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의 수채화
- 안성란
빗방울 떨어지는 거리에
평온함이 흐르고
물안개 자욱한 산자락
풀꽃이 고개를 들면
빗물에 젖어가는 흙냄새는
당신을 생각하게 합니다.
거리 거리마다
부드러운 모카 커피 향기가 퍼지고
매혹적인 빗소리로 첼로가 음악을 켜면
유리벽 담장 아래
빨간 채송화는 방긋 웃으며
빗물에 얼굴을 적시고
우산을 든 손길에
사랑을 이루기 위한
보고픔의 악보를 펼쳐놓게 합니다.
외로운 비가 내리면
하늘은 사랑을 부르고
비 오는 날
행복한 동행자는
수채화 같은 당신이 되어 주었습니다.
Secret Garden (시크릿 가든)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Rolf Lovland(롤프 더블랜드)와 아일랜드 태생의
바이얼리니스트 Fionnuala Shelly (피오누알라 쉐리) 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작곡과 편곡을 도맡아 하는 팀의 리더 Rolf(롤프)는
85년 Euro-Vision Song Contest에서 화려하게 데뷔한
팝 음악 작곡가 겸 키보디스트이고, Fionnuala(피오누알라)는
더블린 RTE 콘서트 오케스트라의 단원이자 아일랜드 내에서
상당한 지명도의 솔리스트였는데 팝, 클래식 그리고 민속음악을
넘나들며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했다.
『영춘화(迎春花)』
중국 원산이며 한국 중부 이남에서는 관상용으로 심는 낙엽관목이다.
봄을 맞이하는 꽃이라는 뜻에서 영춘화라고 하는데,
일본에서는 매화처럼 꽃이 빨리 핀다고 황매라고 부르며
서양에서는 겨울 자스민이라고 부른다.
가지가 많이 갈라져서 옆으로 퍼지고 땅에 닿은 곳에서 뿌리가 내리며
능선이 있고 녹색이다. 잎은 마주나고 3-5개의 작은잎으로 된 우상복엽이며
작은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이른봄 잎보다 먼저 피고
노란색이며 각 마디에 마주달린다.
꽃말 : 희망,사모하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