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는 천안함사태를 그야말로 전면에
내세운 여권의 무리한 선거전략 (북풍 effect)를
보기좋게 극복한 국민의 위대한 승리로 여겨집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우리회원님들의
보이는 곳에서든 , 보이지 않는 곳에서든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열정적인 활동들이
이번 승리의 일정부분 역할을 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며 나 자신 또한 할 수 있는 부분을
작게나마 할 수 있었음에 기쁨을 느껴봅니다.
( 나의 작은 관심과 활동들은 열정적인 우리 회원님들의
그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것입니다만...)
그러나 이번 승리에 만족하거나 자만과 교만에 빠져서는
안되리라 여겨집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여전히 건재하고
입법부도 범야권은 이념적으로봐서는 삼분의 일도 안되는
의석을 가지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전 이번 승리의 원동력은 그야말로 궁지에 몰린 우리 범야권의 단일화
노력과 성과에 있었다고 봅니다.
선배,동료,후배님들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 낸 민주주의 성과물들이
그 밑바닥에서부터 흔들리고 황폐화되는 시점에서..
그리고 국민들이 고통을 당하고 하소연하는 시점에서..
자신만의 원칙과 소신을 고집하고 약간의 정책차이를 주장하는 분열적인 모습은
어쩌면 배부른 소리이며 사치일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난 이명박정권아래에서는...
민주당.민노당.국민참여당.창조한국당.진보신당이
대동단결하여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해내는 일이 급선무라 여겨집니다.
여기서 회원님들의 개인 정치성향에 따라서 각 정파의 정당 호불호는 당연히 있겠으나
우리 까페에서는 눈에 띨 정도의 표현은 자제해주심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음 7,28 재보궐 선거도 범야권단일화로 승리하길 간절히 기대합니다.
p.s: 우리 언.소.주도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대동단결하는 모습을 보기 원합니다.
대표님이하 운영진님들의 수고에 감사드리며 분열이 아니라 통합하는
덧셈의 언.소.주의 운영모습을 기대합니다.
울산에서...에어컨 올림.
첫댓글 노희찬은 빼주세요
에어컨형님 말씀에 적극 공감합니다. 아울러 야당이 정말 잘해야 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이번 선거결과를 승리했다고 안일하게 생각하면 국민들로부터 한나라당 보다 더 큰 몽둥이를 맞을수도 있음을 명심하고 낮은 자세로 현장에 파고들어 가려운곳을 긁어주고 아픈곳을 어루만져주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민생현장의 상황이 야당에게는 실력발휘를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국민들은 앞으로 야당이 어찌하나 주시할 것입니다. 정신 바짝 차려야 대선에서도 정권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좋은 말입니다 그런데 노회찬은 안되죠 (힘 모을 줄 모르는놈 )
힘 내어 정의가 살아있는 나라 만들어야죠
항상 밝은 미소 보내며
민노당은 양보할 곳은 양보하고 될 곳은 나가서 제대로 거두었습니다. 야권연합이 군소정당에게 반드시 불리한 것은 아니죠. 이번 선거에서 진보신당의 윈윈하는 전략이 없었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언소주에서의 작은 차이는 무엇인지, 끊임없이 지도부를 흔들고 외부에까지 언소주의 위상을 깎아 내리는 사람하고도 통합을 이루어야 하는 건지 의문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