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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LBcw/a3ccc8092840e9a4031e58a2fd2687ce15ca26c4"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LBcw/a3ccc8092840e9a4031e58a2fd2687ce15ca26c4" data-origin-width="825" data-origin-height="943"></div><p> </p><p> </p><p>배롱나무꽃 <br>                           마루 박재성 <br><br><br>백이었을까 <br>천이었을까 <br>여름 한철 꽃으로 피었다가 <br>해마다 그리움 달래며 지기를 <br><br>그리운 눈빛 찾는 이 순간도 <br>백날을 이어 이어 <br>수백수천의 그리움으로 피고 지며 <br>하나로 붉게 피었는데 <br><br>딱 한 번만이라도 <br>그 눈빛에 파르르 지고 싶은데 <br><br>무심한 태양은 <br>천년도 짧다 하며 <br>저만 바라보라 한다</p><p> </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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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배롱나무꽃
마루 박재성
백이었을까
천이었을까
여름 한철 꽃으로 피었다가
해마다 그리움 달래며 지기를
그리운 눈빛 찾는 이 순간도
백날을 이어 이어
수백수천의 그리움으로 피고 지며
하나로 붉게 피었는데
딱 한 번만이라도
그 눈빛에 파르르 지고 싶은데
무심한 태양은
천년도 짧다 하며
저만 바라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