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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수한 가격대비 성능에 디자인에 대한 욕심까지 꼭꼭 챙긴 HP 컴팩 프라자리오 V3676TU |
모델명 |
HP 컴팩 프라자리오 V3676TU |
CPU |
인텔 코어2 듀오 T7250(2GHz) |
메인 메모리 |
2GB DDR2 SDRAM |
LCD |
14.1형 / 1280X800 해상도 (그래픽 칩셋 X3100) |
HDD |
250GB |
ODD |
DVD 멀티 드라이브(라이트스크라이브 지원) |
포트 |
USB X 3 , S-Video, D_Sub, Mic, Sound Out, IEEE1394, LAN, MODEM |
크기 및 무게 |
33.4cm(길이)x23.7cm(너비)x2.6~3.9cm / 약 2.6kg |
OS |
MS Windows Vista Home Premium |
최저가 |
외형은 기존 V3000 시리즈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역시나 컴팩 제품임을 한눈에 알아차리게 해 주는 이미지가 상판에 그대로 남아있다. 마치 손끝에서 뭔가 느껴질 것만 같은 독특한 표면 처리는 밋밋한 상판을 한층 고급스럽게 해준다. 세련된 느낌의 이러한 패턴은 안쪽에도 그대로 적용되어 전체적으로 짜임새 있는 구조를 보여주며, 라운드 처리된 모서리 부분이 인상적인 모습을 준다.
▲ 컴팩 프리자리오 V3000 시리즈의 대표 심볼과 심오한 느낌의 패턴이 노트북 전체를 장삭한다. |
14.1 타입의 액정을 사용했지만 해상도는 1280X800에 그친다. 창을 몇 개씩 띄워놓고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다소 답답한 해상도다. 데스크톱 대용으로 활용한다면 외부 모니터 하나 쯤은 연결하는 것이 좋다. 액정은 밝고 화사한 편이다. 영화 등 동영상 재생에도 탁월한 화질을 보여준다.
액정 위 양쪽에는 마이크가 하나씩 내장되어 있다. 회의 내용을 그대로 녹음하거나 상대방과 인터넷폰으로 대화를 나눌 때 유용하다. 그렇지 않아도 액정 두께가 좀 두툼해 웹캠이라도 하나쯤 달려있을 법한데 아쉽게도 웹캠은 제공되지 않는다. 대신 액정과 본체 부분을 고정시켜주는 걸림 장치는 없어 깔끔한 느낌을 준다.
▲ 액정 상단에 위치한 두 개의 내장 마이크 |
측면부 각종 단자와 인터페이스는 기존 V3000 시리즈와 동일하다. 4면을 짜임새 있게 활용했으며, 필요한 포트는 모두 갖췄다.
내장된 ODD는 CD와 DVD를 모두 기록할 수 있는 슈퍼 멀티 드라이브를 썼다. 특히 라이트스크라이브 기술을 지원하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디스크 표면을 디자인할 수 있어 노트북을 활용하는 재미를 늘려준다.
디지털 카메라 등 포터블 기기에서 주로 사용되는 5가지 메모리카드를 바로 읽고 쓸 수 있는 메모리카드 리더가 내장되어 있어 다양한 포터블 기기와의 연결성을 보장해 준다.
뒤쪽에는 열을 외부로 뽑아내기 위한 배출구가 마련되어 있다. 사용자의 손이나 신체에 직접 열기가 전달되지 않도록 배출구를 뒤쪽으로 설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 전면부 모습이다. 좌측부터 무선랜 on/off 스위치, 마이크 및 사운드 출력 단자가 제공된다. |
▲ 좌측면은 TV 출력 및 D-Sub 출력, 확장 포트와 랜 포트, USB, IEEE1394 순으로 되어 있으며, 앞쪽에는 익스프레스 카드 슬롯과 메모리카드 리더가 각각 위치해 있다. |
▲ 전원과 두 개의 USB 포트, 모뎀 포트 등이 제공된다. 내장된 ODD는 라이트스크라이브 기술이 포함된 CD/DVD 리코더를 사용했다. |
▲ 열 배출구는 뒤로 나 있다. |
키감은 대체적으로 푹신해 하나 하나 누를 때의 느낌은 좋은 편이다. 우측의 Shift키가 조금은 작은 듯 하지만 이 외의 키는 최대한 표준타입에 맞게 되어 있어 적응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다. 키보드 위쪽으로는 퀵 플레이 버튼과 음 소거, 볼륨 조절 버튼이 있으며, 터치 센서로 되어 있어 조작감은 뛰어나다.
▲ 알텍랜싱 스피커를 써 내장 스피커임에도 음질은 꽤나 좋은 편이다. 미디어 재생을 위한 터치 타입의 버튼을 상단에 배치했다. 손끝으로 볼륨이나 음소거 기능을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다. |
▲ 퀵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바로 실행되는 미디어 플레이어 |
하단에 위치한 터치 패드도 프리자리오 V3000 시리즈의 독특한 패턴과 잘 어울려 거의 완벽한 일체감을 주고 있다. 감도는 뛰어난 편이며,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버튼으로 간단하게 비활성화시킬 수 있다.
▲ 완벽한 일체감을 이루는 터치패드. 필요하지 않을 때 그 기능을 끌 수 있는 스위치가 위쪽에 있다. |
배터리는 바닥면을 통해 분리 및 결합할 수 있는 구조이다. 6셀 타입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기본 제공되며, 바닥면을 통해 메모리와 하드디스크는 사용자가 직접 교체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 바닥면 |
▲ 6셀 리튬-이온 배터리가 기본 제공된다. |
▲ 메모리와 하드디스크 정도는 사용자가 직접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메모리 슬롯은 총 2개로, 이미 1GB 메모리 2개가 자리잡고 있어 추후 메모리 확장을 위해서는 기존 메모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프로세서는 2GHz 속도의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내장했다. 데스크톱PC 대신 쓰기에도 충분한 성능을 보여준다. 메모리도 윈도우 비스타 환경을 고려해 2GB를 기본 장착했다. 대략 이 정도 사양이면 더 이상 업그레이드는 불필요해 보인다. X3100 그래픽코어가 내장되어 있어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은 돌아가는 편이지만 최근 나온 3D 의존도가 높은 게임은 구동하기가 곤란하다.
▲ CPU-Z를 통해 본 시스템 정보. 2GHz 속도를 지닌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내장했다. |
▲ GM965 칩셋 메인보드를 사용했다. 통합된 X3100 그래픽코어가 내장되어 있어 어지간한 온라인 게임은 구동이 가능하지만 높은 3D 성능을 요구하는 '콜오브듀티4'와 같은 게임을 구동하기에는 역부족이다. |
잘 빠진 매력덩어리 노트북
값 싼 노트북을 찾자니 2% 모자란 성능에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고... 마음에 들어 덥석 집어보니 가격이 만만치 않고... 노트북 구입을 앞두고 늘 겪는 고민이다. 'HP 컴팩 프라자리오 V3676TU'는 소비자의 이런 마음을 잘 헤아린 매혹적인 노트북이다. 정갈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무늬와 그를 싸고 있는 화려한 광택이 눈을 부시게 한다. 100만원 초반대로 브랜드를 생각하면 그다지 거부감있는 가격대는 아니고, 안에 담긴 스펙을 봐도 데스크톱PC를 대신해 쓰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졸업과 입학, 그리고 설을 맞아 대학교 새내기를 비롯한 학생 또는 사회 초년생, 그리고 부모님께 드릴 선물용으로는 무난한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