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양 군과 명절에 인천에 가는데 준비할 것은 없는 지 의논했다.
"태양 군 제가 내일부터 쉬어요."
"그래요? 언제 출근해요?"
"7일날요. 태양 군 인천 가는 날이죠?"
"네."
"인천 혼자 갈 수 있어요?"
"휴게소는요?"
"휴게소에서 소변만 빨리 보고 타야죠. 아니면 버스 안에서 기다리거나."
"그렇죠?"
"네. 옷, 약 필요한 것들 잘 챙겨야 되요. 태양 군이 옷은 잘 챙겨주세요."
"알겠어요."
"명절에 집에 가는데 어머니께 아들 노릇 할 수 있는 것 없을까요?"
"믹스커피 사갈래요."
"태양 군 어머니는 아메리카노 까만 커피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럼 뭐 사야죠?"
인터넷 검색을 통해 까만 카누 스틱커피를 강태양 군이 확인했다.
"이거 사면 되는 거죠?"
"네. 어머니가 이거 좋아하는 것 아들로서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알겠어요. 마트 가죠."
"지금 갈까요?"
"네. 지금 사러 가죠. 어디 마트로 가죠?"
"롯데마트 어때요? 세일 한대요."
"그럼 가야죠. 2층에 플스도 있는데 구경도 같이 해도 되죠?"
"그럼요. 시간 있으니까 얼마든지 하세요."
"네."
강태양 군이 마트로 갔다.
어머니께 인천 갈 때 드릴 카누 스틱커피 샀다.
처음에는 그냥 들었다가, 증정품이 붙어 있는 커피까지 확인 해서 샀다.
"얼른 엄마 주고 싶네요."
"명절에 아들로서 어머니 좋아하는 것 사는 모습 보기 좋네요."
"그렇죠? 알겠어요."
강태양 군이 명절에 본가에 갈 때 아들로서 어머니 드릴 커피 마트에서 샀다.
강태양 군이 어머니에게 아들 노릇 하려고 준비 잘했다.
2024년 2월 3일 토요일, 문승훈
명절에 선물 챙길 수 있도록, 의미를 알 수 있도록 의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동훈
명절에 아들로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이 있지요.
아들 구실하여 살게 도우니 고맙습니다. 더숨
첫댓글 명절 선물을 챙기고 더 나아가 어머님의 취향도 고려하는 강태양 군. 즐거운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앞으로 강태양 군의 아들 노릇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