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그리운 한국으로 돌아갑니다....지금 유럽시간이 11일 저녁 11시입니다....12일 오후 1시20분 비행기로 가지요.....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샤를 드골 공항으로 가야지요....드디어 그리운 서울로 가서 그동안 못 먹어본 알탕에 소주잔을......정모 하기전에 소주잔이 그리운 분들은 제가 신천에 있는 알탕 싸고 잘 하는 집으로 소개 해드리지요...
그동안 유럽을 40여일 도는 동안 많은 걸 보고 느꼈지만 역시 한국에서 태어나서 자라난 놈은 한국 떠나오면 맘 고생 엄청합니다...처음에는 유럽이라는 대륙이 우리나라와의 이질감으로 많은 곳을 다녔지만 여행 중반으로 치닫는 순간순간 우리나라 팔도강산이 그리워지고....이런 말도 있지 않습니까...세계지도 상으로는 조그마한 점으로 표시 되는 우리나라지만 막상 보면 구석구석 돌아볼만 곳이 엄청 많다고.....
이역만리 유럽대륙에서 햄버거 하나에도 우리나라 어머니들께서 해주시던 김치찌개 생각때문에...한번 유럽 막바지(특히 마지막 날밤)에는 아쉬움 반 그리움 반으로 밤잠 못 주무실겁니다...
지금 밤잠이 와서 이렇게 민박집 컴퓨터붙잡고 밤을 새울것같은데...내일 파리 하늘을 날면서 다시 오기 힘든 유럽대륙을 보면서 또다시 아쉬움으로 마음을 채우겠지요...........
서울 도착해서 다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홀로 앉아서 유럽배낭여행 정리을 하면서
유럽에 대한 마음도 함께 정리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