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송이 흰 백합화(그윽한 네 향기 영원하리라)
김성태 작사 작곡
가시밭의 한 송이 흰 백합화
고요히 머리 숙여 홀로 피었네
인적이 끊어진 깊은 산속에
고요히 머리 숙여 홀로 피었네
어여뻐라 순결한 흰 백합화야
그윽한 네 향기 영원하리라
가시밭의 한 송이 흰 백합화
부끄러 조용히 고개 숙였네
가시에 찔릴까 두려함인가
고개를 숙인 양 귀엽구나
어여뻐라 순결한 흰 백합화야
그윽한 네 향기 영원하리라
이 노래는 김성태(金聖泰) 선생님이 작사 작곡한 가곡 “한 송이 흰 백합화” 다.
이 노래는 6,25 동란 중 대구 피난 시절 작품으로, 이 노래는 “동심초” “ 산유화”등과 같은 서정적인 노래로 우리나라 국민
들에게 많이 사랑 받는 노래다.
<한 송이 백합화>는 성경 시편에 나오는 “한 송이 흰 백합화를 보라”에서 착상 하였 다고 한다. 이 노래는 1950년에 작곡
되었으나, 1957년에 출판된 《한국가곡》 제1집에 수록되었다.
흰 백합과 꽃은 "흰 나리(Lilium longiflorum) 꽃" 이라고 하며, 순 우리말로는 “백합 꽃” 이라 한다.
나리 종류의 꽃은 10여종으로(주황색, 붉은색 등 ), 여기서 말하는 흰 백합화는 흰 나리꽃을 가르킨다 흰 나리꽃(백합화)은
노래 가사에 있듯이 가시밭이나, 깊은 산골에 피는 꽃이 아니고, 겨울에 알뿌리를 보관 하였다가, 봄에 정원이나 화분에
심어 여름에 피는 꽃 이다.
꽃말은 “순결” 이라고 하며, 순수한 사랑, 깨끗한 사랑 이라고 한다.
작곡가 김성태(金聖泰)선생님은 (1910 ~ 2012) 까지 사셨다.
호는 요석(謠石) 이며 작곡가이자 교육자 이다.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 찬송가를 들으며 자랐고, 최영호, 홍난파로 부터
바이올린을 배웠고. 당시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일본 동경(東京) 고등음악학원에서 작곡을 전공한 음악가다.
그 후 지금의 서울대학교 전신인 경성 음악 학교의 초창 기 부터 재직하였다.
가곡으로는 <이별의 노래> <동 심 초> <산유화> <즐거운 나의 집> 등 많은 곡이 있다.
초창기 우리나라 가곡의 선각자이다.
흰 백합화 (꽃 말 : 순수한 사랑, 순결) (사진 폄)
7월의 여름은 후덕 지근한 장마와, 열대야로 하루를 보내며, 계절 화단에는 어김없이 흰 백합화(나리 꽃) 꽃이 고개를 들고
피어, 그 향기와 그 아름다운 자태는 눈길을 잡아 지나가는 이의 발을 멈추게 하고, 마음을 즐겁게 한다.
내가 흰 백합화 꽃 를 처음 만났을 때는 여름이었다, 그때 우리 마나님과 만나게 된 것은, 친척의 중매로 서로 선을 보았고,
내 직장 관계로, 15일 만에 약혼식을 하게 되었다. 그때 신부에게 선물로 꽃다발을 하여야 하는 데, 그날 꽃집 사장님이
향기 좋은 새로 들어온 꽃 이라며, 흰 백합화 꽃다발 주시기에 신부에게 선물을 하게 되었다.
그날 그 꽃이 흰 백합화 꽃 이라는 것을 알았고, 세월이 50년이 지났어도, 그때 약혼식에 주었던 흰 백합화 꽃다발 이 생각
난다,
그러니 처음 준 첫 번째 꽃다발이 “흰 백합꽃” 인 셈이다.
이제 세월이 흘러, 내 마음 속에 흰 백합화는 영원하며, 지금껏 딸 낳고, 아들 낳고, 노후에,서로 등 부비고 사는 것은, 어쩌면
흰 백합화 꽃말이 순수한 사랑 이었기에, 지금 까지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었나 하고, 지난날을 생각해본다,
계절은 한 여름 삼복(三伏) 더위 속, 계절로 줄달음 치고, 하루의 생활은 서로 가 서로를 사랑하고, 위로하고, 양보 하면서,
창 넘어 서산에 지는 노을을 바라보고, 옛 추억, 그때를 생각 하며, “가시밭에 한 송이 흰 백합화”를 함께 노래 부르며, 아름
다운 여름밤을 보내고 있다...
가시밭의 한 송이 흰 백합화
고요히 머리 숙여 홀로 피었네
어 여 뻐라 순결한 흰 백합화야
그윽한 네 향기 영원하리라
https://youtu.be/jGMvA28KO-U (노래 소프라노 박노경)
https://youtu.be/eYGwuQT5tn8 (노래 테너 이영화)
https://youtu.be/pyUBs1c71gk (노래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 예술의 전당)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