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영체가 들어가는 동물
기독교에서는 또 동물은 영혼이 없다네. 그렇지요? 동물은 영혼 없어요.
잡아먹으라는 거예요.
인간의 광영(-영광)을 위해서 만들어 놨으니까 잡아먹어라 그거야.
이게 기독교예요 여러분.
우리 불교는 어쩌지요? 있다고 그러지요?
심지어《열반경》에 ‘준동함령 개유불성(蠢動含靈皆有佛性)’ 그래요.
꼬물꼬물하는 미물까지도 다 불성이 있다고 그래요. 그런데 보니까 안 그래요.
우리 영혼체가 미물은 안 들어갑니다. 내가 확실히 말합니다.
태(胎)로 나는 중생은 들어갑니다. 난생(卵生)도 일부, 화생도 일부고요.
습생도 일부가 들어갑니다. 그 외에는 안 들어갑니다.
곤충 같은 것은 안 들어갑니다.
그러나 꼬물꼬물하지요. 돌아다니지요. 어느 정도 지능도 갖추지요.
이유가 있어요. 그 이유가 무엇인 줄 압니까?
본체에서, 우주본체에서 모든 것이 나왔잖아요.
본체라고 하는 우주의식이 있어요. 본체는 우주의식이라.
우주의식이 플러스(+)가 되니까 그래요.
그러나 우리 윤회의 대상은 아니어요. 그건 내 책에도 써놨어요.
자, 그런데 기독교에서는 동물은 영혼이 없다고 해요.
그러니까 잡아먹어도 잡아먹어도 된다고 그래요.
내가 TV를 잘 안 보는데 전번에 한 번 보니까 닭이 발 하나가 부러졌어요.
그런데 애완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 기르는데 아주 예뻐하더라고요.
그 닭발이 어떻게 하다가 부러져가지고, 잘라져가지고 그 동물병원에서 의족을 해줘요.
닭이 아주 불쌍해요. 의족을 해주더라고. 얼마나 훌륭합니까? 얼마나 인간답습니까?
그런데 그런 동물이 영혼이 없다고?
여러분, 인간의 영체가 들어가는 동물이 있어요.
그건 잡아먹으면 안 되어요. 잡아먹으면 안 됩니다.
잡아먹으면 다음 생에 먹힙니다 여러분. 반드시 잡아먹힙니다.
원인이 없는 결과는 없다고 했잖아요.
이 결과, 오늘의 결과는 과거생에 잡아먹었단 말이어요. 이제 금생에 먹혀요.
금생에 안 먹히면 안 먹히는 이유가 있어요.
이 사람이 사람으로 안 왔을 때에는 빙의만 되어요.
빙의만 되어 놓으면 죽이기가 어렵습니다. 주로 말아먹습니다.
모든 일이 잘 안 되고. 몸도 안 좋고 병도 많고 그래요.
그러나 100% 복수는 못하지요.
다음 생에 이것이 사람 몸 받고 죽인 사람이 닭이 되었을 때 그때 죽이는 거예요.
또 사람끼리 죽였으면 서로 사람으로 나올 때 죽이는 거예요. 꼭 그럽니다.
그러면 이제 죽었잖아요. 이 사람한테 맞아죽었잖아요.
전생에 죽인 놈이 이제 죽었잖아요. 이게 원인이 되어요. 이게 원인이 됩니다.
내가 어떤 사람을 죽였습니다.
그러면 이제 또 다음 생에 요놈한테 죽어요.
이렇게 악의 고리가 계속 순환이 되어요.
이게 윤회예요 여러분. 스님 말씀 알아듣겠습니까?
과거생에 내가 어떤 사람을 사기해 먹었단 말이에요. 그러면 금생에 꼭 만나요.
그 사람이 사람으로 왔을 때.
나 때문에 엄청나게 손재가 나버린 거예요.
손재가 된 거예요. 과거에 나 때문에 재산이 그냥 왕창 없어져 버렸다니까요.
날려버렸다니까요.
원인은 내가 과거에 사기해 먹었어요.
그러니까 그렇게 금생에 복수하지요. 그렇게 되게끔 되어 있어요.
그러면 내가 요사람한테 감정이 좋은 줄 압니까? 영~안 좋지요.
요놈의 자식 때문에 내가 망했단 말이에요.
다음 생에 또 어쩌면 요사람을 해먹어요.
그 다음 생에는 요사람에게 또 당해요.
이렇게 해서 악의 순환이 계속 반복됩니다 여러분. 중생은 그럽니다.
윤회를 벗어나지 않는 이상 받습니다. 아셨지요?
그러니까 어떻게 해야 된다고요?
정말로 우리는 인과를 믿고 인연법을 믿고 살아야 되요.
과거생에 인연이 있으니까 이렇게 또 만난 거예요.
인연이 없으면 못 만나는 거예요 여러분.
남편하고 부인하고 10년 살다가 헤어졌으면 10년까지가 인연이어요 여러분.
인간세상은 인연법 인과법으로 살고, 이 자연은 자연의 법칙으로 굴러가요.
착하게 살았으면 좋은 일만 있어요.
나쁜 짓 했으면 반드시 과보가 오는 거예요.
고통이 따라오는 거예요. 이게 인과법이어요.
그것을 묶어가지고 인연법 인과법이라고 합니다.
또 상의성(相依性)이라고 하는 법칙이 있어요.
이는 우주의 이법이어요, 자연의 법칙입니다.
출처:2013년 자재 만현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