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상황 속보 (5.15 목) : 반정부 시위대 공군기지 난입, 7월20일 총선은 난망
정리 : 크메르의 세계
* 수꼴 반정부 시위대(자칭 '국민 민주개혁 위원회'[PDRC]) 지도자 수텝 트억수반(Suthep Thaugsuban)은 어제밤 연설을 통해, "현 정부 부처의 차관이나 국장급 등 책임자들은 월요일(5.18)까지 반정부 시위대에게 자수하라"고 촉구하면서, "(같은 수꼴편인) 상원이 과도총리를 지명 안하면, 현재 정부청사를 장악하고 있는 우리가 그대로 정권을 인수받아, 내가 과도총리를 하겠다" 선언. (참조: <방콕포스트> 기사)
* 오늘(5.15 목) 새벽 2시30~3시 사이에 태국 수꼴 반정부 시위대가 장악한 민주기념탑 주변에서, 달리는 픽업트럭에서 유탄발사기를 이용해 수류탄을 발사하는 공격 발생. 사수대원 최소 3명 사망, 24명 부상. (참조: <카오 솟> 기사)
* 오전 10시경, 과도총리 서리(의회에서의 취임연설 아직 못함)인 니왓탐롱 분송파이산(Niwatthamrong Boonsongpaisal) 부총리 겸 상무부장관이 내각 대표단을 이끌고, 던므앙 공항 내의 공군 시설에서 수파차이 솜짜런(Supachai Somcharoen) 선관위원장 등 선관위 대표단과 7월20일 총선 실시에 관한 협의를 하던 중, 10시45분경 반정부 시위대가 이 시설로 기습해들어오자 황급히 뒷문으로 피신했음. 태국의 총선실시 여부는 당분간 더욱 불투명해짐. (참조: <MCOT> 기사)

* 오후 2시경 (한국시각 오후 4시경)
태국 선관위와 니왓탐롱 과도총리의 오전 회담이 수꼴 반정부 시위대의 난입으로 중단된 상태에서, 수꼴 반정부 시위 지도자 수텝이 선관위원장과 만나는 중. 같은 편이라 분위기는 화기애애.


* 태국 군 소유 채널5 TV는 오후 육군사령관 담화문 발표: 수꼴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수류탄 공격을 핑계로 대며, 정국위기가 조속히 해결 안되면 "극단적 단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 일각에선 계엄령 발동 가능성도 예상. (참조: <카오 솟> 기사)
추가되는 상황은 댓글로 소개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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