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지역농산물 소비 외면
- 강릉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 28개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
강릉지역 대형마트들이 지역 농산물 유통·판매에 매우 인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강릉지회 여성취업 프로젝트팀이 지난
11~12일 이틀 동안 강릉지역 대형마트 및 하나로마트 등 11개 마트를 대상으로 `로컬푸드 유통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역에서 생산되는
28개의 조사품목 중 홈플러스 강릉점은 1개(초당두부), 이마트 강릉점은 4개 품목(사천쌀, 파프리카, 콩나물, 초당두부)만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여름철에 수확되는 과일 및 농산물과 비교적 소비가 많은 밥상 식재료들 가운데 강릉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 28개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포남동 원예농협 하나로마트가 모두 19개 품목으로 가장 많은 로컬푸드를 취급했고 연곡농협
하나로마트(18개 품목), 주문진농협 하나로마트(17개 품목), 강원양돈농협 하나로마트 교동점(13개 품목), 강릉원마트(13개 품목), 주문진
원마트(12개 품목), 강릉축협 하나로마트 내곡동점(10개 품목), 강릉농협 하나로마트(9개 품목)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형마트의 경우 본사 차원에서 유통에 대한 모든 권한을 행사하고 있어 지역 매장별로 로컬푸드 운영에 대한 한계가 있었고, 농협 하나로마트 및
기타 마트 역시 출하물량 수급 문제 등을 이유로 로컬푸드 코너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규남 한국여성소비자연합 강릉지회장은
“지역생산-지역소비로 이뤄지는 로컬푸드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 되면서 로컬푸드 매장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식탁의 세계화로 인해 생산자에 대한 통제가 불가능한 현실에서 로컬푸드는 안전한 먹을거리와 친환경적인 농업의 토대가 되는 만큼 로컬푸드 유통
확산에 대한 정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조상원 기자님(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