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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게만 여겼던 물, 하지만 전 세계 수많은 지역에서는 이 깨끗한 물 한 잔을 얻기 위해 여성과 아이들이 매일 평균 6km의 험난한 길을 걷고 있습니다.
올해 2026년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 공식 주제는 "물과 성별:
우리 모두에게 공평한 물(Water and Gender)"입니다. 극심한 물 부족은 단순히 갈증이라는 생리적 고통을 넘어, 물을 구하느라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과 경제 활동의 기회를 잃는 여성들의 인권 문제로 직결됩니다. 즉, 누구나 차별 없이 안전한 물을 누릴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 사회가 평등하고 지속 가능하다는 무거운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입고 먹는 '보이지 않는 물' (가상수)
물을 아끼는 것은 단지 수도꼭지를 잠그는 것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고 입는 모든 물건을 생산하는 데에도 엄청난 양의 물이 소비되는데, 이를 '물 발자국(가상수)'이라고 부릅니다.
• 커피 한 잔: 약 132L (원두 재배부터 추출까지)
• 달걀 한 알: 약 196L
• 청바지 한 벌: 약 7,000L
우리가 물건을 소중히 아껴 쓰고, 식사할 때 음식을 남기지 않는 작은 행동만으로도 지구 반대편의 귀한 수자원을 보호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실천하는 물 아껴쓰는 팁]
1. 양치할 때 컵 사용하기 (하루 약 38L 절약)
양치하는 동안 수돗물을 틀어놓으면 생각보다 많은 물이 낭비됩니다. 양치 컵에 물을 받아 사용하면 흐르는 물에 헹굴 때보다 훨씬 적은 양의 물로 양치를 마칠 수 있으며, 하루 약 38L의 물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2. 설거지는 설거지통 활용 (4인 가족 기준 약 80L 절약)
식기를 헹굴 때 흐르는 물을 계속 틀어놓는 것보다 설거지통에 물을 받아놓고 설거지를 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이 작은 습관 변화만으로도 4인 가족 기준 한 끼 설거지에서 약 80L의 물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3. 세탁은 모아서 한 번에 (약 30% 물 절약)
세탁기는 한 번 돌릴 때마다 엄청난 양의 물을 소비합니다. 소량의 빨래를 자주 하는 대신, 빨래를 모아서 세탁기를 돌리면 세탁 횟수를 줄여 약 30%의 물 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4. 수압 너무 세게 틀지 않기 (최대 40%까지 절약)
수도꼭지를 틀 때 수압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필요 이상으로 강한 수압은 물 낭비를 초래합니다. 수압을 적절히 낮춰 사용하면 최대 40%까지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5. 기름·음식물 찌꺼기 싱크대에 버리지 않기
사용한 식용유나 음식물 찌꺼기를 싱크대에 그대로 버리면 하수구 오염은 물론 수질 오염의 심각한 원인이 됩니다. 기름은 키친타월 등으로 닦아내고 음식물 찌꺼기는 반드시 전용 수거함에 분리 배출해야 합니다.
6. 세제 사용량 줄이기
많은 양의 세제를 사용한다고 해서 빨래나 설거지가 더 잘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헹굼 물이 더 필요하게 되어 물 낭비와 오염을 초래합니다. 세탁 세제와 주방 세제는 제품의 권장량에 맞춰 적정량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습관 하나하나가 모여 우리 지구를 지키는 큰 힘이 됩니다. 오늘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그리고 매일매일 일상 속에서 물을 소중히 아껴 쓰는 습관을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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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웨더뉴스 뉴스팀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