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쟁(Mougins), 남프랑스의 아름다운 미식가의 마을
(유럽 자유 여행, 유럽 자동차 여행)
희망여행가
2015. 6. 8
Mougins, France
무쟁(Mougins), 남프랑스의 아름다운 미식가의 마을 (유럽 자유 여행, 유럽 자동차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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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5월, 우리 부부는 남 프랑스 코타쥐르 & 프로방스 지방을 여행하였다.
여행의 막바지 우리 부부가 찾은 곳은 무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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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쟁은 칸느(Cannes)의 언덕 위, 자동차로 10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마을이었다.
무쟁은 인구가 천 명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아주 작은 마을이었다.
하지만 무쟁에는 많은 호텔과 많은 레스토랑, 그리고 아틀리에/갤러리들로 가득하였다.
그 이유는 무쟁이 프랑스에서 유명한 미식가의 마을이기 때문~!!!
자동차로 무쟁으로 달려갔다.
번잡한 니스, 깐느 해변 마을과는 다른 호젓함을 느낄 수 있었다.
여행 성수기도 아니어서 마을에 여행자들은 많지 않았다.
칼라풀한 집들, 예쁜 가게들,
멋진 카페, 그리고 갤러리들~!!
깨끗한 마을은 소소한 즐거움을 여행자에게 주었다.
마을 곳곳에는 작은 조각들이 서 있었다~!!
오래된 멋드러진 나무 아래 자리 잡은 갤러리~!!
밝은 코타쥐르와 어울리는 밝은 색감의 많은 그림들이 여행자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 그림 저 그림을 기웃거려 보았다.
그 누구도 이런 행동에 게의치 않는 듯~!!!
베레모 모자를 눌러 쓴 화가 한 분은
갤러리 앞 작은 정원 꽃을 가꾸고 있었다.
새파란 하늘, 그리고 그 하늘을 화폭에 옮겨 놓은 많은 그림들,
그리고 화가들~!!!!
무쟁을 구성하는 요소들이다~!!
젊은이가 강아지와 산책하는 모습을 보니 바라보고 있는 우리마저 즐거워졌다.
이런 마을에는 일 주일 정도 할 일 없이 머물면서 지내고 싶은 맘 가득하였다.
마치 화가라도 된 듯 언덕 위에 이젤을 세우고
그윽한 눈빛으로 시간을 보내면 되려나~~~???!!!
작은 골목 골목도 갤러리들로 가득하였다.
그림을 볼 줄 모르는 문외한에게도
그 그림들이 얼마나 멋져 보이던지~!!!
남프랑스를 너무 사랑한 피카소도 무쟁에 아틀리에를 차린 모양이었다.
아마도 흑백 사진이 붙어 있는 이 집이 그의 아틀리에였으리라 추측해 본다~!!
남프랑스는 많은 마을들에서 피카소의 흔적들이 넘쳐나는 듯~!!
작은 마을을 여러 번 둘러 보는 데 한 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는 가까운 우리의 호텔을 찾았다.
Le Mas Candille 호텔~!!
손님들이 문 앞에 자동차를 가져 가면 문은 자동으로 열렸다.
레 마스 칸딜 호텔은 무쟁 마을으 올려다 보는 넓은 초원 위에 지어졌다.
초원이 얼마나 넓던지, 참으로 독특한 모습의 호텔이었는데~!!
일반적인 대 도시의 호텔들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을 띄고 있었다.
로비며, 각 호텔 룸들이 넓은 정원 여기저기 곳곳에 작은 오두막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남프랑스의 전형적인 낡고 붉은 지붕을 머리에 이고서~!!!
정원 곳곳에 보석처럼 박혀 있다고 표현하면 적당하려나~~???
아래로는 작은 마을들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경치 좋은 언덕바지에 위치하고 있었다.
때마침 서서히 해사 지려는지 따사로운 햇살이
온 호텔의 정원을 가득 비추고 있었다~!
호텔을 둘러 보다가 멋진 곳을 발견하였다.
호텔 투숙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
수영장에는 마침 아무도 없었다.
풀사이드 의자에 마눌님은 편안한 자세로 책을 읽었다.
나는 수영장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신나는 사진놀이에 열중하였다.
그리고 앚지 않고 인증샷을 남겨 주는 센스~!!! ㅎㅎㅎ
남프랑스를 여행하면서 파나마 모자 한 개와
반 고흐 모자 (반 고흐 자화상에 고흐가 쓰고 있는 모자) 한개를 샀는데
여행 기간 내내 유용하게 사용했다.
풀 건너편에 삼각대를 세우고 두 사람의 인증샷을 남겼다.
10 초 이내로 저기까지 달려가서 여유로운 포즈를 취하는 게 쉽지 만은 않았는데~!!
ㅋㅋㅋㅋㅋ
해는 서서히 서산으로 넘어가는 중~!!!
여기 수영장에서 한 시간 이상의 시간을 보냈다.
책을 읽으며 사진을 찍으며~!!!
이 여인 조각상이 사진의 포인트~!!
자세를 낮추어 그녀의 매력적인 굴곡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마음에 드는 피사체가 있을 때에 사진가는 신이 난다~!! ㅎㅎㅎ
저녁 8시 넘어서까지 해는 온 정원에 따사로움을 선사하고 있었다.
여행의 막바지에 너무 멋진 곳에 앉아
남프랑스 여행을 되새겨 보았다.
얼마나 많은 작은 마을들을 다녔는지~!!
어느 마을이 가장 인상적이었는지~!!
마눌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여행의 여운을 즐겼다.
와인 한 잔도 물론 빠질 수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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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프랑스를 자동차로 여행하는 여행자들에게 무쟁을 추천한다.
그리고 주머니 사정이 허락한다면, 라 마스 칸딜 호텔에서의 하루는
아주 낭만적인 여행을 선사할 것이다.
남프랑스 코다쥐르 & 프로방스 중세 마을 여행~!!!
유럽 최고의 여행임에 틀림 없다 (희망여행가 생각)
(모셔온 글입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hopetraveler&logNo=220383767095
[피카소가 말년의 15년을 살았다는 무쟁]
피카소 사진이 보이는 관광안내소
무쟁은 니스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니스해변
첫댓글 그림처럼 아름다운 마을 이네요 수영장의 인증샷
청솔님 부부 인줄 알았어요
멋지네요 동상의 여인이
모셔온 사진입니다
네 아주 멋진 곳이네요
피카소가 말년에 이 곳에서 15년을 살고
이곳에서 사망했다고 하네요
이곳에 묻히지는 않았지만...
감사합니다
멋지네요....
피카소는 나처럼 생겼군요.....못생긴 얼굴...ㅎ
좋은 곳입니다
피카소가 수많은 여인들과 살았지요
덕분에 사진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