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약과다.
영써니 님의 '바가지의 추억'에 댓글로 약과가 나와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과줄(과질, 과즐)로 불리는 약과(藥果)는 약이 될 정도로 좋은 꿀, 산삼, 녹용 등 여러 재료를 섞어서 만든 한국의 전통과자인데,
(뇌물성) 선물로 많이 사용되었으나 고위층 선물로는 흔하다 보니 고위층의 하인들이 별 거 아니라는 뜻으로
'에이, 이건 약과네'라는 말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요즘 사태(事態: affairs' state)를 반영하기도 하는 듯합니다.
그러고 보니 state 에도 여러 뜻이 있군요. (^_^)
그야말로 백제(충청, 전라)에 없기에 별 거 아닌 くだらない인데,
요즘 말로는 약과가 아닌 약즙(藥汁: vita)으로 대체 사용해야 하겠지요.
左右間, 이것을 어떻게 번역하면 좋을까요?
That's nothing.
That's (as) easy as pie.
문맥에 따라 많이 다르겠으니,
It's a piece of (medicinal) cake. 으로 직역하는 것이 나아 보입니다.
그런데 '억'하고 목에 걸리면 약효가 있을까요?
약과는 뇌물로 받으면 사약(私約),
잘못 먹으면 사약(瀉藥),
정치생명이 끝나면 사약(賜藥)이고,
먹으면 죽는 사약(死藥)이 될 터인데,
사약(四藥)과 사약(使藥)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Lester 15.05.18. 00:24
네, 문맥에 따라 번역하면 되고, 또 자신이 느끼거나 이해하는 대로 전달하면 되겠지요. 의견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