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영문을 모르다' 라는 말의 유래
"도대체 영문을 모르겠어."
"그는 영문도 모른 채 따라갔다."
위의 예문에서 처럼 '영문을 모르다' 는 의문이나 부정을 나타내는 말과 함께 쓰이는 관용어이다.
그렇다면 여기서의 '영문' 은 무슨 뜻일까?
영문(營門)의 본래 뜻은 '군대가 주재(駐在)하는 진영(陣營)' 이다.
조선시대에 중앙의 각 군문(軍門)이나 병영(兵營) 혹은 감영(監營 : 각 도의 관찰사가 집무하는 관청)의
출입문을 가리켰다.
그런데 관찰사가 머무는 감영의 대문인 영문으로는 아무나 드나들 수가 없었다.
영문은 고위 관리들이 드나들 때만 열렸고 평소에는 굳게 닫혀 있었다.
신분 낮은 일반 관리들은 뒤에 따로 있는 쪽문으로 출입했다.
따라서 일반 백성들은 영문이 언제 열리고 닫히는지 알 수 없었고
어쩌다 감영으로 들어갈 일이 있을 때에도 출입문이 어디인지 알지 못해 우왕좌왕했다.
이에 연유하여 까닭이나 사유를 모를 때
'영문을 모른다.'
또는
'영문을 알 수 없다.'
라고 표현하게 되었다.
|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행복한 하루가 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그런 뜻이 있군요.ㅎㅎ
그렇군요~~
영문이라는 단어의 어원이 의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