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IT 김록호]
Company Comment
# 대덕전자(353200.KS): 든든한 두 날개(DDR5와 FC-BGA)
원문 링크: https://bit.ly/41cQL3n
□ 4Q22 Review: 메모리 부진과 일회성 비용
대덕전자의 22년 4분기 매출액은 2,964억원(YoY +6%, QoQ -20%), 영업이익은 484억원(YoY +82%, QoQ -38%)을 기록. 하나증권 및 컨센서스 영업이익 570억원을 하회했는데, 일회성 비용인 재고 관련 충당금 약 70억원을 제외하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
매출액은 메모리향 패키지기판의 수량 감소로 전분기대비 부진. 매출액 감소폭대비 상대적으로 수익성은 선방했는데, 패키지기판 내에서 FC-BGA의 매출비중이 확대되었기 때문. 아울러 MLB 부문에서는 네트워크향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증가하며 양호한 전방 산업을 대변.
□ 2023년 감익 불가피. 하반기 실적 회복 전망
대덕전자의 2023년 매출액은 1조 2,384억원, 영업이익은 1,86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 20% 감소할 전망.
메모리향 패키지기판의 수요 급감 여파는 23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2분기부터는 FC-BGA의 신규 라인 가동에 따른 실적 증가가 가능. 하반기에는 메모리 업황의 회복과 더불어 FC-BGA 물량 본격화로 실적의 가파른 회복을 기대.
하반기 업황 회복의 강도와 무관하게 대덕전자는 FC-BGA의 실적 증가가 기대되는 만큼 여타 업체들과 차별화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
□ 예방 주사 접종 완료. DDR5 및 FC-BGA 기대감 유효
대덕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0,000원으로 하향. 목표주가 하향은 2023년 및 2024년 EPS를 기존대비 각각 29%, 12% 하향했기 때문.
대덕전자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해성디에스, 삼성전기의 실적 발표를 통해 메모리 패키지기판의 부진은 확인된 바 있음. 그로 인한 2023년 실적 눈높이도 충분히 낮아진 것으로 파악. 대덕전자의 2023년 및 2024년 실적 하향보다는 23년 하반기 업황 회복기에 본격화될 것으로 추정되는 DDR5 관련 수혜와 FC-BGA의 견조한 성장에 주목해야 함.
FC-BGA의 CAPA 증설과 그에 따른 외형 성장이 지속되며, 패키지기판 매출액 내에서 비메모리 비중은 2021년 30%, 2022년 42%, 2023년 53%로 확대. 이는 국내 패키지기판 업체 중에서는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이며, 구조적인 레벨업 및 실적 안정화의 밑거름이라 판단. 12개월 선행 EPS 기준 PER은 7.76배로 동종업체대비 높은 편이지만, 충분히 할증 요인을 확보했다는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