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컨센서스 부합해 서프라이즈일 것
1분기 추정 실적은 매출액 4.3조원, 영업이익 1,392억원(영업이익률 3.3%)이다. 이는 컨센서스(매출액 4.4조원, 영업이익 1,512억원)와 유사하다. 최근 드리운 다양한 risk 요인들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서프라이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객사의 생산 차질 심화(차량용 반도체칩, 와이어링 하네스)와 가파르게 상승한 원재료비(주요 메탈 가격), 그리고 각종 물류비용 부담 등을 고려하면 영업이익에 대한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초 예상보다 원가 전가율(자동차 OEM향, 주요 원재료 90% 이상 및 최근 기타 원재료 전가 시작)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양호했던 T사향 소형전지 매출액이 중대형전지(파우치) 부진을 상쇄했다.
북미 투자는 잘 진행 중, 소형전지 매출액 전망 상향 조정
2차전지 산업의 가장 큰 투자포인트는 대형 고객사와 협력을 통한 중장기 매출액 확보다. 특히 북미 지역은 글로벌 2차전지 시장에서 향후 10년간 가장 빠르게 커질 시장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GM에 이어 스텔란티스와 JV설립(45GWh)을 발표(23일)했다. 또한 같은 날 미국 애리조나에 원통형 전지 공장(11GWh) 직접 설립도 공시했다. 다양한 전기차 회사 및 전동공구향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고, 회사도 이에 맞춰 증설 진행 중이다. 올해도 중국, 한국 등 원형 전지 생산능력을 20~30GWh 이상 증설할 계획이다. 예상보다 빠른 증설을 반영해 24년, 25년 매출액을 각각 4.8%, 3.4% 상향 조정한다.
우려만 가득했던 주가 흐름, 매수 기회
낮아진 peer의 valuation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57만원(25년 EV/EBITDA 20.6배, CATL 대비 20% 할증)으로 하향한다. 목표 EV/EBITDA는 기존 22.7배에서 낮아졌지만, 25년 추정 EBITDA를 5.9% 상향했다. 그러나 매수 기회다. 주가는 지정학적 우려 등의 risk를 반영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해당 이슈에 따른 실적 영향은 우려와 달리 제한적이고, 중장기 고객사 확보 활동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우려가 걷히며 주가도 상승할 것이다.
한투 조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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