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The Bangkok Post 2014-5-11 (번역) 크메르의 세계
왕세자와 접촉한 태국 군 수뇌부, 반정부 시위대에 동조 안해
Top brass reject Sect 7 step: Source
기사작성 : 워싸나 나누웜 (Wassana Nanuam: 군사전문기자)
태국 군 내부의 한 소식통이 일요일(5.11) 밝힌 바에 따르면, 태국 군 수뇌부는 임명직 과도내각 선임을 압박하고 있는 반정부 시위대의 주장을 반대한다고 한다.
반정부 시위대인 '국민 민주개혁 위원회'(People's Democratic Reform Committee: PDRC) 지도자인 수텝 트억수반(Suthep Thaugsuban) 전 부총리 및 그 지지자들은 토요일(5.10) 스스로를 '라타 부콘'(Rattha Bukkhon, 국가시민[State Citizens])이라 부르면서, 헌법 제7조(역주)의 발동을 통한 과도정부 수립을 요구한 바 있다.
(역주) 2007년 제정 태국 헌법의 제7조는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 "본 헌법의 어떤 조항도 적용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국왕을 국가수반으로하는 민주주의 정부에서 적용되는 헌법적 관행에 따른다." |
군 내의 해당 소식통에 따르면, 군 수뇌부는 국왕 폐하가 모든 태국인을 위한 국왕이므로, 헌법 제7조의 발동이 국왕께 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조항의 발동은 부적절한 것으로 말했다고 한다.
이 논의에는 국방 총사령관(=합참의장) 타나삭 빠띠마쁘라꼰(Tanasak Patimaprakorn) 대장, '왕립 태국육군'(RTA) 사령관 쁘라윳 짠오차(Prayuth Chan-ocha) 대장, '왕립 태국 해군'(RTN) 사령관 나롱 피파따나사이(Narong Pipattanasai, ณรงค์ พิพัฒนาศัย) 제독, '왕립 태국공군'(RTAF) 사령관 쁘라찐 짠떵(Prajin Juntong, ประจิน จั่นตอง) 공군대장, '국방부' 상임 사무총장 니팟 텅렉(Nipat Thonglek, นิพัทธ์ ทองเล็ก) 대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마하 와치라롱꼰(Maha Vajiralongkorn) 왕세자가 '암폰 정원'(Amporn Garden)에서 새로 승진한 장성들을 접견하는 자리에 참석하여 이 같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역주] 이 문장은 군 수뇌부가 왕세자의 압력을 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음.)
반정부 시위대인 '라타 부콘'이 정치위기 종식 방안을 놓고 군부의 지지를 요청함에 따라, 군 수뇌부가 월요일(5.12) 반정부 시위대를 만날 것이라고 한다. 해당 소식통에 따르면, 군 수뇌부가 반정부 시위대의 요청에 제동을 걸지도 않을 것이지만, 그들의 주장에 동조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한다.
쁘라윳 육군사령관은 발언에서, 자신은 반정부 시위대와의 대화는 환영하지만, 그들이 문서로 된 세부내용을 자신에게 보내오기 전까지는, 논평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군사 쿠테타가 갈등을 종식시킬 수 없기 때문에 쿠테타는 해법이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육군본부 부대변인 윈타이 수와리(Winthai Suwaree) 대령은 발언에서, 장성 1명이 쿠테타를 준비 중이라는 소문과 관련하여, 그 같은 일을 부인했다. 윈타이 대령은 "정부의 '평화질서관리센터'(Centre for the Administration of Peace and Order: CAPO)의 지시 하에 임무를 충싱히 수행한다는 육군의 입장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윈타이 대령이 말한 내용은 이틀 전부터 소셜 미디어 상에 떠도는 소문으로서, 최고위급 장성 한명이 쿠테타를 준비하기 위해 쁘라찐부리(Prachin Buri) 도에 주둔하는 '제2 보병사단'(=왕후근위사단) 및 '웡테완 기지'(Wongthewan camp)에 있는 병력과 장비들을 이동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윈타이 대령은 국민들에게, 사회혼란 조성을 목적으로 유포되는 근거없는 유언비어에 주의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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