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출처: 박(朴)의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케이팩스
| ||
| ||
우리나라 정치판에서 빠들은 많기도 하다, 노빠 명빠 문빠,,, 그러나 빠는 개나 소나 될 수 있는게 아니다, 빠는 어느 날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오랜 세월에 걸쳐 지지 대상의 신념이나 열정이 지지자들의 가슴을 적시고 그 지지자들의 가슴이 다시 신념과 열정으로 단단하게 굳어질 때가 되서야 비로소 빠는 탄생한다, 정치판에 떠도는 수많은 빠들 중에서 그래도 빠축에 낀다고 할 수 있는건 그리 많지 않다, 단순히 신념만으로 따지자면 노빠와 박빠가 그나마 진품 빠에 속한다고 할수 있다, 이제는 다 찌그러진 냄비 뚜껑같은 노무현을 아직도 지지하는 노빠들을 보노라면 논리도 맹탕이고 껍데기만 붙들고 있는게 한심하기도 하지만 꺽지 않는 신념 하나만은 알아줄만 하다, 그러나 신념에서는 한 수 먹고 들어가는 노빠들도 두손 두발 다 들어야 하는 빠들이 있다, 바로 이름하여 박빠들이다, 신념이면 신념, 열정이면 열정, 논리면 논리, 그 어느 것에서도 두번째 가라면 서러할 빠들이 바로 박빠들이다, 신념과 열정, 그 굳건한 지조와 고집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대한민국의 과거와 앞으로 백여 년간의 미래를 통틀어서라도 이들을 능가할 빠들은 출현하지 않을 것이다, 노빠들이 '수구꼴통'이라고 명명한 이들이 바로 이들 박빠들이다, 경선이 끝난 후에도 이명박을 반대하기 때문에 명빠들은 정권교체의 걸림돌'이라는 둥 온갖 악다구니를 쏟아내지만 노빠나 명빠들이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하지 못할 집단이 바로 박빠들이다, 노빠나 명빠들은 노무현과 이명박의 '집권'에 초점을 맞추는 '사이비빠' '궁물빠'이지만 박빠들은 박근혜를 통하여 '국가'에 초점을 맞추는 진품 중에 진품, 바로 '명품빠'이기 때문이다, 노무현의 깽판질이 벌어질 때 맨 먼저 인터넷으로 튀쳐나온 이들이 박빠였다, 뜨거운 피, 뜨거운 가슴, 쇠뿔은 단숨에 빼라는 일도양단의 성미 급한 이들이 박빠였다, 열우당의 좌경을 성토하며 거리에 뛰쳐나와 주먹을 휘두르는 이들이 박빠였으며,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우익 시위에서 최후까지 잔존하는 이들도 역시 박빠들이었다, 열우당으로부터 단골로 고소를 당하는 이들도 박빠였으며, 이에 굴하지 않고 끝끝내 게시판에서 불의에 저항하며 거대한 권력과 혈투를 벌이는 이들도 박빠였다, 댓가를 바라지도 않고 오로지 뜨거운 가슴 하나로 자진하여 앞으로 나서는 이들, 오오, 어느 누가 박빠를 말할 수 있을 것인가, 도대체 어느 누가, 궁물에 취한 이들이, 후보 개인만을 쳐다보는 사꾸라빠들이, 무슨 수로 이런 박빠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인가, 사람들은 이들을 이름하여 '콘크리트 지지층'이라고 불렀다, 이명박이가 건설을 내세우는 후보의 별명으로 '공구리 후보'에 대칭하여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지만 콘크리트처럼 딱딱하게 굳어진 지지층이라는 뜻이 함의되어 있는 이름이다, 오로지 박근혜만을 지지하고 박근혜에게서만이 우파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주군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유일 신앙을 가진 이들이 박빠들이다, 절대불변의 지지층 25%, 그 어떠한 고난 앞에서도, 그 어떠한 폭풍우가 덮쳐와도 바로 그 자리에서 꼼짝도 안할 집단이 바로 이들이고, 박근혜가 경선에 패배함으로서 요단강 건너기를 기다리며 황야를 방황하는 집단이 바로 이들이다, 유권자의 4분의 1이 갈길을 잃고 오매불망 구세주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콧대 높고 고집 세고 신념에 찬 박빠들에게 당연 이명박은 수준 미달일 수밖에 없다, 코딱지만한 원칙이라도 가지고 있던가, 아니면 손톱의 때만큼만이라도 우파 정체성을 가지고 있던가, 아니면 박근혜를 포용하는 아량이라도 가지고 있던가, 박빠들을 움직일만한 이명박의 밑천은 아무 것도 없다, 주인 없는 박빠들을 위하여 우파의 대타 이회창이 나서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필연이다, 이런 박빠들을 설득하기는 커녕 이재오가 눈을 부라리는 것은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린 것이다, 사정해도 갈똥말똥한데, 협박으로서 박빠들을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대단한 오산이다, 노무현의 거대한 권력의 고소질에도 굴복을 몰랐던 박빠들이 그깟 흰자위 눈깔에 굴복하는 경우는 영원히 없다, 이명박측의 횡포에 대한 박빠들의 대답은 하나이다, 바로 이회창의 지지율이 점차 올라가는 것, 이것이 박빠들의 대답이다, 이회창의 지지도가 올라가며 궁지에 몰린 이명박측에서는 이재오가 사과를 언급하고 나섰다, 그러나 박빠들이 원하는 것은 이재오의 사과가 아니다, 이방호의 토마토도 아니다, 한나라당의 쓰레기들을 깨끗이 청소하여 박빠들이 둥지를 틀 수 있는 무공해 청정 한나라당이야말로 바로 박빠들이 원하는 과일이다, 이런 가망성이 없는 이명박 대신에 박빠들은 선명한 이회창을 지지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대통령이 되고 싶은 자는 박빠들을 감동시켜라, 박빠들의 가슴을 흔드는 자가 대통령이 된다, 어떠한 협박으로도, 그 어떠한 궁물로도 박빠들을 움직일 수는 없다, 주인 잃은 박빠들의 영토, 그 무주공산을 점령하는 자가 대권을 먹는다, 박빠들의 가슴에 불을 질러라, 경제도 아닌, 궁물도 아닌, 사과도 아닌, 대한민국의 정체성, 선명한 보수우파의 깃발만이 박빠들을 불타게 할 것이다, 박빠들은 휘발유처럼 활활 타오를 준비가 되어있다, 비바람 |
첫댓글 ㅎㅎㅎㅎ~명쾌한글보면서~ㅎㅎ 그래 내가 늙은 박빠(열정은좀 부족하지만~!!)구나 ~ㅎㅎ 혼자 웃으며 기뻐함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요즘 박빠다운 박빠는 박사모게시판에서 욕을 먹는 일부 박사모가 박빠다운 박빠 일 겁니다
박빠임이 자랑스럽고, 내가 박빠라는건 주변에서 다 알고 있지요..ㅋㅋㅋ
박사모들의 마음을 전달하심에 감사하고요 마음이찡 합니다
ㅎㅎㅎㅎㅎ 예
어차피 펌글이니 말 꼬리 잡기는 싫은데, 박빠들의 주인이 대통령이 된다 이렇게 써놓고 처음에는 근혜님 이야기 하다가 나중에 슬쩍 이회창씨를 끼워 넣었는데 이 글 제목하고 내용하고 완전 틀린겁니다.
박빠들의 주인이 대통령이 된다. 이게 제목인데 이렇게 바꿔야합니다. "박빠의 마음을 움직이는 자가 대통령이 된다"
뭔 말인지 이해가 안 되세요?
우리 동지님들 착하시고 가슴 뜨거운거 아는데 뎃글 다실때는 조금 더 신중하게 ....그래야 낚시질 안 당합니다.
착한 회원님 예리한 분석 감사합니다~~ 하지만 펌글이라 수정하기가 그러네요~~ 이해해 주세요!!!
멋진글!! 비바람님의 글 언제나 멋지십니다 !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정말 박빠에 대해 정확한 글을 썼군요~
진정한 박빠의 지향점--박근혜를 통하여 '국가'에 초점을 맞추는 진품 중에 진품--, 감사합니다. 진정한 박빠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