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캐나다 재스퍼 국립공원에서 2016년 5월 2일 촬영한 사진입니다. 눈이 녹는 물이 흐르지만 앞에 산에는 빙하가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두 커플이 손 잡고 가는 모습을 포착하였습니다. 주식 투자는 기회를 잡는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업황이 아직 풀리지 않은 분야를 잡고 있다가 손실이 나기도 하지만 반대로 업황이 이제는 눈이 녹듯이 나이지는 분야는 예상치 아니한 수익을 주기도 합니다. 그러한 타이밍을 잡기 위하여서는 기다림도 필요하지만 오랜 경험도 쌓여야 할 수 있습니다.
출처 구글
지난 한달간 미국 증시는 약한 조정을 받다가 5월 1일 FOMC 끝나고 파월 연준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은 적다는 발언 이후 다시 반등을 모색하는 분위기입니다.
출처 핀비즈
지난 1주 미국 증시 흐름을 보면 1분기 낙폭이 컸던 애플과 테슬라의 반등폭이 크고 다른 빅테크나 반도체는 아마존을 제외하면 횡보하는 분위기 입니다. 다만 금요일에는 반도체 주식들도 반등을 많이 하였습니다.
출처 야후
지금 미국 및 전세계 증시에 가장 중요한 지표가 미국 10년치 국채 금리입니다. 연준의 기준 금리와 별도로 미국 10년치 국채 금리는 부동산 장기 대출, 자동차 및 카드 할부 금리의 기준이 됩니다. 만약 미국 10년치 국채 금리가 높다면 구태여 위험 자산인 주식 투자를 하여야 할 동기가 줄기 때문입니다. 4월 들어 와서 미국 및 한국 증시가 조정을 받은 이유는 중동 지정학적인 것도 있지만 미국 10년치 국채 금리의 상승 추세가 주된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번주 금요일 발표된 4월 미국 고용 지표가 실업률은 3.9%로 늘고 임금 상승률은 낮아져 연준의 조기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국채 금리가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 고용지표가 안정화되는 것에는 미국 정부가 4월 정부 신규 고용을 의도적으로 억제한 탓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즉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연준의 조기 기준 금리 인하를 유도하기 위하여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정부 고용을 잠시 줄인 것이라는 것입니다. 상당히 일리가 있습니다. 다만 임금 상승도 둔화된 것을 보면 의미가 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최저임금 정도를 지급하는 서비스 업 일자리는 아직 많이 열려 있지만 고임금을 지급하는 빅테크나 금융업 일자리는 주춤하고 있습니다.
높은 금리가 장기회되면 경제에서 약한 고리가 터지게 되어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약한 고리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 잠재 부실과 미국 정부 채권 보유 평가손이 문제 되는 지역은행들입니다. 그리고 풍력 등 장기 프로젝트도 고금리 때문에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전기차와 같은 고가 내구재 판매도 당연히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정부가 고용이나 지출을 줄여서 연준이 기준 금리를 조기 인하할 여견을 마련해 준다면 긍정적입니다. 다만 11월 대선을 앞두고 9. 10월에 다시 지출을 늘릴 가능성은 존재하여 아직 안심할 때는 아닙니다.
11월 대선에서 바이든 및 트럼프 중 누가 유리한 것을 판단하기 아직 이릅니다. 다만 월가는 대체로 바이든을 선호하니다. 트럼프의 감세 정책이 증시에 도움이 될 수 도 있지만 그의 행동이 예측 불가능한 것을 싫어 하기 때문입니다. 연준도 파월 의장이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지만 속내는 바이든을 약간 더 선호할 것입니다.
일단 미국 10년치 국채 금리가 5월 꺾이는 추세를 보이면 5월 미국 증시는 비관적으로 볼 것은 아닙니다. 다만 아직 금리 인하 시기와 11월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크게 상승하기는 어렵습니다.
개인적인 예상은 연준이 9월 11월 두번 0.25% 금리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다만 미국 지역은행 위기가 닥치면 선제적으로 7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5월 증시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지난 2년 미국 증시를 견인한 인공지능 대표주식인 엔비디아 1분기 실적 발표 및 향후 전망을 설명하는 5월 21일로서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 있습니다.
출처 구글
지난 한달간 한국 증시는 지정학적인 요인 및 미국 증시의 불확실성으로 지수가 조정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주식을 많이 보유한 분들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다만 미국 10년치 국채 금리가 안정세를 찾으면 5월은 분위기가 나아질 수 있습니다.
주가는 멀리 보면 실적을 따라 갑니다. 향후 2년간 꾸준하게 실적이 좋을 분야가 반도체, 자동차, 전력기기 조선, 방산 등입니다. 다만 반도체는 실적이 피크 되기 6개월 에서 9개월 전에 이미 주가는 피크를 찍고 하향세로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반도체는 빠르면 올해 말 내지 내년 1분기 정도 피크를 찍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물론 인공지능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주가 흐름을 보면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 한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분야가 전력기기입니다. 그 분야에서는 올해 100% 넘게 오른 주식들이 다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뿐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그리고 30년 이상 노후된 장비 교체 수요까지 겹쳐 업황이 향후 3년 이상 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주가가 너무 빨리 올라 저번주 말에는 단기 조정 기미를 보입니다.
자동차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실망으로 금요일 조정을 많이 받았지만 현기차가 전기차, 하이브리드, 내연기관차를 골고루 가지고 가면서 인도 시장을 선점하는 것까지 고려하면 장기 투자가 가능하다고 보입니다. 조선 및 방산도 중간 중간 흔들림은 있겠지만 내년 하반기까지 큰 그림으로 보면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그 동안 눌려 있던 분야들이 반등을 시도하는 것이 저번주 금요일 보입니다. 1분기 실적이 잘 나온 네이버,대형 화장품 주식 및 엔터주입니다. 금리가 안정되면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분야도 반등을 할 수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추세가 안 꺾이는 분야를 계속 가지고 갈 것인지 아니면 바텀 피싱이라고 불리우는 낙폭 과대주식의 반등을 노릴 것인지는 각자의 취향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추세 투자를 약간 더 선호하지만 낙폭 과대주에도 일정 부분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5월 주식 투자는 너무 비관적으로 볼 것은 아니지만 지수보다 추가 수익을 내기 위하여서는 종목 대응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적절히 위험 관리하시면서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P. S.
고등학교 친구들에게 소개한 주식들 업데이트
삼전, 하닉, 현기차 비중이 큰 친구들은 그냥 꿋꿋이 가지고 가면 된다고 본다.
빙그레, 두산, 서진시스템, LS, LS일렉은 멀리 보면 추가 상승 여지가 있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위험 관리도 필요한 보유자 영역이라고 본다.
삼성전기와 삼성SDI는 흐름은 무겁지만 들고갈만 하고
태경케미칼은 단순 여름 주식이 아니라 조선 용접 관련 주식이기도 하여 5,6월 주목할만 하다.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주 중에서 가장 저평가된 주식으로 안정적으로 들고 갈만하다.
한국항공우주는 방산 대형주 중에서 가장 흐름이 느리지만 이제 하반기 모멘텀을 가지고 상승 시도를 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화장품 ODM업체로 흐름이 좋고 여름에는 자외선 차단제 모멘텀이 있다.
하이브는 노이즈가 많지만 장기 투자자라면 분할 매수 가능하다고 본다.
농심도 라면 수출이 꾸준하여 저평가된 주식으로 3-6개월 중기 투자 가능하다고 본다.
이번주 추가 관심 종목은 KCC이다 삼성물산 등 다른 상장사 주식 보유액만 3조5천억인데 현재 시총 2조 5천억으로 극단적인 저평가 이다. 그런데 금요일 발표된 1분기 실적이 좋게 나왔다 분기 영업이익이 1천억원이 넘었으니 그 추세면 연 영업이익 4천억으로 그 것에 10배 곱하면 4조, 굴뚝산업으로 보수적으로 6배를 곱하여도 현재 시총은 영업 가치만 반영하고 타 상장사 주식 보유액을 전혀 감안 하고 있지 아니하다. 조선, 자동차 미국 인프라 관련하여 향후 업황도 2년 이상 좋을 것이다. 관심 가지고 공부하여 매수를 결정하여 보기 바란다. 다만 향후 주가 흐름은 주포 마음이니 2배가 오를지 아니면 20% 정도 추가 상승하고 수그러질지 미리 예측하기는 어렵다.
우리 나이에는 최소 5종목 이상 분산투자가 바람직하다. 무리하지 말고 여유돈으로 투자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