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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20일 새벽 이라크 전격 침공 후세인, 바그다드 시내 은신한듯 英국방 "곧 대규모 작전 개시할것" |
[중계/해설] 이라크 공보장관 "1차 공습 피해자 10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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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ynews@ohmynews.com">특별취재팀 ohmynews@ohmy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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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미국이 이라크 공격을 개시한 20일 새벽(현지시간), 바그다드 외곽 부근에서 화염이 치솟고 있다. | | ⓒ 로이터 뉴시스 | |  | | ▲ 20일 오전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 시작된 가운데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부시 대통령을 비난하는 피켓을 들고 세종로 미대사관앞에 서 있다. | | ⓒ 오마이뉴스 권우성 | |  | | ▲ 리쎌웨폰의 배우 대니 글로버가 1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반전시위에서 수천명의 시위자들을 이끌고 "부시를 탄핵하자!"라고 적힌 플래카드와 함께 시위를 벌이고 있다. | | ⓒ 로이터 뉴시스 | |
<제22신대체:20일 오후 7시 20분>
이라크군, 스커드 미사일로 반격
미 육군 소식통은 "이라크군이 쿠웨이트의 미군 기지를 향해 스커드미사일 2기를 발사했으나 요격됐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통은 "쿠웨이트사막 뉴저지 캠프의 미군들이 미사일 경보를 받고 방독면을 지급받았으나 몇 분 후 상황이 정리됐다"고 밝혔다.
AP통신은 "미군이 패트리어트 미사일로 스커드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보도했다. "스커드미사일이 날아온다"는 경보에 쿠웨이트 시민들도 한때 방공호로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한편 YTN보도에 따르면, 이라크전으로 발생한 피난민 300여명이 요르단 국경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21신:20일 오후 6시>
이라크전 난민 수단인 25명 요르단 도착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따른 첫 피난민인 수단인 25명이 요르단에 도착했다고 요르단 적십자 대변인이 밝혔다.
| | | 중, 전쟁중지 촉구...러-프-독, 유감 표명 | | | 일-호주는 미 지지...태국은 중립 입장 밝혀 | | | [edaily=유용훈 국제전문기자]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에 대해 일본과 호주등은 곧바로 지지를 표명한 반면 프랑스와 독일, 러시아, 중국등은 유감을 표명했다. 또 아시아권 이슬람 지도자들은 미국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중국은 미국에 대해 즉각 군사행동을 중지하고 평화적인 해결 노력을 기울이도록 축구했다. 외교부는 성명서를 통해 미국의 군사행동이 UN헌장과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같이 촉구했다.
또 러시아는 유감을 표명했다.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외무장관은 유엔의 어떤 결의안도 이라크 공격에 정당성을 부여하지 않았으며, 주권국의 정권을 전복하는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며 유감의 뜻을 표했다.
사찰 연장을 주장하며 군사행동을 반대해온 프랑스는 외무부 성명을 통해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이라크 전쟁이 가능한 빨리 종결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독일도 러시아·프랑스와 함께한 전쟁을 막기 위한 노력이 실패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독일 정부는 성명을 통해 "평화적인 해결을 위한 노력이 실패로 돌아간 것이 유감이다"라며 "전쟁이 단기에 끝나기를 희망하며 전쟁 당사국들의 무고한 시민들의 피해가 없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란은 서방국들의 이라크 공격이 불법적이고 정당화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말레이시아의 압둘라 아마드 바다위 총리대행은 미국의 공격이 "역사에 오점"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비난하며, "무력사용은 국제법의 근간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국제정치무대를 위험하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시아의 이슬람 지도자들은 비난의 강도가 더 높았다. 이들은 미국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세계에서 이슬람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의 이슬람단체인 무하마디아 무슬림그룹의 지도자 시아피 마리프는 “이것은 이슬람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인류에 대한 공격이다”고 주장했다.
말레이시아의 보수 이슬람 정당인 PAS의 당수인 압둘 하디 아왕도 “비열한 전쟁은 미국과 그의 동맹국들의 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하고“알라신이 미국의 힘이 영원히 지속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며, 이번 전쟁은 미국의 파괴의 시작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태국의 이슬람평화그룹의 대변인 무리드 티마사엔은 “미국은 이슬람뿐만 아니라 불교 공동체들까지 그 어느때보다도 많은 적을 만들고 있다“며 ”이라크는 미국과 맞서 싸울 능력이 없으나 미국인들에 대한 더 많은 테러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이해하며 지지한다"고 밝히고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의 존 하워드 총리도 "우리의 군대가 (이라크에서) 전투및 전투지원을 시작했다"고 개전사실을 확인하고, 미국의 동맹으로 작전에 참여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쟁에 전폭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한 스페인의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총리는 이날 각의를 소집, 향후 사태를 논의하는등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반면 태국의 탁신 시나와트라 총리는 이번 전쟁과 관련 중립적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유용훈 국제전문기자 | | | | |
<제20신:20일 오후 5시 25분>
이라크 공보장관 "폭격 피해자 10명 정도"
미국의 바그다드 1차 공습으로 10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모하메드 사이드 알 샤리프 공보부 장관이 주장했다고 YTN이 전했다.
샤리프 장관은 그러나 이들 희생자가 군인인지 민간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후세인 바그다드 시내 은신"
YTN은 또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오늘 낮 미국의 공격이 시작되기 전에 바그다드 시내에 있는 은신처로 숨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미 관리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 관리들은 후세인이 탈출을 위해 바그다드 시내와 외곽에 거미줄과 같은 은신처와 벙커를 마련했으며 "미사일 공격전에 후세인을 비롯한 이라크 지도부가 은신처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관리들은 또 "이들이 현재 경호대의 호위 속에 바그다드내에 있는 은신처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지난 91년 걸프전 당시에도 후세인은 매일 은신처를 바꿔가며 연합군의 공격을 피했다.
한편 <워싱턴타임스>는 개전과 함께 미국이 후세인의 소재지를 파악하기 위해 인공위성과 감청장치, 첩보원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국방장관, "곧 대규모 작전 개시할 것"
[edaily=전미영 기자] 제프 훈 영국 국방장관은 20일 이라크전 개전과 관련, "영국군은 진격 준비가 끝났다"고 BBC 라디오와의 회견에서 밝혔다.
훈 장관은 "지금은 예비적인 작전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밝히고 "곧 대규모 작전이 개시될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 전쟁의 향후 방향에 대한 명확한 타임테이블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훈 장관은 또 개전 시점과 공격 방법에 대해 영국이 미국과 충분히 논의해 왔으며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라크 공습은 미국과 영국의 공동 작전"이라며 "최초 공습의 목표물이 어디인지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 | | "노무현 대통령 지지를 철회합니다" | | |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온 네티즌의 말·말·말 | | | "지금 이 순간 전쟁과 엄습해오는 죽음의 공포 앞에서 단말마적 비명을 질러댈지 모르는 지구상의 한 인류에 대한 애정을 감안한다면 그들을 살육코자 하는 부시에게 정당성을 부여해주고 온갖 허황된 논리로 파병의 명분을 확보하려는 노무현 정부를 계속 지지한다는 것은 도저히 인류애의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하는 제 양심이 허락지 않습니다." - 「노무현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며....」 ID : gspe
대이라크 전쟁이 시작된 뒤 노무현 대통령은 대국민 성명을 통해 '전쟁지지 선언'을 발표했다. 성명이 발표되자마자 청와대 게시판에는 노 대통령의 전쟁지지 선언을 반대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동시에 수는 적지만 이에 반대하는 네티즌들도 있어 서로간의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인천에서'란 아이디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노대통령 전쟁지지 발언, 노사모는 이를 책임지고 해체하라"며 "이회창이 낙선하고 노무현이 당선되는 순간, 노사모는 역사적 사명을 다한 것"이라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또한 아이디 '전쟁반대자'란 네티즌은 '여보시오 노무현 각하'란 제목의 글에서 "우리나라가 무슨 미국의 꼭두각시입니까. 그렇게 항상 마음을 약하게 먹으니까 우리나라의 죄 없는 국민들만 미국에게 당하고 사는 겁니다"라면서 "우리랑 아무 관련 없는 불쌍한 이라크 사람들을 쏴 죽이고 이기면 그게 어디 민주주의 국가로서 할 일인가. 다시 한번 생각하시기를 바랍니다"라고 호소했다.
아이디 '우면산화장장'이란 네티즌은 "미국이 강간하는데 그것도 집단 강간하는데 우리가 왜 가야하는지 아세요. 미국의 대 한국 실리주의 때문입니다. 6.25때 자국 군인들이 많이 희생당했다는 이유로 반세기를 넘게 챙겨오고 있습니다.
그 바람에 우리가 베트남전, 동티모르, 걸프전 등 수많은 전투에 뛰어들어 우리와 원수진 일 없는 남의 민족들을 살해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도 많은 참전용사들이 다치거나 죽어야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이와 다른 의견도 있었다. '오크마스터'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우리 먹기 살기도 바쁘다'란 글에서 "지금 우리 공병 파견한다고 지지선언했다고 왈가왈부하는데, 안 했다가 어찌 되겠나"라며 "우리나라 망한다. 먼저 국력 키우고 나서 인권이든 뭐든 따지자"고 주장했다.
/ 강이종행 기자 | | | | |
<제19신:20일 낮 5시 10분>
英국방부 소식통, "20일 이라크 공습에 영국은 개입안했다"
【런던=로이터 뉴시스】영국은 20일(이라크 현지시간) 있었던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공습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영국 국방부 소식통이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이날 공격에 대해 "영국의 개입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라크 시간으로 이날 새벽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외곽지역의 일부 목표물을 대상으로 선별적 공격을 감행했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개전 직후 발표한 대국민 성명을 통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권좌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결정적 군사력을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 ▲ 13일 오후 이라크 남부 바스라에 있는 알 바스라 아동산부인과병원에서 지난 걸프전 당시 투하된 열화우라늄탄의 영향으로 선천성 백혈병에 걸린 채 태어난 한 어린이가 온몸에 붕대를 감은 채 침대에 누워있는 사이 어머니가 손을 잡아주고 있다. 이병원에서만 하루 2,3명의 아이들이 부족한 약품과 영양실조로 사망하고 있다. | | ⓒ 한겨레 임종진 | | <제18신:20일 낮 4시 30분>
미국, 이라크 침공 첫날 폭탄 2톤 투하
미국은 이라크 침공 첫날 3차례에 걸친 공습에서 대략 2톤 가량의 폭탄을 투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UN 주재 이라크 대사 모하마드 알도리는 '내 조국을 향한 공격이 시작한 것 같다'며 '이번 전쟁은 국제법을 어긴 것'고 강력히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40개가 넘는 토마호크 미사일이 홍해와 페르시아만으로부터 발사됐으며 2,000 파운드 무게의 폭탄 두개를 실은 F-117 스탤스 전폭기들이가 발진했다"고 CNN은 전했다.
| | | 미국 지지, 파병문제 놓고 찬반 엇갈려 | | | [이라크 전쟁에 대한 여야 각당 반응] | | | 민주당은 20일 미국의 이라크 침공 관련, 논평을 내고 "무엇보다 우리 경제 위축을 최소화하고 안정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문석호 대변인은 파병문제에 대해 "한미 동맹관계 유지라는 큰 틀을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는 만큼 어떤 형태든 여야와 국민적 동의절차를 밟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나라당 박종희 대변인은 "19일 현재 이라크, 이스라엘, 쿠웨이트 등에 잔류하고 있는 280여명의 교민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며 "노 대통령은 사회 각 분야의 여론을 수렴해 파병문제 등을 신속히 매듭짓기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이번 전쟁이 "미국의 추악한 야심을 드러낸 전쟁"이라고 밝히고 강한 반대의 뜻을 표했다. 민주노동당 김배곤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이라크전이 결국은 친미정권을 수립해 석유를 장악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정부에 대해서도 "추악한 전쟁의 실체가 밝혀진 만큼 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전쟁의 중단을 전세계와 함께 촉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개혁당도 이날 논평을 통해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인간성의 패배를 뜻하고 역사는 절대로 이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부도덕한 전쟁에 동참하지 않아야 하고 우리의 젊은이들이 침략전쟁과 학살행위에 동원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혀 한국군 파병에도 반대했다.
/ 김영균 기자 | | | | |
<제17신:20일 낮 3시 35분>
이라크 포병대, 쿠웨이트 국경에 발포
아라크 포병대가 쿠웨이트 국경에 발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와 쿠웨이트 국경에서 대포와 박격포의 포성이 들렸다고 스카이뉴스가 20일 보도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위치나 피해내용 등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알려져지 않고 있다.
한편 AFP통신은 정보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라크가 zn웨이트 북부로 2기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로 인한 피해는 없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미사일 공격 직후 주둔 연합군 장병들과 시민들에게는 즉각 방독면과 화생방 복장을 착용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독일 "전쟁을 막기 위한 노력 실패 유감"
| | | CIA가 개전 요구.."후세인 위치 파악" | | | [edaily=전미영 기자]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위치를 파악한 정보를 갖고 있었으며 이를 근거로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개전을 촉구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워싱턴 현지시간 기준 오후 4시 직전에 조지 티넷 CIA 국장이 부시 대통령에게 이 정보를 보고하고 개전 명령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걸프 해역 및 홍해상의 미 해군 전함에 CIA에서 파악한 후세인 대통령의 위치 정보가 제공돼 선별적 공습이 이뤄졌으며 전폭기들도 이 정보에 따라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보도했다. / 전미영 기자 | | | | | [edaily=전설리 기자] 독일은 20일(현지시간) 이라크전 개전과 관련, 러시아·프랑스와 함께한 전쟁을 막기 위한 노력이 실패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독일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평화적인 해결을 위한 노력이 실패로 돌아간 것이 유감이다"라며 "전쟁이 단기에 끝나기를 희망하며 전쟁 당사국들의 무고한 시민들의 피해가 없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독일은 유엔과 안전보장이사회를 도와서 인도적인 고통을 줄이고 이라크에 평화를 수립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美해군 "함정 6척에서 토마호크 60기 발사"
 |  | | ▲ 20일 바그다드를 향해 발사된 토마호크 미사일. 로이터 통신원들은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최종시한이 끝나고 90분이 지나자 바그다드시 중심부에서 제트기 소리와 공습경보사이렌이 울렸으며 이라크의 대공포대가 활동을 개시했다고 전했다. | | ⓒ 로이터 뉴시스 | (워싱턴.키티호크선상=연합뉴스) 미 해군이 20일 오전(현지시간) 이라크전 시작 직후 40기 이상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이라크지역에 발사했다고 미 해군 관계자들이 밝혔다.
걸프지역에 파견된 마이크 브라운 해군 소령은 "40기 미사일 가운데 일부는 지중해에서, 일부는 홍해에서, 나머지는 북부 걸프만에서 발사됐다"며 "바그다드 일대 2개 이상 지점이 폭격 목표"라고 말했다.
또 다른 미 해군 장교는 "토마호크 미사일이 발사된 군함은 모두 6척"이라며 "중동지역에서 작전중인 순양함과 구축함, 잠수함이 각각 2척씩 동원됐다"고 설명했다.
<제16신:20일 낮 2시 30분>
후세인 "결사항전 하면 신은 우리를 도울 것"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미국의 이라크 침공과 관련, 낮 2시 30분경부터 이라크 위성방송을 통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미국의 무력침공을 비판하고는 전쟁 승리를 장담했다.
 | | ▲ 20일 미국의 침공이 시작된 뒤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이라크 TV방송에 출연해 대국민연설을 하고 있다. | | ⓒ YTN화면 | | 다음은 후세인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전문.
우리가 결사항전 하면 신은 우리를 도울 것이다. (전파장애)
미국과 미국을 지지하는 이들은 이라크에 대한 또 인류에 대한 범죄행위를 이어가고 있다.
오! 이라크 인들이여, 이라크를 걱정하는 모든 이들에게 고한다. 여러분의 이익과 그들의 항전 의지는, 종교에 대한 신념은 우리 가족과 종교에 대한 신념을 말한다. 우리 모두에게는 소명이 있다. 모두 좋은 사람들이 이끌어야 할 소명이다.
우리는 고유한 국가적 가치와 종교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한다. 우리가 짊어져야 할 것이다. 우리 이라크의 가족은 적군에 의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에 대한 잘못된 주장도 거짓임을 알아야 한다.
여러분! 이제 여러분이 승리를 이끌어갈 순간이다. 신 앞에서 행동해야 할 것 지금이다. 인류와 신에 대한 승리를 위해 지금 일어나야 한다. 신 아래 있는 우리 모두에게 승리는 올 것이다.
이제 적군이 창과 검을 꺼내도 겁나지 않다. 적군은 위협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적군은 아무리 침략해도 우리에게 위협되지 않는다. 공격하라고 해라. 아무리 폭풍과 번개가 몰아쳐도 희망이 있다. 우리에게는 (신의)지침이 있다. 그리고 우리들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새벽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 때가 되면 누가 악인지 판명날 것이다.
이제 검을 꺼내도 좋다. 진정한 남자가 아니면 승리를 이끌지 못한다. 깃발을 들고 신을 위한 전쟁을 준비하라. 전쟁은 금방 끝날 것이다.
여러분! 악에 대항해서 싸우는 사람들에게 평화가 함께 하기를!
부시는 우리의 가치를 과소평가했다. 우리들은 평화를 위해 진정한 결의를 다질 것이다. 이러한 공격은 창피한 무력도발 행위다. 사람들을 대표해 투쟁하는 영웅스런 사람들은 이 역사적인 결의을 통해 침략자들을 퇴각시키고 격퇴시킬 것이다.
그들은 인내심과 희망을 잃을 것이다. 그들이 애초 이라크를 침략하려 했던 목표는 점점 약화될 것이다. 그들은 패색이 짙어질 것이고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우리는 평화를 사랑한다 그리고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라크는 승리할 것이다. 분명 이라크와 함께 우리 국가와 우리 인류는 성장할 것이다. 그리고 악은 그 대가 치를 것이다. 미국 뿐 아니라 미국의 지지자들도 마찬가지다.
우리 아랍국가는 승리할 것이다. 신은 위대하다. 최전방에서 신의 힘이 위대할 것이다. 이라크와 팔레스타인에게 은총이 내릴 것이다. 신의 힘은 이럴 때일수록 위대하다. 신은 우리 아랍을 구할 것이다. 이런 힘은 인류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다.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남아있을 것이다. 정의와 평등을 지키는 우리에게 신은 함께 할 것이다.
성전이여, 영원하라!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제15신:20일 낮 2시 25분>
"반전 여론 알지만 국익 감안 미국 입장 지지"
- 노무현 대통령, 대국민담화문 발표
 |  | | ▲ 노무현 대통령 | | | 노무현 대통령이 20일 낮 2시 25분 청와대에서 미국의 이라크 공격과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미국의 입장 지지를 재확인했다.
노 대통령은 담화문에서 "이라크 사태의 외교적 노력이 실패함에 따라 대량살상무기 제거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본다"며 사실상 미국의 이라크전쟁을 재확인했다.
노 대통령은 국내외에서 일고있는 반전운동을 의식한 듯 "반전 여론이 있는 것도 사실이며 국내의 사정도 잘 알고 있다"고 밝히고는 그러나 "이런 여론과 함께 어떤 것이 국익에 바람직한 것인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국제관계, 대량살상무기 제거 문제, 한미동맹 등을 감안,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공격'을 '전쟁'이라고 표현했다.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고려한 어법이지만,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일방적 공격을 전쟁으로 규정한 노 대통령의 어법은 반전론에 동조하는 네티즌들의 반발을 예고하고 있다.
(* 노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전문은 별도 [관련기사] 참고바랍니다)
| | | 日 `불가피한' 美 공격 지지 | | | (도쿄=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 일본 정부는 `미일 동맹론'과 `북한 위협론' 을 내세워 미국의 대이라크 공격을 지지하고 나섰다.
일본 정부가 전쟁의 찬반 중 어느 쪽을 선택하겠느냐는 명제를 놓고 외견상 오랫동안 고민해 온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일찌감치 미국 지지방침을 정해놓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20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공격에 이해를 표시하면서 지지를 거듭 천명했다. 그는 "일본에 대한 공격을 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는 나라는 세계에서 미국이 유일하다"고 주장, `미일 동맹론'의 핵심을 강조했다.
미국의 방위우산 아래 있는 일본으로서는 비록 유엔안보리의 새로운 결의안 채택없이 이뤄진 미국의 군사행동이지만, 이를 지지해야만 하는 `외길 선택' 밖에 없다는 얘기이다.
이런 배경에는 북한 위협론이 내재하고 있다. 북한이 노동미사일을 발사하거나 하는 `유사사태'가 발생했을 때 미국의 도움이 절실한 일본으로서는 미국에 대한 확실한 지지를 통해 `보험'을 들어두는 의미도 있는 셈이다.
이와 함께 일본은 이라크 전쟁 후 이뤄질 재건사업에 확실히 참여할 수 있는 여건마련에도 신경을 썼다고 볼 수 있다.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일본 내에서는 이라크 재건사업이 국내 건설경기 회복 등으로 이어지길 기대하는 분위기도 있다. / 연합뉴스 | | | | |
나종일 보좌관, 대대급 공병단 및 의무대 파병할 것"
한편 나종일 국가안보보좌관은 브리핑을 통해"대략 500~600명 정도의 대대 규모 공병단과 약150명 정도의 야전의무부대를 파병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병시기와 관련, 나 보좌관은 "국회의 동의 등이 순조롭다고 예상할 경우 승선 완료까지는 약7~10주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나 보좌관은 "경제적 지원은 현재로선 생각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난민 구호, 주변국 피해 수습을 위해 약500~1,000만불 규모의 경제지원을 검토중이라고 나 보좌관은 덧붙였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직무대행은 이날 "걸프전때 의무부대 등 파견이 늦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며 "파병시기를 놓치지 말고 즉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14신:20일 낮 2시 5분>
미군 총 3차공습, 미사일 40여기 발사
| | | "바그다드 시내 폭격 시작됐다" | | | 경남평화연대, 이라크 현지 한상진씨와 통화 | | | '인간방패'로 배상현(28)씨를 이라크에 파견했던 경남평화연대(준) 김영만 위원장은 20일 오후 1시45분경(한국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 머물고 있는 '반전평화팀' 한상진씨와 어렵사리 전화통화를 했다.
한씨가 경남평화연대에 알려온 내용에 따르면, "바그다드 시내는 이미 폭격이 시작되었고, 숙소에서도 폭격 소리가 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반전평화팀으로 이라크에 남아 있는 배상현 한상진 유은하씨는 같은 숙소에 머물면서 시내 출입을 간혹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영만 위원장은 "이라크 바그다드 현지와 13시간만에 통화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상진씨와 통화를 할 시간에는 배씨가 옆에 없어 직접 통화는 하지 못했으며, 안전하다고 알려왔다.
이라크 바그다드에 있는 대사관에는 위성전화기를 설치, 한국과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해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남평화연대는 이같은 사실을 한상진씨에게 알려주면서 반전평화팀으로 잔류하고 있는 3명이 곧바로 대사관으로 가서 한국 가족들에게 전화를 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 윤성효 기자 | | | | | 바그다드 시내에 내려졌던 공습경보가 잠시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또다른 방송에서는 다시 싸이렌이 울렸다고 보도하는 등 현지 상황이 엇갈리고 있다.
AFP통신은 20일 바그다드에 내려진 공습경보가 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에 해제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라크측은 미군의 공습으로 군사시설이 피격됐다고 공식 밝혔다. 이라크 바그다드에는 오전 11시 30분 체1차 공습 이후 12시 35분 제3차 공습으로 대략 미사일 40여 발이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전폭기와 폭격기를 동원, 바그다드 남부 후세인 지도부를 집중공격했다고 미군측은 밝혔다. 크루즈 미사일은 인근 해역에 머물고 있는 미군 전함에서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후세인 곧 중대연설 예정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미국 주도의 군사 공격이 시작된 20일 오전(현지시각) 이라크 국민에게 중대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이라크 국영 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은 그러나 정확한 연설 시각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제13신:20일 낮 1시 50분>
미, 아프가니스탄도 공습 병행
오늘 오전 이라크를 침공한 미국군은 인근 아프간니스탄도 침공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TN보도에 따르면, 현재 1천여명의 미군이 아프간니스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군 공격명령 아직 못받아
CNN은 오후 1시 50분 쿠웨이트 북부 국경지대에 위치한 제 7기병대와 함께 있는 기자를 통해 "특정 군사기지와 바그다드 공습은 있었지만 서둘러서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7기동대는 공격준비 상태에 들어가 있다"며 "하지만 국방성이나 백악관의 명령 떨어질 때까지는 적어도 3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어 "어떤 이들은 24시간이 있어야 지상군 투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CNN은 전했다.
<제12신:20일 낮 1시 40분>
노 대통령, 국가안전보장회의 소집
정부, 조기 경보태세 긴급발동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 이라크전 개전에 따른 교민안전과 경제파급 대책, 국내테러 가능성에 대한 안전대책 등을 중점 점검한다.
이에 앞서 정부는 20일 미국의 대 이라크전 개막이 임박함에 따라 한반도에서의 긴장고조 가능성에 대비, 조기 경보태세를 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 오전 대북 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 3'을 `워치콘 2'로 한단계 격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경희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금 정부는 비상체제에 돌입한 상태"라면서 "혹시 있을지 모를 한반도 긴장고조에 대해 조기 경보태세를 갖추었다"고 밝혔다.
<제11신: 20일 낮 1시10분>
미국, 12시35분부터 바그다드 3차 공습
후세인 아들, "우리의 승리는 확실하다"
미국의 3차 공습이 오후 12시35(현지시간 20일 오전 6시35분)분부터 시작됐다. 미국은 1, 2차 공습에 이어 바그다드 지역에 공습을 시작했으며, 수도 남동부를 겨냥해 집중 폭격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NN은 "바그다드의 TV와 라디오는 정규방송을 그대로 내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라크 국영방송은 "미국이 전쟁을 시작했다"며 "침략자들에게 절대 굴복하지 않고 결사 항전하겠다"는 이라크 정부의 입장을 발표했다. 외신들은 "미국이 이라크 국영방송의 주파수를 잠시동안 확보해 이라크 국민들에 대한 선전을 벌였다"고 전했다.
CNN은 또 "후세인의 아들이 라디오를 통해 '만약 부시가 우리와 싸우길 원한다면 군인들은 전사할 것'이라며 이라크는 모든 힘을 다해 전쟁에 임할 것. 우리의 승리는 확실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바그다드 남동부에 제3차 공습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미 항공모함에서는 20여기의 토마호크 미사일이 발사됐고, 미 행정부의 관리 역시 "곧 전면적인 지상전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발표된 후 미국은 전시 비상체제에 들어갔고, 국토안보청에서는 "빈 라덴과 알 카에다의 테러 위협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 | ▲ 20일 오후 12시 15분경 부시 미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개전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 | ⓒ 백악관 홈페이지 | | <제10신 대체:20일 낮 1시>
이라크 무장해제와 후세인 축출위해 이라크 공격
- 부시 미국 대통령 '개전 선언'서 밝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9일 이라크 무장해제를 위한 전쟁 개시 명령을 내렸다고 밝히고 이라크 무장해제와 사담 후세인 축출을 위한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공격"을 약속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군이 "군사적 표적"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고 말하고 이는 "이라크를 무장해제하고 이라크 국민을 해방시키기 위한" 작전의 초기 단계라고 표현했다. 부시 대통령은 35개국 이상이 결정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후세인이 여자와 어린이, 남자들을 이라크군 보호를 위한 인간방패로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부시 대통령의 '개전 선언' 전문.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미국과 연합국은 이라크 국민을 해방하고 세계를 심각한 위협에서 벗어나도록 하기 위해 이라크 무장해제를 위한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군사 공격의 초기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저의 명령에 따라 연합군은 사담 후세인의 전쟁수행 능력을 무너뜨리기 위해 이라크 주요 군사시설의 선택적 목표물에 공습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공격에 전세계 35개국이 해군.공군 기지를 제공하고 정보. 병참 지원을 제공하거나 전투 부대의 배치를 허용하는 등 결정적인 도움을 제공했습니다. 이 전쟁에 동참하는 모든 국가들은 함께 책임을 지고 공동 방위에 헌신하는 명예를 함께 누리기를 선택했습니다.
중동에 있는 모든 미군들에게 말합니다. 난관에 봉착한 세계 평화와 압제에 시달리는 이라크 민중의 희망은 이제 제군들의 어깨에 달려있습니다.
적들은 제군들의 능력과 용맹을 깨닫게 될 것이고, 제군들이 해방시킬 이라크 국민은 명예롭고 훌륭한 미군의 정신을 목도할 것입니다.
이 전쟁에서 미국은 전쟁 협약이나 도덕률은 안중에도 없는 적들과 맞닥뜨릴 것입니다. 후세인은 군 병력과 시설을 민간 지역에 배치함으로써 여자와 어린이 등 무고한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는 후세인이 그의 국민에게 저지르는 마지막 잔학 행위가 될 것입니다.
연합군은 이번 전쟁으로 민간인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할 방침임을 미국과 전세계에 알립니다. 캘리포니아 정도의 크기인 이라크에 대한 공습은 예상보다 어렵고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라크 국민이 단합되고 안정된 자유 국가를 재건하는 데에는 우리의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훌륭한 문명과 종교적 신념을 지닌 이라크 국민에 대해 존경심을 가지고 이라크에 입성했습니다. 위협을 제거하고 이라크 국민들의 손에 되돌려주는 것 외에 우리에게 다른 야망은 없습니다.
전쟁에 참가하는 모든 병사들의 가족들은 그들이 모두 무사히 귀환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수백만의 미국인들도 당신들이 사랑하는 그들이 안전하기를, 또 무고한 민간인들이 안전하기를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이들을 전장으로 떠나보낸 당신들의 희생에 전 미국인은 경의를 표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임무를 마치는 대로 곧 무사히 귀환할 것입니다.
미국은 어쩔 수 없이 이 전쟁에 뛰어들었지만 목표는 분명합니다. 미국 국민과 동맹국들은 대량살상무기로 평화를 위협하는 무법 정권을 내버려두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우리의 육.해.공군과 해병대로 그 위협에 맞섬으로써 이후 거리에서 소방관들과 경찰이 이들에 맞설 일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일단 전쟁이 시작된만큼 전쟁 기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단호한 공격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단언컨대 이번 전쟁을 적당히 끝내지 않을 것이며 승리외의 다른 결과는 없을 것입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미국과 세계가 처한 위협은 곧 극복될 것입니다. 이 위험한 시기를 극복하고 곧 평화의 과업을 달성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유를 수호하고 다른 이들에게도 자유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우리는 승리합니다.
미국과 미국을 수호하는 모든 이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미군의 2차 공습은 바그다드 시내가 아닌 외곽지역을 목표로 했는데, 미 행정부 관리는 오늘 바그다드 공습을 한 이유를 "오늘이 아니면 놓치게 되는 '기회목표'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기회목표가 바그다드 인근지역에 머물고 있는 사담 후세인이라는 설이 있지만 확인되지 않았다.
AP 통신은 "미군이 발사한 크루즈미사일은 바그다드 인근의 이라크 지도부를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공습이 이제 이라크 동부와 남부 등 전 국토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아침을 맞는 바그다드 시내는 평온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제9신:20일 낮 12시 15분>
노무현 대통령, 국가안전보장회의 긴급 소집
딕 체니 미국 부통령과 오전에 10분간 통화
12시경 노무현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했다. 이날 NSC회의에는 노 대통령을 비롯해 고건 총리, 나종일 국가안보보좌관, 국방장관, 외교장관, 통일장관, 국정원장, 안보보좌관, 국방보좌관, 경제부총리, 행자부장관 등을 비롯해 관계 장관 다수가 참속할 예정이다.
한편 청와대 송경희 대변인은 앞서 오전 8시 40분부터 50분까지 10분동안 미국 딕 체니 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간에 전화통화가 있었닥 공식 확인했다. 이번 전화는 체니 부통령이 걸어왔으며, 체니 부통령은 노 대통령에게 "앞으로 수 시간 내에 이라크를 공격할 것이라는 내용을 노 대통령에게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이 기사 아래에 연결된 별도 [관련기사]를 참고바랍니다)
<제8신:20일 낮 12시>
미국 2차공습 개시.지상군 투입 임박
북부쿠웨이트에서는 약 3만 명의 미-영 연합군이 공격명령에 떨어지는 대로 이라크 영토로 진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미국은 오전11시30분 1차 공습에 이어 30분만에 2차 공습을 시작했다.
CNN은 "미 국방부가 이라크의 군사목표를 향해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크루즈미사일이 어떤 목표물을 향해 발사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11시 55분 현재 CNN은 20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30분께 "바그다드 시내에 공습경보고 울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CNN은 이어 "12분이 지난 뒤 섬광과 폭발음이 들리기 시작했다"고 쿠웨이트 특파원을 통해 알렸다.
다음은 CNN의 방송 내용 요약.
"대공포들이 계속 산을 지키고 있고 공습경보는 끝이 났다. 폭발음이 들리고 있다. 섬광과 폭발음이 들리고 있다. 대공포 작렬하고 있다. 여기서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계속 폭발음이 들리고 있다. 이제 바그다드 몇 군데에서 대공포가 발사되고 있다.
사회자: 대공포만 발사된 것인가?
특파원: 바그다드 시내의 대공포가 발사되고 있다는 것만 알 수 있다. 이제 이라크의 방공 시스템이 폭격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 할 수 있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이제 바그다드 6시를 향하고 있는데 대공포가 발사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이것은 아직 전쟁의 시작은 아니다. 그런데 계속 전장에서 폭발음이 들리면서 폭격할 준비는 하고 있지만 아직 시작은 아니다. 물론 38。선 위에 바그다드 북부지역은 폭격을 할 지 모르지만 아직 바그다드에는 폭격 받았다는 징후는 없다.
사회자: 상공은 어떤가?
특파원: 12분간 공습경보 울리다 끊긴 상태다. 그 뒤 대공포가 발사되는 것만 있었다.
[백악관]
백악관 관리들은 아직 최적의 시가 아니다고 말했지만 여러 상황으로 봐서 모든 정보 종합해서 곧 공격을 시작할 것을 결정한 것 같다. 백악관에서는 초저녁에 고위 보좌관들과 회담의 결과에 따라 공습 결정할 것이다.
공격의 타이밍은 구체적이지 않다. 대통령 대변인의 말을 들어도 언제 공격이 시작될 지 아직 모른다. 대변인은 부시가 국민성명 발표하겠다고 말만 하고 들어갔다. 언제 시작할지 전면전일지 제한전일지 확실히 알 수 없다. 순항미사일(크루즈미사일)이 바그다드로 발사됐다는 소문도 있다. 전면전 시작 전에 선제 혹은 제한적 공격 할 것인지 알 수 없다. 아무런 증상도 보이지 않고 있다. 아직까지 당국으로부터 해명을 들은 바 없다.
[쿠웨이트]
문자 그대로 아무런 징후가 없다. 50km 정도 떨어져 있지만 거의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그리고 연합군이 쿠웨이트에서 바그다드로 진입했다는 징후도 없다. 물론 이라크의 영공에 공습 시작했다는 징후도 없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오후1시30분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할 예정이다.
 | | ▲ 이라크전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이라크 국경지역으로 장소 이동하기전 미군병사들이 총을 들고 있는 모습 | | ⓒ 연합뉴스 | |  | | ▲ 20일 오전 세종로 미대사관앞에서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규탄하는 시민사회단체 회원들. | | ⓒ 오마이뉴스 권우성 | | <제7신:20일 오전 11시 40분>
오전 11시 30분 바그다드 공습 개시
미국은 오전 11시 30분(미국 동부 현지시각) 바그다드에 대한 공습을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라크군은 미군 전폭기를 향해 대공포를 발사했다.
바그다드에서 오전 5시35분(현지시간)에 공습 사이렌이 울렸다고 카타르의 위성방송 알-자리라가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edaily 권소현기자] 20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현지 시각 오후 10시15분에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애리 플라이셔 대변인은 이미 공격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CNN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오후 12시15분에 미국민들을 상대로 '개전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CNN은 또 "부시 대통령은 테러 공격에 대비해 모처로 이동한 딕 체니 부통령과 전화통화로 전쟁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공격시기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참모들은 '속전속결'을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도 개전 직후 청와대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6신 대체:20일 오전 11시30분>
쿠웨이트에서 전폭기 발진...바그다드 공습경보 발령
쿠웨이트에서 전폭기가 발진했다. 하지만 이것이 전쟁의 시작을 의미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YTN보도에 따르면, 이 시각 현재 바그다드에는 공습경보가 내려진 상황이며, 곳곳에서 폭발음이 들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5신:20일 오전 10시 50분>
오전 11시 이후 이라크 침공 발표할 것
| | | "이라크전에 전투부대 파병을" | | | [자유통일국민대회 시국선언 모임] | | | 이라크전쟁이 목전으로 다가온 시간. 한국 내 보수우익 인사들은 20일 오전 조선호텔 코스모스룸에서 '자유통일국민대회 시국선언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박홍(전 서강대 총장), 정원식(전 국무총리), 황장엽, 김동길(전 연세대 교수)씨 등이 참석하게 될 이 행사에서는 오는 6월21일 오후3시 서울 시청 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반핵반김 자유통일 6.25국민대회'에 대한 대략적인 계획과 이라크 전쟁과 국가보안법 개정 등 현안에 대한 이들의 입장표명이 발표된다.
이날 발표된 시국선언문에는 ▲정부가 미국의 대 이라크전을 지원하기로 한 것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 ▲한미 군사동맹 정신에 입각해 세계평화와 안전을 위해 대 이라크 전쟁에 전투부대 파병을 촉구한다 ▲국가보안법 개정 및 검찰 공안부 폐지 움직임과 노무현 대통령의 한총련 수배자 등 보안사범 특별사면 검토지시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 ▲정부는 김정일 독재집단의 선동에 넘어가 조국과 헌법을 파괴한 자들에게 체제파괴의 자유를 부여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되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권박효원 기자 | | | | | 미국은 이라크 침공을 오늘 오전 11시 이후에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몇몇 우방에 이같은 정보를 사전에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정부는 개전이 발표되면 노무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담화문 발표를 통해 미국의 이라크전 지지와 함께 한국정부의 지지 등을 거듭 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 임박한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는 반전 시위가 대대적으로 펼쳐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국내에서도 오늘 오전부터 곳곳에서 반전행사 및 기자회견이 이어졌으며, 내일 오전에는 교수 5~600명이 반전 및 파병반대 기자회견을 세종로 미 대사관 앞 도로에서 가질 예정이다.
반면 한 우익단체에서는 '전투병 파병'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지기도 했다.(오른쪽 상자기사 참조)
"이라크 공격 시간 정해졌다"-NBC 보도
[edaily=전설리 기자]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공격 계획안에 서명, 공격 계획을 승인했다고 19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이 보도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라크 공격 시간이 정해졌으며, 이제 공격은 군대의 손에 달렸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각국 정상들에게 전화로 공격이 임박했음을 알렸다고 방송은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조만간 개전을 알리는 연설을 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는 이라크 공습이 시작되기 전에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NBC 방송은 보도했다.
북부지역 정규군 43~75% 탈영..남부지역 정부 관료도 투항 계획
[edaily=전미영 기자]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미국의 최후통첩을 거부한 뒤 이라크의 군과 정부 내에서 이탈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영국의 더타임스가 19일 온라인판에서 보도했다.
신문은 북부 이라크 지역의 군대에서는 정규군의 43~75%가 탈영했으며 남부 쿠웨이트 접경지역에선 쿠웨이트 국경 수비대가 투항을 원하는 이라크 군인들을 되돌려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이라크 남부 지역 정부 관료들의 절반은 미국의 공격이 시작되면 투항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4신:20일 오전 10시 20분>
한겨레 임종진 기자 오늘 새벽 암만으로 빠져나와
지난 달 반전평화팀과 함께 이라크로 향한 한겨레 임종진 기자가 19일 자정을 기해 이라크의 바그다드를 빠져나와 요르단 암만에 머물고 있다고 알려왔다.
임 기자는 "비자기한이 19일 자정까지 였고, 이라크 당국에 기자인 것이 들통나서 더이상 버틸 수 없었다"고 밝혔다.
임 기자는 또 이라크 당국으로부터 "이라크에 남아 있으려면 '인간방패'로 폭격사이트에 있든지 아니면 나가라는 공식통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사진기자 모임에서 운영하는 커뮤니티 게시판에 오늘 새벽 현지사정과 이라크를 빠져나오게 된 경위를 밝힌 글에서 임 기자는 "몸보다 마음이 지쳐있다"는 얘기도 남겼다. 임 기자는 암만 소재 피씨방에서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이라크에는 반전평화팀 소속 '인간방패' 한상진씨를 비롯해 모두 4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3신:20일 오전 10시>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이라크전쟁이 발발하면 정부 차원의 지지 성명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2신:20일 오전 9시 20분>
체니 미 부통령 노 대통령에 전화로 개전시각 통보할 듯
당초 오늘 오전 7시 미국 딕 체니 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과의 전화통하가 예정됐었다. 9시 현재 양측간의 전화통화는 이뤄졌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전화통화 지연은 미국측의 긴급한 사정 때문으로, 미국은 이 시각 백악관에서 이라크전 관련 긴급회의를 개최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회의가 끝나는대로 전화가 연결될 전망이다.
체니 부통령은 오늘 오전중 노무현 대통령과의 전화에서 이라크전 개전시각을 알려주는 동시에 전쟁 지지와 파병 등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라크전이 개전될 경우 즉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 이라크전 지원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노 대통령은 여야 지도부를 만나 우리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초당적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경남 곳곳서 '반전' 기자회견, 1인시위 개최
경남지역 곳곳에서 이라크 반전평화를 위한 기자회견과 1인시위가 열리고 있다.
서경연합과 열린사회시민사회연대, 진주농민회, 진주환경운동연합 등 진주지역 4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20일 오전 10시 진주시청 앞 광장에서 "미국의 이라크 침략 저지! 한국군 파병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 시민사회단체는 이번 전쟁은 '미국의 명분없는 침공'이라 규정, "한국군 파병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마산에 있는 '희망연대'는 19일부터 대표단들이 시내에서 '반전평화'를 주장하는 1인시위를 열고 있다.
<제1신:20일 오전 9시>
미군 "악천후 불구 공격 지연 없다"
(미군캠프도하<쿠웨이트>=연합뉴스) 쿠웨이트 사막지대를 강타한 모래 폭풍이나 고온 등 악천후로 이라크 공격이 늦춰질 가능성은 적다고 현지에 주둔한 미-영 연합군 지휘를 맡은 데이비드 맥커난 중장이 19일 밝혔다.
18만 병력의 연합군 사령관인 맥커난 중장은 이날 미군 캠프 도하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말하고 "연합군이 고온과 모래돌풍 등에 시달리겠지만 이라크군도 고온 등 악천후의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맥커난 중장은 개전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공격이 지연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맥커난 중장의 발언은 연합군이 모래 폭풍 등 기후 상황이 악화해도 병력 배치가 늦춰지지 않는다는 점을 강력히 시사한 것이다.
쿠웨이트시티 공항의 기상 전문가는 이날 지난 주 이후 두 번째로 심한 모래 폭풍이 몰아쳐 시계가 약 500m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맥커난 중장은 "사담 후세인 정권은 생화학무기를 사용할 의지나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런 무기의 사용이나 화학무기 배치 능력도 갖고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 이라크군의 생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을 크게 우려한다고 말했다.
미-영 동맹군 전투위치로 이동
(런던=연합뉴스) 이창섭 특파원=이라크 전쟁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걸프 지역에 배치된 미군과 영국군이 전투위치로 이동했다고 BBC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이라크 최후통첩 최종시한이 임박하면서 미군과 영국군이 대규모로 쿠웨이트 사막을 통과해 이라크 국경지대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쿠웨이트 북부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모래폭풍으로 시정(視程)이 급격히 악화한 가운데 미국 국방부 관리들은 전쟁이 대규모 공습과 함께 시작되며 뒤이어 신속하게 지상군이 이라크를 침공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쿠웨이트 주둔 영국군 대변인 크리스 버논 대령은 중무장한 2만여명의 영국군이 명령만 하달되면 언제든 이라크를 공격할 수 있는 위치에 배치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국방부는 미군이 쿠웨이트-이라크 국경지대에 설치된 비무장지대로 진입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하면서 최후통첩에서 정한 최종시한이 종료하기 이전에 군사작전이 시작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장은 이라크에 대한 무력의 사용은 `재난'을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릭스 단장은 이날 프랑스 라디오 방송과 한 회견에서 "정치적 압력과 추가적인 군사적 압력은 이라크의 협조를 얻어내는데 필수적이지만 무력의 사용은 재난이 된다"고 경고했다.
블릭스 단장은 19일 오후 3시 30분(한국시각 20일 오전 1시 30분) 이라크가 이행해야할 무장해제 과제들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보고한다.
이라크군 18명 미군에 투항
(쿠웨이트북부사막지대=연합뉴스) 이라크군 18명이 19일(현지 시간) 국경을 넘어 쿠웨이트 북부 사막지대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부대에 투항했다고 미군 관계자가 20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이라크 국경수비대 소속 병사 2명이 19일 투항하고 16명이 추가로 귀순해 투항자가 총18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육군 제3 보병사단 산하 제1여단의 본부 중대장인 대린 테리올트 대위는 이날 이라크 군인 15명이 19일 오후 3시(한국시간 20일 자정) 국경을 넘어 귀순해 왔으며 이들에게 무기 회수 등 조치를 취한 뒤 쿠웨이트 경찰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테리올트 대위는 부시 대통령의 최후 통첩으로 전쟁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하게되면서 "이라크 군인들의 추가 투항이 예상된다"면서 쿠웨이트 경찰이 귀순자들을 구금하고 있으며 미군은 단 한 명의 포로도 보호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미국 케이블 채널 CNN도 20일 미군 관계자 등의 말을 인용해 이라크군 17명이 미군측에 투항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관영 쿠웨이트통신(KUNA)도 군 관계자 말을 인용해 이라크 병사 16명이 투항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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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20 오전 09:19 |
ⓒ 2003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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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넘 길잖아.ㅡㅡ;;
그론가... ㅡ.ㅡa 그래더, 애써서 퍼온건디...... ㅡ0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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