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금 한시간 넘게 쓴 글이 등록이 안되어서 날렸고, 두번째로 쓰기 시작한 글은 익스플로러 다운으로 날렸습니다. ㅠ.ㅠ 열받아서 안쓰려다가 오기로라도 써야겠다 싶어 다시 시작해봅니다. 전의 글들에 비해서 상당히 날림 글이 되겠지만 이해하시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
일단 사진과 설명을...
일명 스팀사우나방으로 불리우는 방 중 하나입니다. 전체적으로 검은 색의 차분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방입니다.
그 좌측으로 위에서부터 공기청정기, 디비디플레이어, 우퍼스피커, 그 옆에 살충용 스프레이. 검은 빛의 나무 몰딩으로 세련된 느낌을 풍기네요.
대실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에서 단잠을 잤다는 사실.. *^^* 베개가 4개 있어요. 침대 좌측으로는 사진에 안보이지만 전화기와 휴지, 휴지통 등이 있습니다.
티테이블 위에는 이쁜 하얀색 커피잔 2개가 놓여져 있네요. 우측하단에 보이는 쇼파 비스꾸리 한것은 발을 올려놓는 그런 쇼파입니다. 쇼파 위쪽으로 이쁜 조명이 하나 있는데 사진에 안나왔네요. 빛만 나오고... ㅡ.ㅡ;;
입식옷걸이도 있구요. 겨울에 옷 걸기에 좋을꺼 같아요. 없는 곳도 많던데... 하지만 쭈글쭈글하고 헤진 샤워가운은 정말 입기 싫다는거..
거울 앞으로는 헤어용품과 로션, 빗, 양치용컵, 비누 등이 있습니다. 화장대 밑쪽으로 의자도 하나 들어가 있구요. 사진 우측 하단의 쇼핑백은 제가 가지고 간건데요, 쇼핑백 안쪽으로 데스크에서 받아온 위생용품 파우치가 보이네요. 안에는 치솔2개, 일회용치약2개, 면도기, 클렌징로션, 여성용청결제, 화장솜 및 면봉, 샤워캡, 머리끈, 버블베스(욕조도 없는 방인데 왜 주신건지.. ㅡ.ㅡ;;), CD(Compact Disc 아닌거 아시죠? *^^*), 샤워스폰지가 들어있습니다. (빠진거 없나 모르겠네.. ㅡ.ㅡa)
일반샤워기와 나비샤워기 일체형 샤워기입니다. 샤워기 좌측으로 거울, 우측으로는 샴푸, 린스, 바디클린저 케이스가 있습니다. 좌측 벽면에는 스팀사우나기가 설치되어 있구요. 사우나용 간이 의자가 하나 있습니다. 이 방은 물이 잘 빠지더라구요. 마음에 들었답니다. 욕실에 물이 잘 빠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도 그동안 갔던 다른 방이 하도 물이 안빠져서 마음에 든 부분이 되어버렸네요. 라이프 측에서는 조금더 신경을 써주셨으면 합니다. 세면대 배수 문제도요..
비데가 설치되어 있는 좌변기와 일(?)을 보면서 전화를 받을 수 있게끔 전화기를 설치해놓는 센스~ 화장지 걸이 위쪽으로는 예쁜 재털이와 성냥 한갑.
중앙 몰딩과 같은 칼라의 방문. 그 옆으로 비상용 손전등이 보이네요. 손전등 밑은 욕실과 화장실 전등 스위치. 불이 켜져야 물이 나온다는 사실. 시간이 지나면 절전 차원에서 저절로 불이 꺼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좋은 배려이긴 하지만 씻고 있는데 갑작스레 물이 안나올때의 당혹스러움은... ㅡ.ㅡ;; 커튼은 욕실 및 화장실과 침실을 구분해주는 파티션 역할을 해주네요. 금빛인지 갈색빛인지.. 반짝이가 들어간.. 이쁘면서 촌사무리한.. 그런 커튼..이네요. ㅡ.ㅡ;;; 바닥에는 이쁜 검정색 슬리퍼 2짝. 갖고 싶어요~ ^^;;
냉장고 안에는 1*차, 썬*스트 오*지주스, 포*리스*트, 석*류주스, 커피믹스 등이 들어있답니다. 일본성인용 위성방송은 유료구요, 얼마인지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 이용을 안해놔서리... (2천원이었던걸로 얼핏 기억이... 아니면...뭐...) 리모콘은 티비와 에어컨디셔너, 조명 등을 제어할 수 있는 멀티리모콘입니다. 컴은 안켜봐서 성능을 모르겠는데요, 다른 방으로 봐서는 괜찮은 꺼라 보입니다. 다만 자꾸 플래쉬 다운 창이 뜨는 것을 제외하고는 꽤 괜찮은 성능으로 알고 있습니다.
코드가 안보이게 가려주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혹시라도 코드가 필요할 수 있으니 통과.
신발 신을 때 앉아서 신으면 편할 것만 같은 센스있는 의자. 만일의 사태를 위한 소화기. 카드키를 꽂는 키꽂이.
사진은 이상입니다.
대실을 이용했습니다. E동은 너무 많이 가서 다른 곳을 가려다가 시간의 혜택 때문에 결국 E동을 택했습니다. 데스크에 모가회원임을 얘기하고 아뒤 등을 적고 '6시간 대실'이란 말을 듣고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꽤 많이 라이프를 이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철도쪽 반대편 방을 들어간건 처음이었어요. 왠지 색다른 느낌이던걸요. 하지만 다른 방과 마찬가지로 방에 들어갈때 담배냄새가 반겨주더군요. 한번 대대적으로 대청소를 하시면서 공기청정제를 확 뿌리시던지, 방향제를 놔두시던지, 벽지 및 바닥 등 방 전체를 다 닦고 빨래하시던지 해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담배냄새가 없던 예전의 라스가 그립습니다. 암튼.. 저녁시간이었기 때문에 전 햄버거를 사들고 들어갔습니다. 햄버거를 먹고 대충 씻고 피곤함에 잠시 잠을 청했습니다. 대실임에도 불구하고 잠이 솔솔 오는 푹신한 침대에서 잠시동안의 단잠을 잤습니다. 그런데 단잠을 깨우며 울리는 전화벨 소리. 퇴실 시간이라며 준비하라고 하더군요. 시계를 보니 들어온지 3시간 20분 정도 밖에 안 지난 시간이었습니다. 당황스러워하며 모가회원이라고 얘기했다고 하니깐 그러시냐며 11시 반까지는 나와주세요라고 하곤 죄송하단 말 한마디 없이 전화를 끊더군요. 저녁때 들어왔기 때문에 6시간 대실이지만 11시 반에 나와야 한다는 말을 이미 데스크에서 듣고 올라왔기에 자꾸 일찍 나가라는거 같아서 조금 짜증이 났습니다. 잠에서 깨어 정신을 차리고 나니 짜증이 점점 화로 변해가더군요. 하지만 옆에서 무슨 일이냐며 물어보는 연인 때문에 그냥 참았습니다. 기분이 상한 저는 대충 씻고 나왔지요.
위와 같은 일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 아직도 라스가 최고의 부띠끄텔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인테리어와 분위기는 다른 곳과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구요. 잠시 후기와는 조금 거리가 멀지만 라스를 향해 끄적거려 보렵니다. 제가 맘에 들어하고 항상 애용하는 라스이기에 쓰는 말이니 이해해 주세요.
이전의 후기들을 보더라도 라스에 대한 불만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저 역시 자주 다니다보니 점점 지적할 만한 것들이 보이는데요.. 개장한지 1년이 지나고 호평 속에서 장사가 잘 되어서 직원분들이 나태해 진것일까요.. 아니면 너무 손님이 많아 바쁘다보니 정신이 없어서 그런걸까요... 이번 일만 해도 전 분명히 모가회원임을 확인하는 확인서까지 쓰고 들어갔는데 생겨난 일입니다. 데스크직원분이 교대하시면서 인수인계가 잘못된 것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정말 기분이 확 상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이런 식으로 퇴실 전화를 받아보신 분들이라면 다들 이해하실꺼예요. 이런 일 외에도 담배냄새, 배수문제, 청결문제, 기본적인 서비스 문제까지... 문제점들이 늘어가고 있는 것이 라스의 현실태입니다. 전 처음 개장했을 때의 그 라스로 돌아갔으면 합니다. 왠지모르게 고급스러우면서도 친절한 서비스. 무표정하고 지친 얼굴이 아닌 예쁜 데스크 여직원들의 상냥한 미소. 완벽하게 청결한 룸. 그랬던 곳이 왜 그렇게 변질되었는지... 라스의 팬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 참 안타깝습니다.
아이고.. 계속 쓰다보면 너무 감정적이 될꺼 같네요.. 이쯤에서 줄일께요. 죄송해요. 후기라고 써놓고 불평만 써놔서리... (__) 시간도 늦었고 하니 기타 정보들을 쓰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모가 회원님들.. 항상 행복하세요~
예약문의(전화번호) : I호텔_02-2675-1983, L·F·E호텔_02-2675-7401 홈페이지 : www.lifestylehotel.co.kr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121-5 라이프스타일호텔
모가회원 혜택으로는 시간 연장이 되구요, 이호텔에서만 가능합니다. 호텔 홈페이지에 가시면 이벤트 및 패키지, 쿠폰 등이 있으니 유용하게 활용하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휴~ 드디어 여러번의 등록과 수정을 걸쳐 후기가 완성되었네요. ^^;;;;;;;;;;;;;;;;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커흑.. 그렇게 부탁을 드렸건만... 하긴 저같아도 열어봤을듯... ^^;;
어흑 드래그 해서 봐야되는 수고가 ㅎㅎ ~
너무 어둡당 ><전 왠지.. 어두운 곳은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답답하다고나할가..
헛.. 어둡진 않은데요.. 깔끔하다고나 할까? ㅎㅎ
글씨가 조금 어두운듯 합니다..ㅠㅠ 보고싶어도 보지못하는 이마음을 아시려는지...
글씨 색 바꿨습니다. 이제 잘 보이시는지... 중간중간 뽀인트색을 넣어놔서 글씨 색 바꾸는 것도 일이네요. ㅡ.ㅡ;;
개장한지 1년이 지나고 호평 속에서 장사가 잘 되어서 직원분들이 나태해 진것일까요.. 이부분 정말 공감합니다.
그렇죠?!! 그래도 어쩌겠어요. 자꾸 끌리는걸... 솔직히 라스만한 분위기와 시설이 거의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