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님께서도 12월15일 다이어를 분석하셔서 글을 올리신 후 지연율이 지금보다 훨씬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을 하셨습니다만..
역시나 그렇다는 걸 여실히 느낍니다-_- 더 어처구니 없는 것은 일반열차는 예전과 별반 다를게 없거나 혹은 오히려 지연이 줄어들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KTX의 지연이 야금야금 늘어가고 있는거 같더군요;;
이건 단지 제가 며칠간 동대구역 전광판을 보면서 생각해 본 결과이긴 합니다만..
늘 그렇듯이-_-일반열차야 10분 이내의 지연은 밥먹듯 하나 요즘 들어 꽤나 많이 지연폭이 줄어들고 정시도착하는 일반열차가 부쩍 늘었더라구요. 물론 동대구역이니 경부선을 말합니다-_-
그런데 문제는 이놈의 KTX란 말이죠 내참..예전에는 그래도 지연되어봤자 3분 이내가 많았는데(제 경험에만 비춘 겁니다) 요즘은 5분정도는 그냥 예사로 지연하더군요?
전역정차가 되었건 특급(운영자님께서 명명하신 그..)이 되었건 당최 정시도착할 기미가 안 보이더라 이 말입니다-_-
주말에 #12열차를 이용해서 서울까지 갔습니다. 아시는대로 동대구에서 서울까지는 논스톱인데..출발부터 1분 지연을 먹고 들어가더니 대전역을 통과할즈음엔 2분으로 늘고..대전역통과속도도 기어가는 수준-_-
신선분기하고도 한참후에야 느지막이 가속시작..속 터져 죽는줄 알았습니다-_-
그 때부터 과연 몇 분이나 지연을 먹을 것인지 계산을 시작하여 천안아산을 지날때쯤 대략 4분 정도 지연될거라 예상을 했습니다. 광명역을 통과한 시간이 12시26분..시흥역을 통과하던 시간이 12시30분..
최소4분지연을 예상하고..마침 승무원이 지나가기에 하 답답하여 4분 지연되고 있느냐고 물었더니 당황한 표정으로 "저희 열차가 6분(36분) 도착할 예정인데..(시계 보고) 아마 정시도착할 겁니다. 노력하겠습니다^^;; " 이러더군요..휴..시흥에서 서울역까지 어느 열차가 6분만에 달려가는지 아무리 기억을 되짚어봐도 모르겠더군요;;;;; 뭐 승무원에게 말해봤자 애꿎은 아가씨 난감하게 만드는 일밖에 더 되겠냐 하는 생각에 그만 뒀습니다.
예상대로 서울역전광판엔 4분 지연이 뜨고..논스톱열차와 4분을 곱씹으며 나왔더랬죠
다음날..대구로 돌아오기 위해 #25열차를 이용하는데..이 열차도 동대구까지 가면서 대전만 정차하는 급행격..순조롭게 출발하는듯 했으나 영등포역 신호대기..4분지연예상..신선에서 신나게 밟았으나 대전역 승하차지연+옥천분기지연 8분지연 예상..왠일로 신동까지 시속300까지 밟아가며 잘 갔으나 다시 기존선분기할때 어버버버-_-
신동분기점으로 내려왔을때 이미 도착4분전..모든걸 체념하고..심술나서 또 승무원한테 회복주행은 한거냐 말은거냐 신호대기로 지연 생기면 방송이나 좀 하시지? 이딴 식의 클레임 걸고-_- 여승무원의 반응은 그런건 기장님만 아셔서 잘 모르겠고 정시도착을 노력하겠다는,,지연이 된건지도 모르는 그 뻔한 반응이..신동에서 동대구역까지 3분만에 달려갈 수 있을까 잠시 착각에 빠지는 완전한 쇼크상태..
결국 7분지연..전광판에 나타난 열차들 중 유일한 KTX였으나 가장 큰 폭의 지연을 선보임..
7분이면 광명 천안아산 다 선 것과 같은 효과..왜 굳이 골라 탔을까 하는 후회만 들더군요..
첫댓글 일반열차의 갈 때까지 다 갔다를 보여주는 중앙선방면의 경우엔, 조착이 아니면 정시인데.. KTX가 그렇다면 심각하군요.. -,.-;
다이어 바뀐15일에 KTX 거의다가 짧게는 3분에서 67분가지 지연됬구요..무궁화는94분지연된것도있습니다....
호남선으로 타고올떄 거의 정시 도착하던데....경부선이 그러네...;;; 서대전까지 너무 빠르게왓나....신선에서 250km도 안되서 가는...ㅡㅡ;;;
호남선은 시간표 자체가 어느정도 지연을 감안해 넉넉하게 만든것 같고 경부선은 서울-부산 2시간 40분이라는 상징성때매 억지로 끼워맞춰넣은 듯 합니다. 그냥 곱게 2시간 45분으로 만들던지.. 쩝..완전 고객을 우롱하는...
맞아요 요즘들어 KTX 지연이 ;;; 어제 서울가는데 올라갈때 #6열차 (대전정차) 아침시간인데도;; 3분연착이였고;; 내려올때는 동대구종착 #121 열차 이용했는데;; 5~6분 연착..;; 나오면서 전광판보니깐 뒤따라 들어오는 #65, #25 줄줄이 4분연착;; 대략 난감이였죠 ㅡㅡ^
지연되어도 전혀 밟지 않는 사실이 더 울화통치밀게 하더군요. 지난 주말 부산에 갔다왔습니다만, 지연과 상관없이 마이페이스로 달리는 KTX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300km 그렇게 떠들거면 300km로 달려야지 270,280 달릴 거면서 300km운운은 왠 소리?
맞습니다. KTX를 12월 15일 이후에 서울-부산간 4번정도 이용하였는데요.. 전부다 5~10분씩 지연운행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