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와인을 처음 접하신 회원님의 글을 보고 몇가지 남깁니다.
와인도 결국 술입니다.
최하 한병에 10,000원 가까이 이상하는 주류를 마시는 취미를 가지기는 쉽지 않습니다.
발효주(양조주)에 적응이 안되신 분들의 경우 두통은 기본으로 올수도 있고
왠만하면 취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가정에서는 저렴하게 마실 수 있지만,
레스토랑이나 와인바에서는 확실히 비싸죠.
와인구매를 위한 팀을 몇가지 드리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ㅁ 백화점, 대형 할인마트 보다는 와인샵을 공략해라.
- 백화점과 마트에는 몇몇 와인수입사의 직원들이 상주해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이라고 현대백화점직원이 와인을 판매하는게 아닌 여러 수입사 직원들이 파는거죠.
요즘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수입사 직원들마다 순번이 있습니다.
가령 1번인 직원이 1번째 오는 손님을 맞이 합니다. 그러한 순서인거죠.
당연히 가급적 자신들이 수입한 와인을 위주로 판매를 합니다.
그리고 백화점이나 마트의 경우도 납품가능한 수입업체만 입점 가능하기 때문에 선택폭이 크지 않습니다.
그나마 마트중에 추천을 드리자면 강북에서는 이마트 용산점과 강남에서는 이마트 양재점입니다.
그리고 홈플러스의 경우는 자사 와인인 피네스트 와인이 입점되어 있는데, 가성비는 아주 좋습니다.
편리한 백화점, 마트보다 작은 와인샵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샵 주인 혹은 메니져와의 유대관계에 있어서 좋습니다.
와인샵을 운영하는 분들 중 때돈 벌려고 하시는분은 거의 없습니다.
그냥 자기가 와인을 좋아해서 운영하는거죠.
그만큼 많은 와인을 마셔보고, 경험을 해본 사람이기 때문에 어쭈어 볼것이 많을 시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와인샵에는 마트에 널린 흔한 와인보다는 조금더 유니크한 와인을 판매를 주로 합니다.
물론, 같은 와인이 마트에서 더 저렴한 경우도 있습니다만, 꼭 와인을 싸게 구입을 해야만 기분 좋은건 아닙니다.
백화점, 마트에 상주한 직원들보다는 확실히 전문 와인샵의 직원들이 상품지식도 많고, 서비스가 좋습니다.
(물론 아닌 경우도 분명 있을겁니다.)
그리고 와인을 좋아하는 그러한 운영자들은 와인을 좋아하는 손님을 절대 싫어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전화로 예약을 하고 택배로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게 말을 바꾸면 통신판매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물론 지금 같은 날씨는 절대 안되구요...)
그리고 세일기간을 놓치지 마십시오.
각 마트, 백화점, 와인샵에서 정기적으로 세일을 합니다.
이기간에 구입하시는게 좋습니다.(물론 가급적으로는 와인샵을 이용하시구요)
추천할만한 와인샵은
김포 떼루아 와인 아울렛
행주산성 라빈 와인 아울렛
서울 더와인셀러
서울 제이스 와인셀러
서울 학동 와인하우스
서울 명동 세브도르
대치 카비스트
교대 마릴린
분당 라비노 등등 입니다.
ㅁ 면세점에는 무조건 위스키와 꼬냑 입니다.
- 면세점에서의 와인 구매는 절대 하지 마십시오,
가격적인 메리트도 없고, 보관 상태도 엉망입니다.
그리고 필리핀, 태국 같은 나라에는 국내보다 와인이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는 일본, 홍콩이 아주 좋은 기회이구요.
네이버에 "오사카 와인샵" 이렇게 검색하면 와인애호가들이 올린 포스팅이 있으니 참고 하십시오.
ㅁ 스페인 와인 추천!
- 한동안 칠레와인들과 엘로우테일을 필두로 한 호주와인들이 인기였습니다.
그이유는 가성비 입니다. 1~2만원대 와인이 탄닌도 제법있고, 워낙 좋은 기후에서 자란 포도라 알콜도수도
13.5 ~ 15도 가까이 됩니다. (프랑스의 경우 12.5 ~ 13)
그리고 최근에 스페인 와인이 유행입니다.
와인의 원산지라 할 수 있는 유럽지역이면서도 가격은 아주 좋습니다.
전부터 인기 만점이였던 토레스부터 1만원대의 거장 호노로베라 부터 후안길 시리즈 등등
ㅁ 품종으로 판단하십시오. (레드 만)
- 까베르네쇼비뇽 = 남성적인 와인입니다. 블랙커런트향을 중심으로 탄닌도 강하며, 무게감이 있는 품종입니다.
전세계 지역 어디어서나 자라며, 잘 만들면 장기 숙성형 와인이 됩니다.
각종 육류와 같이 드십시오.
- 메를로 = 까베르네쇼비뇽 보다는 온순한 품종입니다. 모던하고 부드러우며 탄닌도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소고기, 닭고기와 드시고 소고기 중에서는 등심 부위가 좋습니다.
- 쉬라/쉬라즈 = 바디감이 있으면서 특유의 매콤한 후추와 허브의 향이 있습니다.
양고기와 잘 맞습니다. 혹은 양념한 고기류도 좋습니다. 매콤한 향 때문에 중식, 한식과도 괜찮습니다.
- 그르나슈/가르나차 = 프랑스와 호주에서 그르나슈라 부르고, 스페인에사 가르나차라 합니다.
쉬라/쉬라즈의 마이너격입니다. 쉬라즈보다 편안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스페인 가르나챠가 가성비 좋습니다.
- 피노누아 = 아주 밝은 루비색으로 탄닌이 거의 느껴지지 않으며, 다양한 향이 장점인 와인입니다.
포도재배가 쉽지 않아서 한정적인 지역에서만 나와서 기본적인 가격이 비싼 와인으로 탄생합니다.
최하 2만원 후반부터 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비싼것으로는 로마네꽁티 같은 약 2천만원정도면 삽니다.
- 뗌프라뇨 = 스페인 품종으로서 남성적입니다.
이품종의 경우 숙성을 많이 하기 때문에 오크향, 담배향 같은 늬앙스가 많이 나타납니다.
(물론 1만원대 와인 말구요)
- 산지오베제 = 이태리의 대표적인 품종입니다.
편안하고 가벼우면서, 과실향과 꽃향기가 지배적입니다.
다만, 특유의 산도가 많이 느껴지기 때문에 남성분들이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대표적인게 끼안띠, 끼안띠 클라시코가 있습니다.
토마토 베이스의 파스타, 피자 등과 잘 어울립니다.
- 네비올로 = 이태리 북부 피에몬테라는 지역에서 주로 나옵니다.
어떤 스타일로 와인을 만드냐에 따라 피노누아처럼 혹은 까베르네 쇼비뇽처럼 나오기도 합니다.
피노누아처럼 가격대가 있는 와인으로만 나옵니다.
ㅁ 화이트 품종
- 샤르도네 = 전세계에 거의 다있는 품종입니다.
드라이하고, 산도가 있고해서 구운 해산물하고 잘 어울립니다.
- 쇼비뇽 블랑 = 프랑스 르와르와 뉴질랜드가 주 원산지 입니다.
샤르도네보다 마시기 편하며, 살짝 감미로은 느낌도 있습니다. (달콤하다는건 아닙니다.)
남성들 보다는 여성들이 좋아할 와인입니다.
- 모스까토 = 달달합니다.
ㅁ 와인 보관
- 와인셀러 한대 구입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혹은 김치 냉장고가 대안입니다.
와인셀러는 수입산이 아니면 병당 1만원정도라 생각하면 됩니다.
100병이면 백만원 정도죠...
국내에서는 삼성, 엘지에서 나옵니다만, 가성비는 좋지 못합니다.
(돈이 많으시면 걱정할 일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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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요즘 와인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맘에 드는 바디감을 찾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바디 무거운 걸로 추천을 해달라고 해서 마셔봐도 저한텐 가벼운 것 같습니다~ 혹시 추천해주실 만한 와인이 있으신가요? 탄닌도 좋은 드라이 와인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별 말씀을요...^^
바디감이 무겁고 탄닌이 강한거라면 까베르네쇼비뇽과 말백이 가장 어울릴겁니다.
어익후 경험을 바탕으로한 좋은글! 감사요!
별 말씀을요..
오 품종 외우고 있다가 와이프앞에서 아는척좀 해야겠어요 ㅋㅋㅋ
자신에게 맞는 품종으로 와인을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그다음에 지역적으로 선택하시구요..술 중에서 가장 다양한 종류를 보유하고있고 빈티지에 따라 맛도 다르기 때문에 선택사항이 많은게 와인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어머니가 고혈압에 좋다셔서 가끔 한잔씩 마시시고, 저도 매일 한잔씩 같이 먹을때가 많은데, 어차피 맛은 몰라서 그러는데요...하품을 저렴하게 사는것은 역시 마트가 괜찮은가요??
마트하고 아울렛이 제일 저렴합니다. 와인이 심장병에방에 효능이 있습니다. 단 하루 100미리정도를 천천히 드시는게 좋습니다.
유럽 여행갔을때 와인을 마니 마셔서 와인에 좀 관심이 생겼지만 귀국하고선 와인을 마셔보고 싶어도 아는게 없고..이거저거 도전해보기엔 금전적인 문제도 있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네요ㅎㅎ
그쵸. 다른 술들에 비하면 비싸기는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와인정보를 구글이나 네이버 검색을 해보시고 "와인서쳐"라는 사이트 혹은 어플에서 검색하면 해외가격을 알수있습니다. 해외가를 보면 대충 곱하기1.5혹은 2를 곱하면 국내가격이 됩니다.
유용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ㅎ 글에 언급은 안 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레드 품종 중 말벡이 저랑 잘 맞는 것 같더라구요. ㅎ
말백...남자들의 품종이죠..
곱창, 막창등과도 잘어울립니다.
말백와인 중 가성비 좋은와인으로는 "catena"시리즈가 있습니다.
로버트파커가 아르핸티나와이너리중 최고로 인정하며 매년 90점이상의 득점을 기록합니다.
저도 와인 참 좋아합니다. 작업에 이만한 술이 없죠 ㅋㅋㅋㅋㅋㅋㅋ;;;
여러 와인 접하다 보니, "싼 와인은 맛이 없을 꺼야"라는 편견이 깨지더군요. 1~2만원 사이에 정말 맛있는 와인 많습니다.
정답이십니다. 비싼와인이 비싼이유가 분명있습니다만, 그가격만큼의 차이가 있다고는 할수없습니다. 고가의 와인은 더 오래보관하여 마셔야 한다는 단점도 있구요
작업을 위해서는 아니지만 여성분이랑 와인을 마시면 다른술 보다는 분위기가 삽니다. 일단 다른 독주에 비해 기분좋은 향과 맛을 보유 했고 완샷을 안해도 되니깐요..
전문가의 꿀팁 감사합니다
그래도 취하기에는 조니워커 블루가 짱임!
@레이 ALLEN ㅎㄷㄷㄷ 조니워커 블루를 취하기 위해 마시신다니...
@10cm 점프 어차피 취하려고 마시죠 ㅎㅎ
@10cm 점프 기분좋게 취할수있다는게 정답인듯.
@야과라 그렇군요. 술은 본질적으로 취하기 위해 마시는 게 맞네요 ㅎㅎ 비싸건 싸건
꿀팁 감사합니다. 떼루아와인샵 집 근처에 있는데 가봐야겠네요~
네이버 검색하면 사이트있습니다.
매월 행사하고 분기별로 큰행사도 진행하니 사전에 확인 가능합니다.
좋은 팁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오 잘 봤습니다. 요즘 피에몬테 샤도네이 좋은거 같은데 괜찮은건 L&B 수입인듯요.
신세계에서 직수입을 하니 가격이 편하죠
다 안읽었는데 초보자들에게 1번은 완전 비추합니다.
특히 와인에 조예가 깊지 않은 초보들이시라면 그냥 대형마트에서 사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형마트에서 취급하는 와인이라고 싸고 안좋은 와인이 아니라 오히려 최고 수준의 소믈리에들이 가격대비 가장 무난한 와인을 대량으로 싼 값에 들여놓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가격대비 좋은 와인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행사가격까지 끼면 와인샵보다는 훨씬 싸게 사실 수 있어요.
코스트코도 좋지만 가격이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와인에 대해서 정보나 선호가 있으신 분들은 해당사항 아님.
가격은 보통 백화점>와인샵>대형마트입니다.
글에도 있듯이 마트의 경우 한정된 와인만 입고 됩니다. 거기 와인이 비싸다 나쁘다가 아니라 선택폭이 적습니다. 위에 언급드린 마트가 아니니곳은 단 세개의 수입사가 입점했기도 하죠..선택의 폭과 현실적인 와인 추천을 받으면서 구입하고자 한다면 마트도 좋지만 와인샵이 더 전문적이기도 합니다. 잠깐 인기 있었던 호주의 투핸즈의 경우 구하고 싶어도 마트에는 없습니다. 있어도 샵보다 비싸죠.. 서로 장단이 분명이 있습니다. 그리고 세일이나 장터를 하면 이마트보다 떼루아나 라빈이 더 저렴합니다. 마트의 미끼상품이 분명있기는 하지만 구입하기도 어렵습니다.
@레이 ALLEN 네. 그래서 입문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추라는 거였습니다. 어느 정도 자신의 선호가 있는 분들이라면 어느 정도 정보도 가지신 분들일테니 와인샵에서 합리적인 구매가 가능하지만요.
@*가을새* 마트에는 물어볼수 있는 직원이 상주하는곳이 몇곳이 안됩니다. 오히려 초보이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추천을 해줄수있는사람이 있는 샵을 그리고 경험이 지나고 자신이 와인을 고를수 있다면 마트가 합리적이겠죠..선택의 폭을 본다면 와인아울렛하고 마트하고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이니깐요..
@레이 ALLEN 대형마트에 상주하는 직원 거의 있던데 제가 간 곳만 그랬었던건가? 홈플러스는 몇군데 다 있길래 그런 줄 알았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번거로운녀석 떫은 와인을 조금 파하실려면 메를로, 까르미네르가 좋을수 있습니다.
와인 ㄷㅅㅂㄱ
2018년에 검색해서 보고갑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