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곤지암 리조트 화담 숲으로 여행을...
지난 달에 딸들과 함께 다녀온 화담숲에 친구들과 다시 다녀왔다.
함께 여행 잘 다니는 친구가 같이 가자고 권하는 바람에 ..ㅎ~~
2일 아침 지공파 아짐씨들 지하철로 양재역에 도착.. 신 분당선으로 환승
판교역에서 다시 새로 개통된 경강선에 환승 곤지암 역에 도착.. 택시로
예약해 놓은 리조트로 향했다. 입실은 3시지만 도착 즉시 10층 전망
끝내주는 룸에 입실..짐을 풀며 2박 3일간의 우리들의 여행은
시작됬다....아짐씨들 그 먼 길을 오느라고 좀 지친듯 ..
소파에 이리 저리 늘어진다..에구 ㅉㅉ..그 팔팔하든 시절은 어디 가고
나이는 어쩔 수없나보다. 점심 식사는 메뉴도 다양한 식당가에서 한식을 택했다.
나이 들어 갈 수록 역시 한식이 최고다. 첫 날은 산책후 싸우나로 피로를 풀고
저녁 식사후 추억을 들춰내며 끝 모르는 수다 떨기..ㅋㅋ
다음날은 준비해온 떡, 과일, 빵, 커피로 아침 식사를 마치고 화담 숲으로 행했다.
숲 입구까지 연결된 리프트로 ..연이어 5분간의 모노레일 탑승 정상으로..
지난번에는 단풍이 조금씩 들기 시작해서 아쉬웠는데 완전 절정이었다.
여물어가는 가을을 멋지게 담을 수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간절한 바램으로
부족한대로 영상 담아본다. 올라 갈때는 모노레일로..정상으로..
환상적인 가을 속에서 상큼한 공기를 마시며 따끈한 커피 한잔의 맛..끝내준다.
1시간에 걸친 하산길.. 경이로운 자연을 만끽..숲 입구 음식점에서 먹은 해물 파전
빈대떡 매밀묵 무침의 맛은 ..걸은 탓인지 어매~맛있는거.. 게눈 감추듯.싹쓸이.ㅋㅋ
할매들 식성도 끝내준다.주님의 셰계는 어찌 그리도 아름다운지요.
오늘도 이 모든 것을 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가을의 기도 ~김현승~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낙옆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게 하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한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비옥한 이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가을에는 호올로 있게 하소서.
나의 영혼 굽이치는 바다와
백합의 골짜기를 지나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