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 작사 박시춘 작곡 현인 노래
전우야 잘 자라
부산 피난길에서 인천상륙작전으로
9월 28일
서울이 수복되면서
제일 먼저 방송
전파를 탄 전우가 라고도 불렸던
전우야 잘 자라
전쟁 중은 물론 휴전 후까지도
전 국민이 북진통일을 기원하면서
함께 불렀던 노래
어린 아이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도시농춘, 군인이나 경찰,
공무원 다 같이 한마음으로
불렀던 전우야 잘 자라
방송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흘러나왔던
그 노래,
공식 군가로 채택되지 않은
노래였지만
군가처럼도 불렸던 그 노래,
4절까지 있었던 그 노래 가사를
어린 아이들까지 대부분 다 알 정도로
널리 불렸던 노래였습니다.
6.25 전쟁 중의 방송가요 1호
유호 작사 박시춘 작곡 현인 노래
전우야 잘 자라.
"꽃같이 별같이“ 그 노래가 끝날 때면
다시 부르고 싶은 마음으로
몇 번이고 반복해서
불렀던 그 노래,
1947년부터
KBS 방송과 함께 맺어진 인연으로
명콤비가 된 작사자 유호, 작곡가 박시춘,
가수 현인이
만들어낸 명 가요였습니다.
전쟁 중 군 예대소속이 되어 활동했던
연예인들이
국민과 군을 위로하고
사기를 불러 넣어주는데
온 힘을 기울이던 때
그 노력의 하나로 태어난
노래이기도 합니다.
감상적인 노래라는
군 내부의 의견으로
정식 군가로는 채택이 안 되었어도
군의 사기를 높이고
힘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했던 노래였습니다.
박시춘 손목인,
KBS 최초 전속 경음악단 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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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과 더불어 산 가요 한평생
박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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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유호님과 가수 현인 노래
서울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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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님, 영원한 현역 방송인 드라마와 노래,
신라의 달밤 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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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방송사에 길이 남을
방송작가의 대명사 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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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가요 10선
단장의 미아리고개 노래 비,
반야월, 이재호, 이해연, 사적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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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세어라 금순아, 강사랑 박시춘 현인,
6.25 흥남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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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야 잘 자라,
6.25 전쟁 중의 방송가요 1호 유호, 박시춘, 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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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옥 아내의 노래,
김백희 안해의 노래, K.B.C (한국방송문화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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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가요 전선야곡
노래 신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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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향, 군 예대시절에 불렀던 노래
임(님) 계신 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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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가요 향기품은 군사우편
작사 박금호 작곡 나화랑 노래 유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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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947년 전속가수 원방현(원구현)과 그의 노래
꽃 중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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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팔선의 봄(3.8선의 봄) 6
.25전쟁가요 박춘석 작곡, 최갑석 노래
http://blog.daum.net/jc21th/17781650
제주도, 삼다 삼무 노래 황금심
삼다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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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라 삼팔선(3.8선)
노래 남인수 박시춘곡, 이부풍 진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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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 작사 박시춘 작곡 현인 노래
전우야 잘 자라
【韓国軍歌】(陸軍) 戦友よさらば~전우여 잘 자라~ - YouTube
전우야 잘자라...... 군가, 전우의시체를넘고넘어, South Korea Army Song, - YouTube
전우야 잘자라 1950 현인 - YouTube
1.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낙동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원한이야 피에 맺힌 적군을 무찌르고서
꽃잎처럼 떨어져 간 전우야 잘 자라
2.
우거진 수풀을 헤치면서 앞으로 앞으로
추풍령아 잘 있거라. 우리는 돌진한다.
달빛 어린 고개에서 마지막 나누어 먹던
화랑담배 연기 속에 사라진 전우야
3.
터지는 포탄을 무릅쓰고 앞으로 앞으로
한강수야 잘 있거라. 우리는 돌진한다.
흙이 묻은 철갑모를 손으로 어루만지니
떠오른다. 네 가슴에 꽃같이 별같이.
4.
터지는 포탄을 무릅쓰고 앞으로 앞으-로
우리들이 가는 곳에 삼팔선 무너진다
흙이 묻은 철갑모를 손으로 어루만지니
떠오른다 네 얼굴이 꽃 같이 별 같이
저의 부모님께서는 실향민이십니다.
평양에서 교편을 잡으시고 계시다가
남한으로 내려오실 수 밖에 없었지요.
고향에는 할머니와 맏아들만 남게
되었지요.
할머니께서는 아들 며느리와 손자와
손녀를 남한으로 잠시 피해 있다가
북쪽이 잠잠해지면 다시 오라고 하시며
맏손자와 시골 과수원을 지키셨다합니다.
아버지만 먼저 이남으로 내려올 수
밖에 없었답니다.
1.4후퇴 전에 오셨답니다.
좀 일찍 내려오셨기에 조금은
쉽게 오셨답니다.
엄마가 오빠와 저를 데리고 대동강을
배를 타고 넘어왔는데,
저는 백일을 갖 지난 후여서
주위에서
배에 승선한 사람들이
저 애기가 울면은
우리 모두 잡혀서 죽는데
어쩔 것이냐고 하더랍니다.
애기인 저를 딴 처녀가 업어주었다지요.
울면 모두가 죽을 순간에
저는 숨소리 없이
그냥 잠을 잤다고 합니다.
저가 매우 순한 애기여서
울지도 않고
켰다고 합니다.
오빠는 3살이어서 엄마 등에 업혀서
조용히 있을 수가 있었지요.
하나님께서 살려주셨습니다.
만약에 애기가 울면은
물에 던져버리라고
한 사람도 있었답니다.
사촌오빠가 군의관으로 전쟁터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었답니다.
마지막 1.4후퇴 때에 짚차를 타고
이북 고향을 찾아서 할머니와 맏오빠를
데리러 갔더니 온 동네는 폭탄으로
잿더미가 되어 있었답니다.
듣기는 소문에 한순간 온동네가
불바다로 변해버려서
모두가 죽었다고 합니다.
그후 아무 소식을 듣지 못했지요.
6월이 되면은 너무나 우울한
날들이 됩니다.
빨갱이들은 변할 수가 없답니다.
속지 말고 살아야 한다고
살아생전에
부모님께서 하신 말씀이
저의 귓가에 맴돌고 있습니다!
어제 올릴려다 너무나 아픈 마음이어서
하루가 지난 오늘 밤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