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8. 8:49
글쓴이 이승진 가야컨설팅
http://www.higaya.net 대표
얼마 전에 충주 농업기술센터의 요청으로 충주지역 귀농 귀촌희망자를 위한 임야 취득 개발 활용에 관한 특강을 했다.
수도권 등지에서 오신 젊은 부부로부터 나이가 지긋하신 분까지 모두들 열심히 경청해 주셔서 매우 보람있는 시간이었다.
강의를 위해 가고 오며 도중에 내려 사진도 찍고 여유있게 여행하며 새삼스레 충주지역에 대한 추억과 지리현황 및 장래를 생각해 보았다. 충주는 예전부터 온천이며 충주호 여행과 컨설팅 등으로 이래 저래 많이 다녀 본 지역이고, 아는 충주 분들도 있어 가끔 깊은 산골로도 놀러 가본 적도 많아 특별하게 정이 가는 곳 중의 하나다.
이하 충주란 어떤 곳인가? 충주의 이미지와 추억, 충주의 도로 철도 개설과 접근성 개선, 귀농 귀촌자를 위해 내가 아는 간단한 지역(읍 면)별 현황을 3회에 걸쳐 소개하고자 한다.
1. 충주란 어떤 곳인가?
2. 충주의 어메니티와 추억(여기까지 충주 토지기행 1)
3. 충주의 접근성이 크게 좋아진다.(충주 토지기행 2)
4. 귀농지와 전원주택지로 기대받는 충주 (충주 토지기행 3)

1. 충주는 어떤 곳인가?
충주시는 충청북도의 북부중앙에 위치한 도농복합시로서, 면적은 963㎢로서 서울의 약1.5배가 넘는 너른 지역에, 인구는 21만명(2015.6 현재)이다. 충주는 북으로는 여주와 원주를, 남으로는 괴산 문경을, 서로는 음성,이천(장호원)을, 동으로는 제천을 접하고 있다.
한반도의 중심부분에 위치함으로서, 삼국시대부터 중원지방이라고 일켤었으여 고구려와 백제, 신라 삼국의 영토전쟁 한가운데 있어
분쟁이 끊이지 않았던 지역이다.
충주는 도농복합지역으로 충주시의 행정구역으로는 시내 중심부에 12개의 동지역과, 주변에 13개 읍면지역이 있다.


■ 2005년4월 상모면이 수안보면으로 개명
■ 2012년1월 이류면(二柳面)이 대소원면으로 개명
■ 2014년2월 가금면(可金面)이 중앙탑면으로 개명
21만명의 인구 중 약 90%가 시내 동지역에 거주하며, 주변 읍면지역에는 약 10%의 적은 인구만이 거주한다.
동지역에서는 충주시청 주변의 연수동이 가장 인구가 많아서, 충주시 인구의 1/5가량이 살고 있으며,
아파트 등 공동주택 비율이 85.6%에 달한다.
그러나 충주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16%로서, 지방 타 시군에 비해 적어서, 향후 인구증가의 희망을 주고 있다.
충주의 자연환경을 본다.
지목으로 본 충주시는 농지의 비율이 약 18%에, 임야가 65%로서, 임야는 전국 평균과 같으나, 농지 그 중에서 논(沓)이 적은 편이다.
(전국평균 논 12%) 추측컨데는 충주호 공사과정에서 저지대 논이 다수 수몰되었고, 충주기업도시조성공사(약 210만평)로 많은 논이
소실되었지 않나 한다.

충주는 충주호를 중심으로 남한강과 달천이 중앙을 흐르며, 북으로는 박달재를, 남으로는 월악산과 조령산을 등지고 있어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고 아름답다. 거기다가 유명한 온천을 두 개나 품고 있으며 이 중 수안보온천은 예로부터 수도권에사 가장 인기있는 온천
휴양지역의 하나로 충주의 대명사가 되어왔다.
■ 충주시 토지규제
토지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입장에서 총주시 토지규제의 특징을 본다.
수변구역과 상수원보호구역
충주시는 남한강중류를 길게 끼고 있지만, 수도권(경기도)가 아니므로 자연보전권역 등 수도권정비계획법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
그러나 남한강이 팔당호로 흘러 들어오기 때문에 팔당호의 수질보전을 위해 중앙탑면의 조정지댐 이북 강변은 양안이 수변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수변수역에서는 강가로부터 500m 이내에서는 공장, 창고, 축사, 공동주택, 음식점 등을 신축할 수 없는 규제를 받고 있다.
또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달천 수주8경지역인 단월상수원보호구역(살미면 향산리~단월정수장), 토계리상수원보호구역(대소원면 문주리~토계리)과 충주댐상수원보호구역(종민동~목행동) 등 3개소이다. 그 외에 지역에 따라 폐수매출시설설제한지역이나, 가축사육제한지역의 제한이 있는 곳이 있다. 모두 상수원 보호를 위한 규제다.
또 충주호는 다목적댐으로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만일 댐에서 도선사업이나 가두리 양식장, 낚시 수상스키 영업 등을 하고자 할 때에는 한국수자원공사의 공유수면점용허가를 받아야 한다. 댐 주변의 홍수만수위 아래 유휴토지에서 농작물을 식재할 경우도 같다.
남한강 수변구역 지정도

조정지댐 위치

군사시설보호구역과 자연공원구역
충주지역은 일부 자역애 군사시설보호구역, 자연공원구역 등의 제한이 있을 뿐 대체로는 규제가 거의 없다.
다만 금가면에 공군비행장이 있어 주변지역에 비행안전구역과 고도제한이 있으며,
살미면과 수안보면 동쪽 경계선에 월악산 국립공원지역의 산자락이 약간 았어, 자연공원구역의 제한을 받는다.

충주지역은 그러나 그 이외에 그린벨트는 전혀 없으며, 일단 충주시의 거의 전 지역은 일단 지목과 용도지역에 따른 제한만 있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개별적인 지역은 토지이용규제확인서를 필히 떼어 볼 것)
임야경사도 21도 제한
다만 충주시 임야를 개발할 때에는 개발대상 산지의 평균경사도가 21도 미만이어야 함을 유의하여야 한다.
충주시 도시계획조례
제21조(개발행위허가의 기준) ① 영 별표 1의2 제1호에 따라 시장은 다음 각 호의 요건을 모두 갖춘 토지에 한하여 개발행위를 허가할 수 있다.
1. 다음 각 목의 요건을 모두 갖춘 토지.
가. 형질변경지의 헥타르당 평균 입목축적이 임업 통계연보상 시의 평균 입목축적의 150퍼센트 이하일 것. 다만, 솎아베기 또는 벌채를 실시한 후 5년이 경과되지 아니한 때에는 종전의 입목축적으로 추정하거나 환산하여 적용할 수 있다.(산정방법은 산림형질 변경 시 적용기준에 따른다)
나. 개발하고자 하는 토지 안에 평균나이가 50년 이상인 활엽수림이 50퍼센트 이하일 것
2. 경사도가 21도 미만인 토지. 다만, 경사도가 21도 이상인 토지에 대하여는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거처 허가할 수 있다. (경사도 조사방법은별표 25와 같다)
② 제1항의 규정은 제24조 및 제26조에 따라 개발행위를 허가하는 경우에는 적용하지 아니한다.
2. 충주의 어메니티와 추억
■ 남한강 목계나루와 가흥마을
오랜 전통을 지닌 충주는 역사적으로는 남한강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곳이다.
조선 중반 이중환이 쓴 택리지에 보면 남한강변 중에서 충주 목계나루(현 엄정면 소재)가 물물교역과 조운으로 크게 번성하였다고 한다. 목계의 옛 이름은 ‘오목계(五牧溪)’로서 ‘전국에서 다섯째 안에 드는 포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실제 목계나루는 조선시대까지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큰 포구로서 충북, 강원, 경북 등 중부 내륙지방의 물류를 서울과 연결시켜 주는 남한강 수운 물류교역의 최대 중심지였다. 또한 목계는 서울에서 올라오는 물산을 강 상류의 영춘, 영월까지 전해주는 길목이었다.
세조로부터 쫓겨 난 단종이 목계나루까지 배를 타고 온 후에는 내려서 육로로 걸어 영월 유배지(청령포)까지 갔다는 기록도 있다.
목계나루 맞은편 강변마을인 가흥리에는 제법 많은 인구가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 가흥면과 금천면을 합쳐 1914년에 탄생한 가금면은 이웃 금가면과 혼동이 되어, 논란끝에 결국 100년만에 중앙탑면으로 개칭되었다(2014년2월). ,
목계다리

■ 충주호와 충주댐
충주는 산과 계곡, 강과 호수가 널려 있어 관광자원이 풍부하며, 고구려비, 탄금대 등 역사유적과 더불어 과거에는 수도권의 인기있던 주말휴양지로 꼽아 왔다.

수도권에서 충주를 생각할 때 가장 인기 있는 테마는 충주호라고 할 수 있다.
충주호의 충주댐은 1978년6월 공사를 착수한 이래 8년6개월 만인 1986년 10월에 완공되었는데 남한강을 막아 다목적댐을 만든 것으로 충주 제천 단양에 걸치는 65Km의 대규모 내륙호수가 형성되었다. 초기에는 강 낚시터로서 인기가 있었고, 이후 충주호 유람선과 더불어 제천의 월악산 금수산의 절경으로 이어졌다. 향후 수도권 배후의 종합관광휴양지로 발돋움하고자 The Midas City Plan으로 계획을 추진 중이다.
충주호 관광지

■ 자연휴양림과 온천
자연휴양림은 계명산, 봉황, 문성 등 세 곳이나 있으며, 온천지역도 수안보와 앙성(안성, 농암, 돈산)의 탄산온천 그리고 문강온천(살미면, 유황온천)이 유명하다. 앙성온천은 1989년에 개발되었다.
자연휴양림

수안보온천

앙성온천(앙성, 농암, 돈산)

■ 충주의 농특산물
충주는 기후가 온난하고 강이 가까워서 우선 농작물로 담배, 밤, 사과, 복숭아, 옥수수, 고구마가 유명하였고,
지금은 수안보 월악산 기슭의 송이버섯도 인기가 있다.
♠ 향후 계속 포스팅
3. 충주의 접근성이 크게 좋아진다[2회로 게재]
4. 귀농지와 전원주택지로 기대받는 충주(3회로 게재]
자료게시 가야컨설팅 http://www.higay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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