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청장 박창명)은 10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자원병역이행 중 모범병사 100여 명을 초청 격려합니다.
병무청이 자원 병역이행 중 모범병사를 초청해 격려하게 된 것은 국외영주권을 취득해 합법적으로 37세까지 입영연기 후 병역이행을 회피할 수도 있으나 스스로 병역이행을 택한 사람과 징병검사에서 질병 등의 사유로 4급 보충역 또는 5급 제2국민역으로 병역처분을 받아 현역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할 의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비로 질병을 치료하고 입영한 사람들에게 병무행정을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우리사회에 귀감이 되는 모범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이번에 초청된 병사는 지난 해 입영한 자원 병역이행자로서 모범적인 복무태도와 공적을 인정받아 각 군 참모총장으로부터 추천받은 병사들이며, 특히 이들 중 15명에게는 병무청장 표창과 2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됩니다.
초청된 병사를 위한 격려 행사로는 영주권 병사들이 고국의 향수를 느끼고 애국심을 높일 수 있도록 공주 송산리 고분군과 금산 칠백의총, 천안 독립기념관 등을 탐방하게 됩니다.
또한 다양한 부대에서 모인 병사들 간의 화합을 다지고 역동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무주 부남면에서 래프팅과 카약 체험을 하게 됩니다.
그밖에 초청 병사 부모님들의 영상편지 소개, 병무청 홍보대사의 응원 영상, 병사들의 장기자랑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됩니다.
자진 병역이행 모범병사 초청된 박성현(23세) 병장은 “어머니가 대만인으로 대만에서 출생해 자랐지만,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한국에 애착을 가졌었고 아버지의 권유와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입대를 하게 됐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김준연(24세) 상병은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면제를 받은 후 외국 유학을 갔지만 계속 군대를 가지 않은 것이 부끄러웠고, 귀국 후 군대가 삶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해 입대했다.“고 말했습니다.
박창명 병무청장은 격려사에서 “자원입대해 모범적으로 복무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자원 병역이행자에 대한 다양한 우대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모범병사 간략 소개서
조용경 병장(88년생)
<자원병역이행 동기>
ㅇ 중학교 3학년때 성장판 검사를 하던 중 왼쪽 발목에서 종양을 발견했고, 크기가 계란 수준으로 커져서 2007년 징병검사 결과 보충역 판정을 받음
ㅇ 2012년 재징병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종양이 작아지고 있고, 스스로 조심하면 군 복무를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됨
ㅇ 2014년 자원입대를 결심했을 때 어머니와 친구들은 만류를 하였지만 의무에 대한 소신과 당당하고 건강한 대한민국 국민임을 증명하고 싶었기 때문에 재신체검사를 받아 현역병으로 입영함
<복무사항>
ㅇ 평소 왼쪽다리 섬유종으로 군 복무를 하면서 힘든 부분이 있으나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여 모든 훈련에 참가하고, 특급전사를 획득
ㅇ 2015년 6월 대대 전술훈련 평가간 대대 유공자로 선정되었고, 현재 분대장 직책을 맡아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용사임
김준연 병장(92년생)
<자원병역이행 동기>
ㅇ 초등학교 때 갑상선 기능항진증을 앓았었는데 약을 복용 후 완치함
ㅇ 스물살 무렵 급격히 갑상선 수치가 나빠져서 징병검사 결과 군 면제됨
ㅇ 면제가 된 후 예전부터 원하던 외국 유학을 갔으나, 외국에서 만난 사람들이 한국 사람으로서 당연히 군대에 다녀왔는지 물어볼 때마다 당당하지 못했음
ㅇ 군대를 가지 않을 것이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했고, 귀국 후 인생의 방향을 잃고 방황할 때 군대가 삶의 전환점이 될 거이라고 확신한 후 자원입대 신청함
ㅇ 좋은 사람들과 땀 흘리며 만든는 추억이 행보하고 국가에 이바지하는 나의 모습이 자랑스러움
<복무사항>
ㅇ 군 입대 후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특급전사 획득하였고,
ㅇ 특히 다양한 경기대회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둠
이규선 병장(88년생)
<자원병역이행 동기>
ㅇ 캐나다에서 11년 이상 거주하였고 회계법인에 취직해서 막 사회에 정착할 시기에 U턴을 하는 것은 쉽지 않았으나
ㅇ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 발생 당시 남의 일처럼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는 것이 매우 안타까웠고 격오지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소중한 20대의 시간을 조국에 바치는 친구들을 보면 부끄러웠음
ㅇ 머리로 생각만 하는 것과 결단을 내리고 행동을 옮기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생각에 더 늦어지기 전 입대를 결심하게 되었고, 나의 이런 결정이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었음
<복무사항>
ㅇ 육군 표준비용 데이터 등 분석 및 검증
ㅇ 학술대회 동시통역 및 군사자료 번역 업무 수행
이승훈 병장(94년생)
<자원병역이행 동기>
ㅇ 7살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살았으며, 대한민국 남자라면 한번쯤은 군대에 입대해 군 생활을 해 보는 것이 미래의 나에게 든든한 밑거름이 될 거라고 확신하여 자원입대함
ㅇ 연대 재외국민 대표를 맡아 외국에서 살다가 자원입대한 병사들이 좀 더 군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한 달에 한 번 간담회를 가지고 있음
ㅇ 또한, 전우들 중에 군 생활을 어려워하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또래 상담병 활동을 하고 있음
<복무사항>
ㅇ 2016년 1분기 직할대 모범병사로 선정되어 연대 표창받음
ㅇ 부여된 임무와 직책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으며 평소 모범적인 생활태도와 솔선수범으로 선?후임병으로부터 신뢰가 두터우며 중대의 전투력 보존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