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마이닝(주),이르면 이달말 본격채광

[달해별]

2012-08-20 오후 7:13: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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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동마이닝(주),이르면 이달말 본격채광
20일 상동읍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개최

상동마이닝(주)(대표이사 김용우)는 20일 오후5시 상동읍사무소에서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계획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갖고 재개발 시기와 지역사회 환원사업 등을 발표했다.

상동 광산에 매장된 텅스텐은 1억300만 톤으로 향후 100~200년간 채광이 가능한 양이다. 프로젝트 컨설팅업체인 테트라 테크(The Tetra Tech Inc.)는 지난 4월 상동 텅스텐 광산 사업의 순현재가치(NPV)를 4억달러, 내부수익률(IRR)을 46%로 추정했다. 상동 광산은 이르면 이달말 본격 채광할 계획이며 9월중 공장부지문제를 해결하고 투자관련 인허가 등을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년도 상반기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4년도 4/4분기에 APT공장을 세운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상동마이닝측은 상동지역 주민들이 모인 자리에서 “과거 광산부흥기였던 시절 3만5천명의 영광을 재건하기 위해 다시 출발하게 된다. 최근들어 중석 가격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돼 재개발하는 것으로 앞으로 상동광은 전세계 중석생산의 25%이상 넘어설 전망이다”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지난 7월10일 ‘상동마이닝 발전협의회’를 발족시켰으며 본사도 서울에서 영월로 옮겼다. 현재 50여명의 인원에서 앞으로 공장가동시엔 350명으로, 다시 하도급업체 인력을 포함하면 최대 1천명의 고용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산학협력을 추진, 상동고와 영월공고 학생을 각각1명씩 2명이 취업했으며 거주민 우선 고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나이드신 어르신들을 위해 큰 규모의 병원을 세우고 운영하며 실버형 일자리 부여 등으로 회사의 이익을 지역주민들에게 환원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 질문하고 있는 황건국 상동주민(주) 대표이사.

질의응답의 시간도 마련됐다.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회사측의 설명으로는 불투명하다. 오염수에 대한 방지대책과 공장을 짓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외자유치에 급급한 상동마이닝은 자칫 잘못하면 외국자본에 의해 넘겨질 가능성이 있다.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기 보다 지금까지 수개월째 답보상태에 있다, 능력있는 회사인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 상동마이닝(주) 김용우 대표

주민들의 질문에 대해 김용우 대표는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등과 함께 8개월여동안 광물분석 및 자료를 수집했고 광해방지에 노력해왔다. 연세대학교 원주산학협력단에 의해 갱내수 수질검사를 완료했고 침출수는 음용수로서도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광산부지 문제는 현재 국유지로 분류돼 3월초부터 군과 협의하고 있다. 현재 35%가 우리측의 지분이며 재개광이 되면 점진적으로 지분율을 높일 것이다. 사조직화 한다는 문제는 어느 특정단체나 개인의 이익과 결탁하지 않는다는 점을 밝힌다. 지역사회환원을 위한 재단설립이나 발전기금 출연 등은 여기서 확답할 수 없지만 그게 상응하는 이익이나 그 이상으로 돌려줄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상동마이닝은 어떤 회사인가?

상동마이닝은 1916년 4월 상동 텅스텐 광맥 노두(일부가 지표면으로 돌출돼 형성) 발견되었고, 1952년 9월 대한중석광업(주)을 설립됐다. 특히 대한중석은 1968년 2월 포항 종합 제철(주)를 정부합작으로 투자(정부 75%, 대한중석25%)출범시켰다. 그러나 대한중석은 상동광산에서 생산되는 중석의 단가가 경쟁력을 잃자 1993년 2월 상동광산이 폐광됐다.

이후 대한중석은 1998년 8월 ISCAR사에 의해 인수 및 TaeguTec Ltd.(대구텍)으로 상호 변경한 뒤 1999년 2월 서울 본사를 대구로 이전했다. 상동마이닝은 캐나다 광산업체인 울프마이닝과 워런 버핏이 최대주주인 IMC의 합작회사로 강원도 영월 상동 광산 개발에 착수했다.

특히 상동마이닝은 시설 운영자금 명목으로 신한은행에서 1,200억원의 자금이 융자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워런 버핏은 지난 2월 800억원을 상동광산 재개발에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06년 설립된 상동마이닝은 텅스텐 광산을 개발하는 업체로 8개 광산에 대한 광업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옥천 우라늄 광산 4곳에 대한 광업권 인수도 추진 중이다. 텅스텐은 절삭공구, 무기류 전구의 필라멘트, 자동차부품 등에 광범위하게 쓰는 광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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