다른 색을 부각시킨다. 무채색 옷은 흘러내리면서 몸을 돋보이게 한다. 살갗처럼 드러난 깨끗한 ‘생체 라인’이 몸과 얼굴, 의상과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
끔찍이도 몸을 생각했던 아르마니는 의상을 통해 몸을 살려내길 원했다. 몸이 패션에 희생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솟아오르도록 하기 위해 그는 장식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무채색 톤을 과감히 사용했다.
브랜드는 무채색이다. 동양에서는 먹으로만 그리는 수묵화가 화려한 채색화보다 더 높은 경지를 드러냈다. 자신의 색채는 빠지고 칙칙하지만 주변을 살리는 것. 채도가 낮은 수묵화 톤이 오히려 문양을 더 돋보이게 한다.
아르마니는 폐허의 빛, 무채색으로 우아함을 만든다. 브랜드는 생명체를 살려 비로소 자기다움으로 빛을 낸다. 하루키의 ‘무채색 인생’이 그러하듯….
“문양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 어떻게 부각할 것인가, 그것이 색채에 주어진 역할이었다. 색채는 아주 엷고 과묵하게, 그러나 효과적으로 문양의 배경을 이루었다.”(무라카미 하루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