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사용된 조인성과 주드 로의 사진은,
베스트드레서 까페에 norah님께서 올리신 사진을 사용했습니다.
죄송합니다.ㅠ_ㅠ 캡쳐 어떻게 하는줄 몰릅니다..어흑.)
두둥.
계정받아 올린사진 다 날아가고,나날이 살은 찌고,
다가오는 새학기에 골머리 아프게 시간표짜서 졸업할 날이 꿈만같은
노곤한 복학생-
이러한 비루한 내인생,한살 더먹어 우울하기만한 새해 초-
단하나 빛이 비추어 요즘 '보는맛'나게 살맛나게 해주는이 있으니-
그이는,'옴머머머머..오호호호-우리 애기~'
(김수미씨 버젼으로 필히 읽어주셈-_-)
그 이름,정.재.민.(조인성-)
조군 잘난거야 하루이틀 일입니까.
(몇년전 보그 화보에도 굉장히 미끈히 나옵니다)
언제나 잘났었다 생각을 했지만 딱히 눈에 들어오고 열광하진 않았고,
언제나 남자 베스트 드레서-라고 호명할때 딱 떠오르는 인물은 아니었지요.
남남북녀 영화 시사회당시 옷차림은 워스트-_-;로까지 호명되었었고
의류 광고 모델을 수없이 했어도 '스타일산다'라는 생각은 못했었지요.
그러했던 조인성-그 조군-
'이리도 당당히 베스트 드레서로 거듭나다니!'
할렐루야입니다.
정재민의 인물설정에 딱 맞는 스타일링..
저는 진짜-지금 조군의 스타일잡아주는 코디와 스타일리스트 짱 굼금하거든요.
누굴까 누굴까...김희애를 단번에 우상으로 다듬어준 정윤기씨일까..
누굴까.과연 누굴까요.
그를 두번 태어나게 해준 스타일리스트에게 축배를!
그 스타일을 훌륭히 소화해내는(아무나 안어울립니다) 타고난 몸,조인성에게 축배를!
수번 올라오고 수번 반복된 사진이지만,
제 머리속에 맴맴 맴도는 그의 스타일링-!
1.몸에 촥 감기는 원버튼 재킷과 잘 빠진 라인.
주인장님께서 눈썰미있게 캐치하시고 베스트 드레서란에 올리신 그 스타일이죠.
긴목을 드러내는 브이넥을 입기도 하고요.
이 스타일은 이번 청룡 영화제에서 '뒤집어졌던' 장동건씨의
스타일링을 떠올리게도 하네요.
2.프라다와 발리의 백팩.
조인성 백팩은 '발리(BALLY)' 2004 봄여름 남성 액세서리로 출시된
'테지노(TERZINO)' 제품. 가방 하나에 165만원으로 발리에서도
최고가 제품으로 통한다. 부드러운 송아지 초콜릿색 가죽에 발리
특유 장식으로 꼽히는 '레드&화이트' 가방끈을 달아 포인트를 줬다.
몇년전 거리를 휩쓴 프라다의 나일론 백팩.
'뉴욕 월스트리트의 엘리트 맨들은 프라다 수트에 프라다 백팩을 맨대-'
하고 '들어는 본'저는,그런 스타일링은 금발의 쉬크한 백인 남성들만이
소화해낼수 있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이 보십시오.
우리 애기가 이렇게 해냈습니다.(뭐,뭐가;;)
좌측 하단부에 발리 컬렉션에서 모델이 맨 스타일도 보이지요?
우리 애기가 백배 멋지지 않은가요?
아,자랑하고 싶어요-한국에 이런애 있다고.
3.발리의 화이트 스니커즈.
조인성이 어느 의상에나 함께 착용하는 스포티한 스니커즈
또한 발리 '액션(action), 사일(sail)제품이다.가격 47만3,000원.
'저는 수트입은 남자는 100퍼센트 빠져들어요!
마크 제이콥스의 핀 스트라이프 수트에
트레이닝 슈즈를 신은 주드로 처럼요!정말 멋지죠.'(주드로의 스타일리스트.)
수트에 스니커즈-
또한 와이드한 팬츠에 저 스니커즈를 매치해도 멋지더군요.
(저 2층에서 수트에 스니커즈신고-아래의 하지원을 요리조리 찾는 장면-
울엄마와 저는 귀여워서 울었습니다-_-;)
게다가 마지막 사진의 뒷모습-귀와 목선과 솜털.
만져주고싶어요만져주고싶어요만져주고싶어요(엉엉엉)
4.화이트 벨트.
화이트 벨트는 안어울릴듯 훌륭이 진팬츠에 포인트가 됩니다.
정재민 스타일링의 특징은,안 어울릴듯 어울리게-
그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는,자제할땐 자제하는 미묘한 적정선-인것같아요.
(섹스앤더시티의 캐리처럼.)
퍼플 벨벳 재킷은 입지만,난한 플라워 패턴이 온통 뒤덮힌 재킷은 입지않고,
레드 재킷을 코디하지만,이너웨어는 형광 컬러가 아닌 블랙이듯.
5.하프 길이 코트.
10회이던가..호텔 프런트의 강인욱과 최영주를 찾아가던,
마지막 장면의 정재민의 코디보셨습니까?
전 본것중 그게 제일 최고던데.
(왜 그 장면은 캡쳐가 안올라오는 것입니까!!ㅠ_ㅠ)
브이넥이 깊게 파진 상의,
박시한 더블버튼 블랙 하프길이 코트,
와이드 팬츠(말라서 넓어 보이는건지.어쨌든.),
화이트 플랫 스니커즈.
그 목선과..우오오..ㅠ_ㅠ 최고 이뻤습니다.
남자들은 소화하기 힘들듯한 피코트 스타일의 더블 버튼 코트,
그리고 모피소재나 캐쥬얼한 소재의 코트도 허벅지부분을 덮는 하프 길이더라구요.
워낙에 키가 커서(187)그 길이가 나오는것인지는 알수없음.
6.그리고 그의 이미지.
얇은 니트소재의 반터틀을 이너웨어로.
그리고 주드로가 옷을 입는 스타일이 정재민을 볼때 생각나더라구요..
(절대개인적인느낌.절대로.)
쉬크하게 입는 수트의 형식이라던지,재킷에 브이넥과 진의 매치..등등.
하지만 이 두남자의 다른 매력이 이렇게도 각자의 매력을 만들어내지요?
대단해요,그를 만들어내는 패션이란-그리고 그것을 다듬어 나가는 배우란.
7.우리 애기에게 이 옷을 입혀줘.
상상은 자유니까.돈안들고 내맘이니까.(웃음)
저 옷,뭐라고 하나요?
일본의 남자들이 입는 옷-남자식 기모노라고 해야하나?
(라스트 사무라이-에서 탐크루즈도 입었던.근데 별로 안멋있었음-_-)
그리고 흩날리는 벚꽃아래에서.아-쓰러질꺼예요.
그리고 검도복.ㅠ_ㅠ
정재민,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예요.
<발리에서..>가장 인상적인 대사란,
술마시고 뻘줌히 옆집서 자고 일어난 재민이가,
수정에게 열쇠를 건네며
'안녕.'하던 그 한마디라는.(너무너무 귀여웠어요.카타르시스까지 왔어요.우하하하)
그 캐릭터에 맞게 옷을 입혀내고 단번에 베스트 드레서로 등극한,
재민에게 부여한 조인성의 신이 내린 몸매+옷발에 감사합니다.
또한 나를 이리도 잼나게 해주는 그의 스타일리스트 백배 궁금합니다.
+김수미씨 연기 너무 좋습니다.
'옴머머머~애기야아~엄마가아~오호호호호'할때는 정말..(주륵)
우리애기만세.
한국에도 신이내린 옷발이있다.
만세.\(-_-)/
대단해요
다 옳아요!!ㅜㅠ 우리 애기 힘내자!
글 너무 너무 잘쓰셨어요!! 정말 멋진데요~~
정말 베스트 드레서 다운 말이었어요.......
내 칭구도 재민인데 어쩜 저리도 다르다지요?? 이넘 자슥..옷발은 아무나 받나♪
여기 삼실인데, 오늘 제정신으로 근무하기 다틀려버렸어.. 아흑...
저기 흰색벨트한 콜렉션이 혹시 돌체앤가바나패션쇼인가요?
정말 조인성 발리에서...옷 잘 입는다구 생각 했었는데...이렇게 꼬집어서 설명 까지 님아...조은 자료 감사..^^
우와 글잘쓰셨다 애기ㅋㅋㅋㅋㅋ
마기님 정말 언제나 좋은자료 감싸해요^__^(사실전 마기님 글인줄 모르고클릭했다가 그 특유의 ;;그것을보고 기뻐 춤추는줄알았어요!!)
정말 마기님 팬이예요ㅠ-
우오 ㅏ~글되게 ㅈ ㅐ밌게 쓰ㅅ1ㄴ[요~우리애기의 팬이지만.미처 신경스지 못한걸 님 덕분에 ㅇ ㅏ주~재밌게 알게됐ㅇ ㅓ요~>ㅂ<'옴머머머머..오호호호-우리 애기~'ㅋㅋㅋ
퍼가도 되나요...-ㅂ- ㅋㅋ 너무 잘 쓰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