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마지막에 미안하다 고맙다라고 썼다는데</p><p>이게 뭘 의미하는지 당시에 욕먹었던 일인지</p><p>궁금해서요</p><p> </p><p>마당글에 아들딸 차별 관련 얘기 해주다가 남편이 </p><p>갑자기 이 얘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해서</p><p>반박해 주고 싶은데 뭐라고 얘기 해야 될까요ㅠ</p>
<!-- -->
첫댓글저는 위로의 맥락으로 읽었어요.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이 아닐 때에도 세월호 유족분들 곁에서 오래 함께 하셨어서 진정성은 입증됐다고 생각했어서 그렇게 읽힌 것도 있구요! 사람마다 읽는게 다 따로라지만 유족분들 사이에서는 소란이 일어나지 않았고, 유독 극우 쪽에서 이걸로 5년째 조롱과 비꼬기를 하고 있는데.. 솔직히 조금은 살이 붙여진 논란같다고 생각해요. 근데 유독 '고맙다' 글자에만 마크해서 논란글을 올리는데, 지금 죽은 아이들한테 고맙다는 거냐!!! 이렇게 나오니까... 좀 당황스럽긴 해요. 왜냐면 저처럼 전체 글을 읽었을 때 괜찮게 생각했을 사람들도 많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단어 하나만 떼고 보는게 의도가 아예 없진 않다고 생각하구요, 논란이 평소 언어적 감성이나 언어감이 딸리는 남자들한테서 나온거라.. 창조 논란이라는 생각에 더 기울고 그래요ㅠㅋㅋ
근데 그런 사람들이 간과하는게 있는데, 그사람들의 목적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난과 조롱이거든요. 욕하고 지지를 철회할 수 있게 분위기를 만드는건데, 문제는 저 일이 세월호 관련이잖아요. 그런데 문제 제기하는 사람들 중에, 진정으로 유족을 생각하거나 배려해서 글 쓰는 사람 못봤어요. 그러니까, 아 이발언은 좀 그랬다 유족분들은 괜찮으시대냐? 하는 반응이 아니러 아 문재인 세월호에서 이딴말 썼네 ㅋㅋ 이런식으로.. 진짜 유족을 생각하는게 아니라 그저 문재인 흠잡기가 제일 중요하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그리고 오히려 저거를 자기들(일베들) 사이에서 유행시켜서 개돼지들이 다 쓰게 만들어서 가벼운 발언으로 취급하고, 거기에 묶여서 세월호는 계속 같이 언급되고.. 사고 피해자에 대한 배려가 1도 없는 문제제기 였기 때문에 그저 비난을 위한 창조 논란이라는 생각 많이 들긴 해요.
그리고 솔직히, 문재인 대통령한테 실망할 수 있고 비판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게 일베발 논란이면, 과연 그 논란과 문제제기가 정의롭고 바르고 합당한 목적에서 이루어졌는 지가.. 남들한테 의심받기 쉽다고 생각해요. 즉, 대통령을 비판하고 싶다면 굳이 일베가 주장하는 논리나 문제들을 들먹이지 않고도 충분히 비판할 수 있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문재인을 욕하기 위해 일베 논리를 빌려온다? 그건 그냥 일베인거라고 생각하구요! 저는 대통령을 비판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비판하시는 분들과도 대화를 자주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다만 문/죄/앙 단어를 쓰면서 비판하는 사람은 무시해요. 왜냐면 저 단어는 아주 대표적인 일베발 단어니까요. 문/죄/앙 이라는 말 없이도 다~ 충분히~ 비판할 수 있는데 굳이 그표현을 고집한다는건 본인이 일베라고 의심받아도 할말 없는 태도라고 생각해요. 비슷한 맥락에서 방명록 논란에도 제 생각은 비슷하구요!
전 그냥 의례적으로 하는 인사라고 생각했어요. 사회에서도 딱히 감사한건 아니지만 예의나 의례적으로 감사하다, 고맙다고 끝을 맺잖아요. 다른 의도가 있던것도 아닌데요. 오히려 위로나 선한 목적이 아닌 다른 의도가지고 행동하는 사람들이나 사건의 근본적인걸 따져야하는데 다른 사람에게 화살돌리는 느낌이에요. 그럴 시간에 세월호 분양소 앞에서 먹방이나 하던 한심한 인간들 욕이나 해야죠.
첫댓글 저는 위로의 맥락으로 읽었어요.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이 아닐 때에도 세월호 유족분들 곁에서 오래 함께 하셨어서 진정성은 입증됐다고 생각했어서 그렇게 읽힌 것도 있구요! 사람마다 읽는게 다 따로라지만 유족분들 사이에서는 소란이 일어나지 않았고, 유독 극우 쪽에서 이걸로 5년째 조롱과 비꼬기를 하고 있는데.. 솔직히 조금은 살이 붙여진 논란같다고 생각해요.
근데 유독 '고맙다' 글자에만 마크해서 논란글을 올리는데, 지금 죽은 아이들한테 고맙다는 거냐!!! 이렇게 나오니까... 좀 당황스럽긴 해요. 왜냐면 저처럼 전체 글을 읽었을 때 괜찮게 생각했을 사람들도 많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단어 하나만 떼고 보는게 의도가 아예 없진 않다고 생각하구요, 논란이 평소 언어적 감성이나 언어감이 딸리는 남자들한테서 나온거라.. 창조 논란이라는 생각에 더 기울고 그래요ㅠㅋㅋ
근데 그런 사람들이 간과하는게 있는데, 그사람들의 목적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난과 조롱이거든요. 욕하고 지지를 철회할 수 있게 분위기를 만드는건데, 문제는 저 일이 세월호 관련이잖아요.
그런데 문제 제기하는 사람들 중에, 진정으로 유족을 생각하거나 배려해서 글 쓰는 사람 못봤어요. 그러니까, 아 이발언은 좀 그랬다 유족분들은 괜찮으시대냐? 하는 반응이 아니러 아 문재인 세월호에서 이딴말 썼네 ㅋㅋ 이런식으로.. 진짜 유족을 생각하는게 아니라 그저 문재인 흠잡기가 제일 중요하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그리고 오히려 저거를 자기들(일베들) 사이에서 유행시켜서 개돼지들이 다 쓰게 만들어서 가벼운 발언으로 취급하고, 거기에 묶여서 세월호는 계속 같이 언급되고..
사고 피해자에 대한 배려가 1도 없는 문제제기 였기 때문에 그저 비난을 위한 창조 논란이라는 생각 많이 들긴 해요.
그리고 솔직히, 문재인 대통령한테 실망할 수 있고 비판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게 일베발 논란이면, 과연 그 논란과 문제제기가 정의롭고 바르고 합당한 목적에서 이루어졌는 지가.. 남들한테 의심받기 쉽다고 생각해요.
즉, 대통령을 비판하고 싶다면 굳이 일베가 주장하는 논리나 문제들을 들먹이지 않고도 충분히 비판할 수 있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문재인을 욕하기 위해 일베 논리를 빌려온다? 그건 그냥 일베인거라고 생각하구요!
저는 대통령을 비판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비판하시는 분들과도 대화를 자주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다만 문/죄/앙 단어를 쓰면서 비판하는 사람은 무시해요. 왜냐면 저 단어는 아주 대표적인 일베발 단어니까요. 문/죄/앙 이라는 말 없이도 다~ 충분히~ 비판할 수 있는데 굳이 그표현을 고집한다는건 본인이 일베라고 의심받아도 할말 없는 태도라고 생각해요.
비슷한 맥락에서 방명록 논란에도 제 생각은 비슷하구요!
근데 남편분은 줌님의 정치성향을 알고계시고 물어보신 거에요?? 의도는 없는 질문이었나요?
@최양락앤락 네ㅠ 알고 물어본거고 정치관이 안맞아요ㅠ
문재인 대통령을 뽑긴 했는데 여러가지 집값문제라던가 겪으면서 돌아선 케이스거든요
처음엔 정치관이 맞는다고 좋아했었는데 열받을 일이 많이 생기네요ㅠ
암튼 정성스럽게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편이랑 얘기해 볼게요ㅠ
전 그냥 의례적으로 하는 인사라고 생각했어요. 사회에서도 딱히 감사한건 아니지만 예의나 의례적으로 감사하다, 고맙다고 끝을 맺잖아요. 다른 의도가 있던것도 아닌데요. 오히려 위로나 선한 목적이 아닌 다른 의도가지고 행동하는 사람들이나 사건의 근본적인걸 따져야하는데 다른 사람에게 화살돌리는 느낌이에요. 그럴 시간에 세월호 분양소 앞에서 먹방이나 하던 한심한 인간들 욕이나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