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원이란 캐릭터가 분량이 많지않은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인생캐로 꼽는 사람들이 많은경우는 처음인 것같아서 글쪄봄
1.직진본능
'똑-똑-'
"...?"
'한명 모자른데 너 할래?하자~응?'
한양이피셜로 모두가 좋아하던 반장이었다는 지원이
그런 지원이는 혼자였던 한양이에게 처음 다가간 사람임
친구 문자는 씹고
한국에 있는 한양이에게 착륙하자마자 먼저 문자 보낸 지원이
바로 그날,서로 처음으로 마음을 확인할때도 먼저 다가갔음
몇달동안 계속 접견거절당해도 찾아오고
일주일에 한번 꼭 자길 보러 와달라는 부탁에
한양이보러 매번 저 먼 곳까지 가는 송벤츠
지금까지 한양이에게 먼저 다가간건 늘 지원이였다,,
2.과묵한 입
"네가 신고한거 알아."
아니야 한양아..유대감댁갈비찜주인이 신고했어..^^
'...'
그런 한양이의 말에 지원이는 어떤 말도 하지않음
사실 한양이를 신고한건 엄마였음에도 불구하고,
한양이와 엄마의 사이가 더 나빠질걸 걱정해
본인이 오해받는걸 택함
역시 송보르기니...하지만 그의 과묵함은 여기서 끝이아님
떡잎부터 남달라서 중딩때부터 강철입이었음
한양이가 보낸 이메일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읽은척함
왜냐면...
"지원이가 먼저 고백했어.지원이가 먼저."
한양이는 지원이가 먼저 고백한걸 약간 자랑스럽게 여기기때문
8년을 사귀면서 한양이 좋으라고 메일얘기 한번도 안한거임
바보 유한양,,,
3.무심한척하지만 다정함
'괜찮아?'
"뭐가?"
'감기아니야?'
마약중독때문에 훌쩍거리는 애인 걱정하고...
피곤해서 자는건지 몽롱해서 자는건지 모를 애인에게
어깨까지 빌려주고
손깍지도 낌
그리고 혼자 조용히 착잡타임...
사실 한양이가 마약하는거 예전부터 눈치채고있었던 모양
'저녁은 생략하고 내일보자.'
"그럴까?"
'가서 좀 자라 응?데려가줄게.'
"아니야 그냥 택시타고 갈게."
영화관에서 잠든 한양이 위해서 내일보자고,오늘은 일찍자라고 말해주고
'어차피 가는 길이야.빨리 타.'
한양이 딴데로 샐까봐 데려다줌
'야,너 딴데 돌아다니면 죽는다.'
집앞에 데려다주고 한양이 걱정에 당부도 해주지만
우리 말썽꾸러기 한양이는 말을 듣지않아요..^^
(한양이집앞에서 지켜보다 착잡타임가지는중)
이때 시간이 10시가 넘은 시간인데 둘이 저녁생략하고 헤어진거 감안하면
지원이는 한양이 걱정에 2~4시간을 집도 안가고 기다린 것ㅠㅠ
이런 지원이는
'어디아파?얼굴이 왜그래'
훗날 감방에 있는 애인이 아플까 걱정하고
유리창없이 처음 마주보는 애인 얼굴도 살핍니다
어쩌다가 옥바라지까지하는 송벤츠...
3.은근 고단수임
'오랜만이다 진짜.잘 살았냐?'
네 지금 여러분은 한양이가 자길 좋아하는걸 앎에도 불구하고
거리낌없이 한양이에게 다가가 포옹하는 송지원을 보고계십니다
그저 좋단다
'어후 추워...어디라고?다들 무진장 퍼마셨겠구만.'
"바로 뒤야."
'너 살 좀 빠진 것같다?'
"많이 빠졌지.운동 엄청했거든."
역시나 아무렇지않게 어깨동무를 하고
"부대찌개집에서 기다려."
출소후에 이 앞 부대찌개집에서 기다려달라는 한양의 말에
'누가 나온대?집에서 기다릴건데?'
라며 한양을 놀려먹는 지원이
"야!웃지마.하여튼 사람을 들었다놨다 나쁜시끼.."
그런 지원이모습에 발끈하는 한양이를 보고
웃잖아요..우리지원이가 웃잖아요..
이렇게 잘웃습니다ㅠㅠㅠㅠ
선물이 뭐냐고 알려달라고 조르는 한양이를 웃으며 보면서도
'나오면 준다니까.'
라며 절대 알려주지않는 지원ㅋㅋㅋㅋㅋ역시 강철입
"송지원~~~지원아~~~"
접견시간이 다됐는데도 선물이 궁금해서 유리창에 매달려
지원이를 애타게 부르는 한양
그런 한양이를보고 웃으며 유유히 떠나가는 지원ㅠㅠ
ㄹㅇ밀당의 고수인 지원이ㅠㅠㅜㅜ
4.짧고 굵은 대사
"잘지내?"
'응.넌?'
'나도 못지내.'
ㅇ<-<
이하생략
여기에 배우도 연기하면서 울컥했다는 대사가 남았으니
'이제 정말 약은 끝인거지?'
"내 꼴보면 몰라?정말 끝이야!믿어줘."
'...'
"대답해 응!하라고"
'믿어,응'
-
그렇게 지원이는 적은분량에도 많은이들의 인생캐가 되었음
but그런 지원이가 아픈손가락이 되게 한 결말
한양이가 안오자 담배를 물었지만
이내 한양이를 위해 준비한 반지를 보고 이내 담배를 다시 집어넣음
하지만 그런 지원이앞에 지나가는 건...
한양이 배우도 행복회로 돌리게하는 결말이었습니다..^^
문제시 지원이 내가가짐
진짜 멋잇다 송지원......ㅠ
이글 보고 해롱이 나오는 것만 보고왔는데 엔딩 진짜 .. 이거 아니잖아 드라마 다 본것도 아닌데 너무 맘아파 ㅠ
진짜진국이네..
지원이 배우 저러고 봄밤 악역으로 정말 정나미가 뚝떨어졌었는데 ㅋㅋㅋㅋㅋ
시발 ㅠㅠㅠ결말때문에 현생불가할정도로 생각나고 너무 우울했어 작가야 왜그랬냐
난 너무 소름돋았는데 딱 마얌사범들 실상 보여주는 거 같애서
뽕에 취해허 돈이고 가족이고 사랑이고..다 버라는ㅠㅠ
222 이걸 노린 전개 같아서 더 임팩트가 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