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마니와 산삼채취 동행기] 천연산삼(천종삼)을 먹고 이 더운 여름날씨 날리세요!
2013. 06. 15. 오전 화천 용화산자락 심마니 김명국, 산삼감정위원을 만나다
당일 오전 9시에 용화산 자락에서 심마니 김명국선생을 보다. 일행과 같이 인근 산(800미터 미만)에서 산삼을 찾아보자고 해서 움직인다.
심마니 4명과 내동료 2명 총 7명이 산을 오른다.
아침 10시에서 12시까지 찾아 보기로 약속하며 각자 흩어져서 올라간다.
심마니 4명중 1분은 어제 꿈에서 길몽을 꾸었다고 하며 물 근처에서 좋은 삼이 있을 거니 잘 찾아보라며 격려도 해 준다.
어휴! 산을 오른는데 경사가 60도는 되어 보인다.
오르다 미끄러지고 사람이 안다니는 곳을 다니니 땀은 비오듯 흘러내리고 허기도 지고 배가 고파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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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을 1시간 정도 하다보니 깨치는 것이 있다.
야! 이거 산삼이 따로 없다.
이 강원도 산중의 맑은 공기와 치톤피트, 땀으로 몸속의 안좋은 기운를 다 토해내며 심마니 따라 다니는 것이 삼삼먹은 것과 다름이 없어 보인다.
산행 중간 중간에 잔대, 삼지구엽초, 더덕, 단풍취들을 채취하며 올라간다. 뿌리를 사약에 사용된다는 천남성 등을 배워가고 오르고 또 오르고 능선을 넘어간다.
심마니들은 이런 산행을 5~시간 씩 길이 아닌 곳을 찾아다니며 독자적으로 움직이며 스스로 속도를 유지하며 구도승처럼 산삼을 캔다고 한다.
또 산삼캘 때 산을 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산고지 800미터이하 산으로 동북면 방향의 습한 지역, 꿩이 많이 있고 활엽수와 침엽수의 비율이 7 : 3인 산을 찾아 산행하는 것도 신중하게 결정한다고 한다.
그리고 산삼은 인연이 있는 사람에게만 발견된다는 속설이 있다고 한다.
욕심을 부리고 찾으면 안되고 인연따라 채취되며, 인연에 맞는 사람이 구매되어 먹는다고 한다.
산삼의 효능은 또 능력에 따라 재력에 따라 효과가 있다고 한다.
돈많은 자가 싸게 사먹으면 그 효과가 없고 돈없는 자가 씨게 사먹어도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로, 자기 분수에 맞는 돈을 내고 먹어야 하고 의심을 갖고 먹는 사람은 아무로 좋은 보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다는 속설이 있다고 한다.
아마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되며 심안치료도 상당히 중요하니 그런 말도 있음이리라~
오전에 산행 2시간를 하였으나 이번 산행은 일반인을 데리고 움직여서 섹터가 적고 시간이 짧아 산삼을 발견치 못했다고 하며, 심마니도 땡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산삼찾기가 쉬운 일은 아닌 듯 싶다.
일반인이 심마니를 쫓아 따라다니며 그 일정을 알아 본 것으로 만족하며, 산행지에서 30분 정도 이동하여 산양산상(장뇌삼)을 심은 용화산 자락으로 돌아왔다.
[사진]
김명국선생이 갓 채취했다는 천연산삼 20년 천종삼과 산삼주 및 각종 담금주, 산양삼 재배지 사진(5년산)을 사진으로 올린다
[추신] 김영국심마니는 몸소 나눔의 생활을 실천하는 분이다.
강남 세곡동(율현동)소재 성모자애복지관에 장뇌삼 160뿌리를 기중하였다.
이 곳은 수녀님이 관장으로 있고 장애우 160명이 상주하며 교육을 시켜주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복지기관이다.
혹 도움의 손길을 주실 분은 직접 전화를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자선봉사나 베풂, 도와주는 것은 물질적인 제공보다 조그마한 관심이 더 소중하다.
불교에서는 무재칠시로 재산없이도 많은 것을 베풀 수 있다고 한다.
성모자애복지관(02-3411-9581), - 筆夫 주행연 -
♣ 무재칠시(無財七施) ♣ (재물이 아닌 마음으로 하는 일곱가지 보시)
1. 화안시(和顔施) : 항상 얼굴이 화색을 띠는 보시.
2. 언 시(言 施) : 말에 사랑과 칭찬과 친절과 위로와 부드러움을 담는 보시.
3. 심 시(心 施) : 따뜻한 마음으로 남을 대하는 보시.
4. 안 시(眼 施) : 눈에 호의를 담는 보시.
5. 신 시(身 施) : 몸으로 남을 도와 주는 보시.
6. 상좌시(狀座施) : 앉은 자리를 남에게 양보하는 보시.
7. 방사시(房舍施) : 가족이나 남에게 잠자리를 깨끗하게 해주는 보시
첫댓글 8월1일~5일까지 함양에도 산삼축제 하고 있어요~귀농사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