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res del Pine 국립공원 W 트레킹 2일차 코스

Torres del PIne 국립공원 W 트레킹 2일차 거리및 시간

Torres del Pine 국립공원 W 트레킹 2일차 - 트레킹 코스 고도 표시(붉은줄)

W 트레킹 2일차 코스 : Pine Grande 산장 - Italiano 캠핑장 - Britanico 전망대 - Italiano 캠핑장 - Pine Grande 산장
거리 - 왕복 25.8km, 소요시간 - 10시간 .
Pine Grande 산장 부터 Italiano 캠프장까지는 비교적 순탄한 코스이고, Italiano 캠프장 부터 Britanico 전망대까지는
너덜 지대와 오르막이 심한 코스다. 특히 마지막 구간은 경사가 심하다.
생각외로 아침 식사가 부실하다.
점심 도시락을 받아들고 내용물을 살펴보니 샌드위치빵 속에 참치으깬것을 넣은 새드위치와
물, 초코렛 그리고 과자 1봉지가 들어 있다.
8시경 오늘 같이 가기로한 서울대 1학년 학생을 만나보니 덩치도 적고 아직 앳되보이는 학생은 무거운 캠핑 장비를
짊어지고 생글생글 웃으며 나를 기다리도 있었다.
아침 날씨는 흐리지만 오늘 날씨가 좋을듯한 예감이든다.
이곳 파타고니아 날씨는 종잡을 수 없는 변화
무쌍한 날씨라서 항상 우의를 지니고 다녀야하고 가장 큰 변수는 태풍 수준의 바람이다.
이곳에서 비는 예고없이 자주 내리다 보니 비 맞는것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고 한다.
물빛이 아름다운 Phoe 호수를 끼고 젊은 대학생과 도라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상쾌하게 산장을 출발 하였다.
걷는 내내 주변에는 이스라엘 여행객의 실수로 불에탄 나무들이 끝없이 이어졌고 만녀설이 녹아내려 만든 아름다운 호수
를 끼고 걷다 보면 작은 폭포도 보이고 잠시도 지루할 틈이 없다.
간혹 야생 산토끼가 보이고, 저 멀리 Britanico 전체적인 모습이 시야에 들어 오기도 한다.
Pine Grande 산장으로 부터 Italiano 캠핑장까지는 비교적 평탄한 오솔길을 걷는 정도의 난이도의 트레킹 길이다.
1차 목표 지점인 Italiano 캠핑장까지 7.5km를 2시간 30분 걸어서 무사히 도착 하엿다.
서울대 학생은 캠핑 장비를 짊어지고 지친 기색 없이 잘도 걷는다. 역시 젊음이 좋긴 좋다.
Italiano 캠핑장입구에는 빙하와 만녀설이 녹아내린 물이 커다란 하천을 이루며 힘차게 흘러 내린다.
캐핀장을 지나면서부터 길도 험하고 오르막이 계속된다.
오르는 내내 좌측으로는 만년설과 빙하로 텊힌 산이 시야에들어온다.
좌우측 산 정상의 빙하와 만년설이 녹아 흘러 내리는 물을 트레킹객들은 물병에 받아 갈증을 해소 한다.
공원 관리소에서도 캠핑장으로 부터 먼곳에 있는 물은 마셔도 안전하다고 사전에 알려준 듯 하다.
가지고온 식수가 떨어져 물병에 담아 마셔본 물은 참으로 시원하고 물 맛도 좋았으며 배탈도 나지 않았다.
3시간 가까이 급경사와 완경사, 그리고 너덜지대를 번갈아 가며 올라 마침내 Britanico 전망대에 도착했다.
주변에는 우뚝 솟은 웅장한 바위와 높은산에 압도되는듯한 풍광과 경치가 펼쳐진다.
젊은 이들은 전망대 근처 편한자리에 누워서 마치 이곳의 기를 받는 듯한 느낌으로 힘들게 오른뒤 성취감과
휴식을 만끽 하고 있었다.
한쪽방향은 안개가 끼여 시정이 좋지 않기도 하지만 다른 방향은 하늘이 쾌청하여 더없이
훌륭한 경치를 즐길 수 있었다.
준비해간 점심 도시락을 대학생과 나누어 먹고 한동안 휴식을 취하며 사진 촬영을 하였다.
시간이 허락 하면 오후 내내 그곳에 머물고 싶으나 돌아 갈 길이 너무 멀어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발길을 돌렸다.
하산며 돌아보는 주변 경치는 또다른 모습으로 우리앞에 펼쳐졌다.
내려오면서 몇번이고 돌아 보며 그곳의 풍경을 눈에 오랬동안 담아 두려고 하였다.
이탈리아노 캠핑장에서 대학생과 헤여 져야만 했다.
대학생은 오늘밤 이탈리아노 캠핑장에서 야영을 해야하는데 예약없이 와서 걱정이 된다고 한다.
별 문제 없이 오늘밤을 지내기를 바랄뿐 달리 도와줄 방법이 없었다.
대학생과 헤여진뒤 혼자서 7.5km를 걸어서 Pine Grande 산장으로 되돌아 오는 길은 멀고 지루한 길이였다.
특히 마지막 1시간 코스는 체력이 방전 되어 기력도 떨어지고 다리도 아프고 정말 힘든 코스였다.
10시간 동안 25,8km를 걸었으니 육체적 으로 힘들었지만 아름다운 경치를 보는 즐거움과
목표를 이루었다는 성취감, 만족감이 육체적 고통을 뛰어넘은 하루 였다.
산장에 도착후 숙소에 들어가 보니 짐이 없어졌다.
프런트에 문의 하니 오늘 숙소 예약이 안되어 있어서 짐은 별도로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책크인 할때 서류를 모두 주었으니 다시 한번 확인 하여줄 것을 요청하였더니 한동안 서류 확인후 착오였다며
2인실을 다시 배정 해주었고 짐은 보관 되어 있는 창고에서 찿아서 주었다.
배낭여행은 소소한 문제가 자주 발생 하지만 사람사는 세상이 어느 곳이든 비슷해서 상식과 원칙이 통하고
진정성을 가지고 접근하면 해결 안되는것은 없었던것 같다.
서류의 사본이나 영수증을 꼭 챙겨 두어야 비상시 대처 할 수 있음을 경험 하였다.
산장에서 저녁식사를 푸짐하게 제공 해주어 오늘 소비한 영양을 보충 할 수 있었다.
피곤을 이기지 못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밖에 바람이 몹시도 심하게 불어댄다.
Pine Grande 산장 출발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나타난 호수와 Britanico전경 (바람으로 물보라가 인다)

Italiano 캠핑장을 지난후 좌측 전경(빙하와 만년설이 녹은 개울물이 힘차게 흐른다)




Britanico를 오르며 뒤돌아본 전경



동행한 학생의 모습




Britanico 암봉 전경





Britanico 맞은편 암봉



첫댓글 칠레 여행기와 눈 덮힌 아름다운 영상 즐갑합니다 감사합니다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