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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광주대교구는
5.18민중항쟁 32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오늘부터 본격적인 5월 행사에 들어갑니다.
자세한 행사 소식을 김선균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5.18민중항쟁 32주년을 맞아
천주교광주대교구가 마련한
다양한 행사가 본격적인 닻을 올렸습니다.
먼저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광주평화방송, 광주매일신문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사진기록물 전시전이 ‘5.18에서 6.10항쟁까지’라는 주제로
오늘 오후 2시 광주시 동구 금남로 가톨릭센터 3층에서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대주교가 참석한 가운데 개막합니다.
다음달 3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모두 6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5.·18에서 6‧10항쟁까지 광주대교구의 활동과 함께,
강정마을과 탈핵운동, 가톨릭센터의 역사 등이 담긴
모두 500여점의 사진과 기록물이 선보입니다.
특히 5.18영상구술자료를 비롯해
고 김수환추기경과 윤공희대주교,
그리고 조비오 몬시뇰 등의 육성 증언이 담긴
영상물 2편이 공개돼 당시의 생생한 목격담을 증언합니다.
광주대학교 조대연교수의 말입니다.
<인서트-이번 전시회에 많은 시민과 신자들이 참석해
광주대교구의 역할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오늘 저녁 7시30분에는
광주 남동5.18기념성당에서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대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5.18민중항쟁 32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합니다.
특히 오늘 봉헌하는 기념미사에는
내전중인 스리랑카 캔디에서
실종자 진상 규명과 피해가족 지원 등
인권 운동에 힘써온 나다나마나퉁가 신부가 참석해
광주대교구의 연대와 지원에 고마움을 전할 예정입니다.
한편 광주인권평화재단은
오는 23일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와 함께
‘5.18과 천주교-역사적‧철학적 관점’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특별히 최창무 대주교가 기조 강연을 하고,
성균관대 서중석교수와 광주대 은우근교수가
각각 발제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본격적인 5.18행사 주간을 맞아
5.18기념재단과 5.18행사위원회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BC뉴스 김선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