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들을 살펴보면, 짜증, 반항, 친구, 다툼, 성장, 예민함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사춘기는 몸과 마음이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말하며 2차 성징으로 인한 신체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내가 누구인지,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나는 누구인지 등 내 안의 자아를 찾아가고 탐색을 깊게 생각해봄과 동시에 내 안의 느끼는 감정들도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나의 신체의 변화가 뚜렷하게 보여지고 느껴지며 학교, 학원 등 또래 친구들과 관계를 할 수 있는 장들이 넓혀져 가며 그 안에서 수많은 상황에 적절히 대처를 잘한다면 가장 좋은 시나리오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들에 적응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사춘기 자녀들의 반항하는 내면에는 어떠한 마음으로 인해 행동이 이렇게 나올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 세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행동을 하는 것 이면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존재합니다. 지나친 학업 스트레스, 왜곡된 입시교육제도에 대한 불만, 부모와의 관계에서의 불화 등으로 특히 내면에서 느껴지는 감정에 대한 돌봄과 정서적 교감을 충분히 받지 못했을 때 사춘기 청소년 자녀들과의 관계는 점점 멀어져 갈 수 있는 점을 짚어보아야 합니다.
⍌ ‘소통’의 핵심은 깊게 이해하려는 마음!
청소년기의 정서적 불안정을 고민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불안, 고독, 열등감, 공허감 등의 부정적 감정을 경험하는 빈도도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청소년기에는 자아의식이 발달하면서 자신 스스로에 대한 성장을 바라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사춘기 시기는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누구나 지나치는 과정이고 흥미진진한 시기라고 설명함과 정서적 안정에 기여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신체적 변화에 대해 수용할 수 있게 건강한 생활 방식을 모델링할 수 있는 모범답안이 되어주세요.
》청소년 자녀들의 노력, 성취, 긍정적 행동에 칭찬을!
부모님 자신은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아이의 행동을 이해해보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해주세요. 또한, 아이가 화를 낼 때에는 같이 흥분하지 말고 침착하게 아이의 화가 누그러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 문제에 대해 같이 다루며 어떠한 마음이 들어 화를 낼 수 밖에 없었는지, 화를 내고 난 다음에 마음은 어땠는지, 다음에는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아이에게 관심을 갖고 아이의 입장에서 바라봐주고 대화해주세요. 그리하면 청소년 자녀들도 걱정과 경험, 마음 챙겨줌을 나누다 보면 부담 안 가지고 갈등상황이나 힘든 상황을 겪을 때 든든한 지원자인 부모님과의 대화를 통해 풀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참고자료)
Parenting children through puberty - Better Health Channel. Nov.2019.
안은미. (2008). 사춘기 신체적 변화와 심리·사회적 특성 및 학교적응도와의 관계. 광운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이미지출처: 구글, pixabay 사용가능
작성자: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류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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