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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 Basketball (The New York Times)
Overshadowed Spurs Are Rarely Overmatched
By HOWARD BECK
Published:
“Hey, did we even make ‘SportsCenter?’ ” Buford asked with a chuckle.
“오늘 우리 서부컨퍼런스 우승 소식, 스포츠 뉴스엔 나왔나 모르겠네요?” 뷰포드 (스퍼스의 General Manager)가 웃으며 말했다.
It was a fair question. Kobe Bryant had commandeered every channel on the ESPN spectrum with his request to be traded
from the Los Angeles Lakers. It was all
where the Spurs closed out the Utah Jazz, the biggest buzz was about the Lakers’ melodrama.
사실 그러했다. 모든 ESPN 뉴스를 도배한 것은 코비 브라이언트가 트레이드를 원한다고 매스컴에 말했다가,
곧바로 자신의 주장을 철회한 얘기뿐이었다. 하루 종일 전부 코비 얘기뿐이었다.
오늘 컨퍼런스 우승을 차지한 스퍼스의 홈구장에서조차도, 코비의 발언으로 모두 쑥덕대는 분위기였다.
The Spurs are plodding, methodically as ever, toward a fourth championship —
an achievement that would place them among the greatest franchises in league history.
Only the Boston Celtics (16 titles), the Lakers (14) and the Chicago Bulls (6) own more banners.
스퍼스는 그 어느때보다도 더 묵묵히, 팀의 4번째 우승을 향해 터벅터벅 걸어 나가고 있다.
이번에 우승하면, 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팀들 중 하나로 우뚝 설 전망이다.
셀틱스 (16회 우승), 레이커스 (14회 우승), 그리고 불스 (6회 우승) 만이 스퍼스보다 우승을 많이 한 유일한 팀들이기 때문이다.
Yet it seems that only San Antonians, and the geekiest of basketball geeks, truly appreciate the Spurs’ greatness.
They draw dismal ratings in the N.B.A. finals. Their stars are plain-spoken and plain-looking. They rarely preen, glower or pose.
그런데, 이 스퍼스의 위대함을 알아주는 사람들은, 샌안토니오 주민들과 농구에 푹 빠진 골수팬들 몇몇 분인 것 같다.
스퍼스가 파이널에 올라 가면, 대체로 시청률은 하락하고,
팀의 스타플레이어라는 친구들도 너무나 평범한 사람들이고, 뭐 멋을 내거나 드러나 보이는 선수들도 없다.
In truth, their understated elegance — all crisp passes, high-percentage shots and rugged defense —
is decidedly analog next to the high-def, high-flying Phoenix Suns or the sheer giddiness of the Golden State Warriors.
분명, 그들의 뛰어난 패싱력, 높은 야투율, 그리고 거친 수비는,
창공을 높이 나르는 듯한 화려한 공격농구의 피닉스 선즈나, 엄청나게 빠른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비해,
뒷전으로 처지는 것이 사실이다.
“We’re like the bass players in the band,” the veteran sharpshooter Brent Barry said.
“Nobody knows the bass player. You know the lead singer, you know the guy that’s playing the lead guitar,
and we’re back there in the back, strumming the bass and not hitting any chords.”
“우리는 밴드의 베이스기타 같은 존재입니다”, 브랜트 베리의 말이다.
“아무도 베이스기타의 존재를 알아주진 않죠. 리드 싱어나, 리드 기타리스트들은, 앞에 서서 스폿라이트를 받지만,
베이스 기타는 주로 뒤쪽 한켠에서, 음악에 비트만 넣어주지 않습니까?”
The Suns again captivated the nation until the Spurs vanquished them in a controversial, suspension-marred second-round series.
The Dallas Mavericks dominated the regular season, winning 67 games, only to wither before the Warriors in the first round.
Most of the guys who sell jerseys and put spikes in the Nielsen charts are on vacation.
Allen Iverson and Carmelo Anthony of the Denver Nuggets fell to the Spurs in the first round.
Bryant’s Lakers were taken out by the Suns.
The Miami Heat’s defense of its title died in the first round, ending the season for Shaquille O’Neal and Dwyane Wade.
선즈의 농구는 이번에도, 많은 팬들을 사로잡았었다. 많은 화제거리를 양산한 2라운드의 스퍼스 시리즈 전까지는.
댈러스 매버릭스는 정규시즌에 리그를 지배했으나, 골든 스테이트에게 1라운드 업셋을 당하고 말았다.
저지와 운동화 판촉위원들인, 인기 좋은 선수들은 현재 모두 휴가중이다.
덴버의 앨런 아이버슨과 카멜로 앤써니도, 1라운드에서 스퍼스에게 고배를 마셨다.
코비의 레이커스는 선스에게 당했고, 샤크와 웨이드의 전년도 챔피언 마이애미 히트는 불스에게 패배했다.
The Spurs spent another regular season under the radar. They were 33-18 on Feb. 11 — solid, but still in the background.
They closed the season by winning 25 of 31 games and then dismissed the Western Conference with a 12-4 run through the playoffs.
스퍼스의 정규시즌은 이번에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2월 11일까지 33승 11패였으니까 – 견고했지만, 아무래도 뒷전에 있다는 느낌을 떨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그 이후, 스퍼스는 25승 6패 (역주 – 사실 마지막 2패는 주전들의 체력관리를 위해 그냥 내준 게임들)로 정규시즌을 마감했고,
플레이옾에서는 12승 4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타이틀을 차지한 것이다.
“That’s just the personality of this team; there’s been nothing spectacular this year,” said David Robinson, the former Spurs star.
“They just kept plodding through. Their motto was always, We’re going to beat on the rock until it cracks.”
데이빗 로빈슨은 말한다. “그게 바로 이 팀의 특징이고 개성이지요. 올해에도 뭐, 이렇다 할 화려한 면이 없지 않습니까?
그냥 묵묵히 자신들이 가야할 길을 가는 팀, 그게 스퍼스입니다. ‘우리는 묵묵히 계속해서 바위를 칩니다... 금이 갈 때까지.’ 이게 이 팀의 좌우명입니다.”
The Spurs as quarry workers seems fitting enough. With an offense built around Tim Duncan,
its virtuoso power forward,
Even with
(노가다 수비를 펼치는) 스퍼스의 현재 체력상태는 상당히 좋다. 팀 던컨을 중심축으로 한, 스퍼스의 공격은 상대방을 제압할 준비가 되어 있고.
던컨은 현 플레이옾에서 평균 23.2점, 11.4 리바운드, 3.1 어시스트, 3.3 블락샷을 찍어내고 있다.
던컨이 발바닥 근육통으로 고생하던, 작년 시즌에도, 댈러스를 7차전까지 몰아 붙였던 스퍼스다.
The Spurs are healthier now, with Duncan, Tony Parker and Manu Ginóbili playing at an elite level.
They are perhaps deeper than they were in 2004, when they defeated
Michael Finley, the steady, sweet-shooting Mavericks castoff, now helps anchor the backcourt.
Fabricio Oberto, a co-star of the Argentinian national team,
has been a perfect fit in the frontcourt rotation with his timely offensive rebounding and opportunistic scoring.
작년에 비해, 올해의 스퍼스는 상당히 건강한 상태다. 더욱이, 던컨, 파커, 지노빌리가 모두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2005년 우승할 때보다, 벤치도 더욱 강화됐다. (역주 – 글쓴이가, 스퍼스의 우승을 2004년으로 적어 놓으셨네요^^).
꾸준한 슈팅가드, 베테랑 마이클 핀리가 스퍼스의 백코트에 힘을 실어주고 있고,
아르헨티나의 스타, 파브리시오 오버토가 자신의 장기인 공격리바운드와 ‘줏어먹기’ 득점을 십분 활용하며 빅맨 로테이션도 원활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I think we’re more poise, we’re smarter and we know what to do,” Robert Horry said.
“현재 우리는, 그 어느때보다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있고, 더 지능적으로 플레이하며, 목표도 분명합니다.” 로버트 오리의 말이다.
Horry, the ultimate role player, who won two championships with the Houston Rockets, t
hree with the Lakers and one with the Spurs, is going for his seventh ring — a prospect even he calls stunning.
로버트 오리, 진정한 롤플레이어 – 휴스턴 로케츠팀의 일원으로 우승 2회, 레이커스 멤버로 우승 3회,
그리고 스퍼스의 백업요원으로서도, 이미 1회의 우승경력이 있다. 이제, 그의 7번째 타이틀에 도전한다. 자기 자신도 이 업적에 놀라는 눈치.
“It’s a wonderful feeling,” he said. “It’s hard to explain.”
“뭐라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기분은 정말 좋습니다.”
At the other end of the spectrum is Finley, a two-time All-Star who was once among the best scoring guards in the league.
At 34, he is making his first trip to the finals. He joined the Spurs for this opportunity two years ago,
then had his first chance ended by the Mavericks, the team that waived him in a cost-saving move.
“It was difficult,” Finley said of last year’s loss to the Mavericks.
오리와는 정반대로, 마이클 핀리는, 자신의 2회에 걸친 올스타경력이나 화려한 슈팅가드의 경력에도 불구, 우승경험이 없다.
35살. 이제서야, 그는 파이널에 진출한다. 스퍼스와 우승을 함께 하기 위해, 2년전 팀에 합류했건만,
작년엔 그의 친정팀 댈러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분루를 삼켜야 했다.
“작년의 댈러스 시리즈 패배는 정말 감당하기가 힘들었습니다”, 핀리의 말이다.
Parker recalled that Finley was among those who took that defeat the hardest
and said that getting him to the finals served as added motivation.
Finley said, “I’m blessed to be part of a great group of guys, guys who truly know the meaning of being a team.”
파커가 회고하길, 작년 댈러스전 패배를 누구보다도 더 심각하게, 그리고 힘들게 받아들인 선수가 핀리였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 파이널 지출은 핀리에게 엄청난 동기부여를 제공하게 됐다고.
핀리曰, “이런 팀에서 뛴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스퍼스 선수들은 ‘팀’이 뭔지를 아는 선수들이에요.”
The spurs do not expect the world to agree, or even to tune in.
They may bristle at the word “boring,” but they do not altogether seem to mind their low-bandwidth existence.
스퍼스는, 세상이 자기들을 어떻게 보든, 관심을 갖든 말든, 상관을 않한다. “지루한” 팀이라는 라벨? 무슨 상관인가?
“I like watching
브랜트 베리는 이렇게도 말한다, “저부터도, 우리팀 경기보다 피닉스나 댈러스 경기가 더 재미 있어요.”
A scout who watched the Spurs crush the Jazz on Wednesday said
that the Cleveland Cavaliers and the Detroit Pistons were playing for second place.
A fourth Spurs championship seems inevitable, and maybe that will finally cement them in the public consciousness.
스퍼스가 재즈팀을 요리하는 것을 본 한 전문가는, 클리블랜드와 디트로이트는 “준우승” 자리를 놓고 싸우고 있다고까지 얘기한다.
스퍼스의 4번째 우승이 점점 가시화 되고 있다. 아마도 이 4번째 우승이, 그들에게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다 줄지도 모르는 일.
“Maybe,” Barry said. “I doubt it. But maybe.”
“그럴지도 모르죠. 뭐, 그렇게 될 것 같진 않지만...” 베리의 말이다.
출처: The New York times
번역: Doctor J
20 + 21 + 9 = 50
첫댓글 가는거야~ V4!
마지막 짤방 웃기네요ㅋㅋㅋ 샌안토니오 우승합시다!!
저.... "짤방"이 뭔가요???
짤방은 짤림 방지를 위해 게시물에 사진등을 첨부하는것을 말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 "짤림 방지"는 뭔가요? 뭐가 짤린다는 거지요? ^^;)
저도 인터넷 용어에 무지한지라 정확하게 답변을 드리기 어려우나 게시물이 짤리는 것을 방지한다는 말 같습니다만...정확한건 다른분들이 답변을^^;
그러니까 사진 올리는 갤러리게시판에서는 사진을 첨부하지 않으면 "짤"리거든요.제)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사진을 올리는데, 그걸 "짤방"이라 그러죠. 작년에 상상플러스에도 나왔습니다.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그렇죠,,, 이게 바로 스퍼스의 매력이고 제가 빠젼든이유입니다.ㅎㅎ
Go! Spurs! Go! V4!!!!!! 2년가까이 외치고 있는 V4,이제는 이 구호가 바뀔때가 되었습니다!
아 배리 참으로 멋진 말입니다.베이스 기타....
크~ 이긴다이겨
배리 재미있네요 ^^
J님 잘 읽었습니다. 님의 등장으로 수준높은 칼럼들을 한글로 쉽게 읽을 수 있게 되었었는데요..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꾸벅. 지난씨즌까지 수고해주시던 '던컨&키드'님이 활동중단 선언에 많이 서운해 있던 차에 반가운 마음이 배가 됩니다. 오늘 칼럼읽다가 소리내어 웃었던 부분...: [브랜트 베리는 이렇게도 말한다, “제 자신도 피닉스나 댈러스 경기가 우리팀 경기보다 더 재미 있어요.”] ..선수들 스스로도 느끼도 있었다는..
spurs mania님, 언제나 좋은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
이래서 스퍼스와 던컨과 친구들을 사랑합니다~! ^^
저도 같은 점으로 오랜 시간동안 스퍼스의 팬인 이유죠..
번역 감사합니다!!!!
어 짤방... 제가 매일 생각하던건데...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