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신규아파트 입주에도 경기 ‘기대 밖’
- 전자·가구점 매출 증가 ‘미미’
강릉시에 수년만에 대단위 신규
아파트가 들어서 입주가 시작되면서 가전 등 관련업계에서 시장효과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강릉시 성덕동에 건설된 포스코 더샵아파트(820여세대)는 29일부터 하루 30세대씩 입주를 시작한다. 포스코 더샵 아파트는
수년간 신규 아파트 분양이 없었던 강릉지역에 아파트 분양 시장 활황의 신호탄을 쏘면서 지난 2012년부터 신축공사에 들어가 이번에 완공을 본 아파트다.
800여세대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자 지역 내 가구,
커텐, 전자, 내부 인테리어 등 관련업계에서는 포스코 아파트 주변에 홍보 현수막을 잇따라 내걸고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경기 침체 여파 등으로 인해 아직은
입주민들의 주문과 판매가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아 관련 업계가 당혹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판매점 건물 외벽에 ‘포스코 아파트 입주 환영 세일’ 등의 대형 판촉 현수막을 내건 A전자제품 판매점 관계자는 “보통 아파트 입주 전에 새 가전제품을 많이 구입하기 때문에
해당 월 매출이 30% 이상 증가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아직 10% 수준의 향상에 그치고 있다”며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B가구점 관계자는 “당장 입주가 시작되는 시점인데, 아직 가구 계약이 7번에 그치고 있어 다소 초조한 상황”이라며
“아무래도 기대만큼 호황은 어려울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좀체 지갑을 열지않는 경기 침체 상황인 만큼 앞으로 더 판촉 홍보가 필요한지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강난희 기자님(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