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히다
고정현
나이가
새롭다는 것에 대하여
기대보다
염려를 어깨에 얹습니다
적응이란 말이
쉽게 마음에 들어서지 못하고
기대라는 것이
불안 속에 힘을 잃고 있습니다
그런 아비를
아들은 등에 업으며
자신이
아비를 업을 차례라 합니다
아들만 믿으세요 하는 말에
내 나이를 슬며시
아들의 어깨에 얹었습니다
* 작은 아들이 아비 이름으로
작은 아파트를 마련했습니다.
11월 20일 새로운 둥지로 이사 갑니다.
* 혹 우편물을 보내셔야 할 분들은
전화, 문자, 일창 등으로 확인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4,2,3
이렇게 차례로 발의 기능이 변한다고 합니다.
늙어간다는 것은 누군가 추억이고 노하우고 익어간다고 미화했지만
문동환 선생은 가장 서러운 일이라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늙어가서 좋은 것은 일을 주어지지 않아서 좋고
어디든 그냥 다니고 그냥 대접받고 해서 좋고
그런 것들은 다 허무라는 그룹에 담깁니다.
선생님이 제일 기쁜것은 제자들이 자라 은혜를 갚을 때이고
부모는 자식이 성장해서 효도를 다할 때 입니다.
진정한 효도를 부모를 감동시키는 것입니다.
지근 거리에서 부모님을 찾고 간호하고 말동무가 되어주는 것입니다.
가끔 소주 한잔하면서 자식이 어릴적 이야기들이며
살아가는 노하우며
손자들의 가르침이며
작은 일이라도 의논하고 소통하며 사는 겁닏아.
그것이 손자 또 그 아들에게로 이어져 가문의 전통이 되는 거구요.
힘들고 어려울 때에 자식의 그 고마음으로 그런 일들은 다 잊혀져 갈것입니다.
또 새로운 이웃들을 사귀시구요.
국토 중간에 위치하여 어디든 가기 쉬운 위치이니 더 한층 문학 인연 이어지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나름 긍정적인 입장에서 살펴보고 있답니다.
중간지점이니 어디든 자유롭겠지요. 고맙습니다.
아파트...
효자와 가까이서 함께 하시니 복을 많이 지으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빵끗!^^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