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잘 알자
1. 득도(得道)
종이를 찢기는 쉽지만 붙이기 어렵듯,
인연도 찢기는 쉽지만 붙이긴 어렵습니다.
마음을 닫고 입으로만 대화하는 건,
서랍을 닫고 물건을 꺼내려는 것과 같습니다.
살얼음의 유혹에 빠지면 죽듯이,
설익은 인연에 함부로 기대지 마십시오.
젓가락이 반찬 맛을 모르듯
생각으론 행복의 맛을 모릅니다.
사랑은 행복의 밑천이고,
미움은 불행의 밑천입니다.
무사(武士)는 칼에 죽고,
궁수(弓手)는 활에 죽듯이,
혀는 말에 베이고, 마음은 생각에 베입니다.
욕정에 취하면 육체가 즐겁고,
사랑에 취하면 마음이 즐겁고,
사람에 취하면 영혼이 즐겁습니다.
그 사람이 마냥 좋지만,
좋은 이유를 모른다면 그것은 숙명입니다.
한 방향으로 자면 어깨가 아프듯,
생각도 한편으로 계속 누르면 마음이 아픕니다.
열 번 칭찬하는 것보다,
한 번 욕하지 않는 게 훨씬 낫습니다.
좌절은 "꺾여서 주저 앉는다"는 뜻입니다.
가지가 꺾여도
나무 줄기에 접을 붙이면 살아 나듯,
의지가 꺾여도
용기라는 나무에 접을 붙이면
의지는 죽지 않고 다시 살아납니다.
실패는 "실을 감는 도구"를 뜻하기도 합니다.
실타래에 실을 감을 때
엉키지 않고 성공적으로 감으려면
실패가 반드시 필요하듯
실패는"성공의 도구" 입니다.
2. 설니홍조 (雪泥鴻爪)
중년의 나이를 넘으면 존경을 받지 못할지
언정 욕은 먹지 말아야 합니다.
소동파의 시에
설니홍조(雪泥鴻爪)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기러기가 눈밭에 남기는
선명한 발자국' 이란 뜻입니다.
그 자취는 눈이 녹으면 없어지고 맙니다.
인생의 흔적도 이런게 아닐까요?
언젠가는 기억이나 역사에서 사라지는
덧없는 여로처럼, 뜻 있는 일을 하면서
성실하게 살고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지내는 일이 참 어렵습니다.
중국고사(中國故事)에
강산이개(江山易改) 본성난개(本性難改)라는
문장이 있는데,
'강산은 바꾸기 쉽지만,
본성은 고치기 힘든 것 같다'는 뜻 입니다.
나이 먹을수록
본성이 잇몸처럼 부드러워져야 하는데
송곳처럼 뾰족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크라테스가
"너 자신을 알라" 하고 일갈 했을 때,
그의 친구들이 그럼,
"당신은 자신을 아느냐?" 라고 되물었답니다.
그 때 소크라테는 "나도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나는 "나 자신을 모른다는 것은
알고 있다." 라고 말했답니다.
자신의 부끄러움을 아는 것이
본성을 고치는 첩경이 될 수 있습니다.
어느 책을 보니 사람은
다섯 가지를 잘 먹어야 한다고 써 있었습니다.
1. "음식"을 잘 먹어야 한다.
2. "물"을 잘 먹어야 한다.
3. "공기"를 잘 먹어야 한다.
4. "마음"을 잘 먹어야 한다.
5. "나이"를 잘 먹어야 한다.
이것이 건강한 삶의 비결이고,
우리가 존경받는 삶의 길이기도 할 것입니다.
'중년의 나이를 넘으면
삶의 보람과 의미를 찾기보다는
존경을 받아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존경을 받지 못 할 지언정
욕은 먹지 말고 살자'는 신념을 지니고 삽시다.
패션 디자이너 "코코 샤넬"은
"스무 살의 얼굴은 자연의 선물이고,
쉰 살의 얼굴은 당신의 공적이다" 라는
명언을 남겨습니다.
중년 이후의 얼굴은 그 사람 인생에 대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므로
나이를 잘 먹는다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것입니다.
따라서 큰 업적이나 칭찬받기 보다는
지탄 받거나 상대방에게 상처 주지 않는 인생이
더 위대한 삶이 이닐까 생각합니다.
꽃잎이 모여 꽃이 되고,
나무가 모여 숲이 되고,
미소가 모여 웃음이 되듯,
기쁨이 모여 행복이 됩니다.
오늘도 자신을 잘 알고
나 자신에게 책임을 지는
멋진 삶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