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풋감은 떫은 물을 짜내어
갈옷을 만드는 대는 사용할 수 있으나
누구나 즐겨 먹기에는 아직 이르다.
문명의 이기(利器)들도
사람들이 큰 피해를 볼 수 있으면
더 연구하고 개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전기자동차가 지구를 위한다는 것은 착각이다.
전기자동차는 기후변화에 대응한다고 하지만,
충전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리며
화재발생 시 전기차가 친환경차의 모범은 아니다.
전기차는 탄소배출이 제로(0)인 것은 사실이지만,
동력원인 전기생산과 핵심부품인
배터리의 원료 채굴과 가공, 폐차까지
전기차의 생애 전주기를 생각 해보면
사실과 다른 점이 많다.
자원공학 차원에서 보면
배터리 생산을 위해서는
리튬·코발트·니켈·흑연 등의
광물과 소재가 필요하며,
전기차 1 대의 배터리(약 450㎏) 생산을 위해서는,
무려 100배 이상의 광석을 가공해야 한다.
철광석에서는 60~70%의 철을 뽑아내지만,
이 희귀 광물들은 철광석 가공 때보다
3~4 배나 많은 에너지를 쓰고도
추출률은 1%도 채 안 된다.
리튬 1kg을 생산하기 위해
무려 2,200 리터의 소금물을 정제해야 하고,
코발트 1kg을 생산하는 과정에서는
860 kg의 폐기물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이들 생산국에서는
회복하기 힘든 환경 훼손이 빚어진다.
우리나라는 탄소중립 차원에서 작년에만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3조원이나 지원했다.
2030년까지 450만 대의 전기차전환을 달성하려면
수십조 원의 보조금을 더 써야 한다.
국민의 혈세는 그런데 쓰는 게 아니다.
전기차가 휘발유자동차보다 값이 더 싸게 될 때까지
100% 안전운행이 보장 될 때까지
연구개발 하는데 적극적인 정부지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