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퍼스트레이디 그들은 격동의 한국 현대사에서 최고 통치자의 반려로 권력의 심장부에 동행하였고 화려한 조명을 받았다. 권력의 정점에 고립된 대통령과 현실 세계 사이를 이어 줄 생생한 여론 전달자로서 커다란 역할을 한 한편 국민의 시선이라는 감옥에 갇혀 살았던 수인이기도 했다. 그래서 영부인은 국정 전반에 영향력을 미치게 된다. 한 나라를 통치하는 사람은 대통령이지만, 그 대통령을 움직이는 사람은 퍼스트레이디인 셈이다.”
책 서문에 나오는 내용이다. 『한국의 퍼스트 레이디』는 격동의 한국현대사와 함께한 8명의 퍼스트 레이디의 삶을 따라간다. 아울러 사진을 담아 당시 활동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퍼스트 레이디는 최고통치자의 반려자로서 권력의 심장부에 동행했으며, 화려한 조명을 받았다. 권력의 정점에 고립된 대통령을 현실세계와 이어주는 생생한 전달자로서의 역할도 감당해야 했다. 또한 당시 여성들의 전형을 보여준 지도자였다.
지은이 조은희는 1961년 경북 청송에서 태어났다.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을 거쳐 미국 아메리칸 대학에서 선거 캠페인 최고전문가 과정을 수료했다. 미국 조지타운 대 방문 교수를 지내면서 미국 대통령학을 연구했다. <경향신문> 기자로 일하다가 1998년 청와대에 들어가 대통령 부처의 각종 행사 참석과 일정을 조율하는 행사기획 비서관을 거쳐 문화관광 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서울시 정무부시장, 서초구청장을 거쳐 현재는 21대 국민의 힘 소속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5년 간 언론인으로 일하면서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및 영부인과 가족, 보좌진을 다각도로 취재하였으며 CBS, MBN, SBS, <여성신문> 등에 한국과 미국 퍼스트레이디를 주제로 강연과 기고를 해 왔다. 한국정책학회, 행정학회 학술대회에 논문 「한국 대통령 부인의 평가에 관한 연구」,「대통령 배우자의 바람직한 역할과 자질」등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