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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여성들이 아이를 낳다 죽는 일이 많았다.
의료기술이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에 산고(産苦)는 여성만의 숙명적인 고통이었다.
자손이 귀한 시대에 아이를 순산(順産)하는 것은 큰 복이요, 낙태(落胎)는 큰 죄였으니 이를 언급한 경전이 장수멸죄경(長壽滅罪經)이다.
원제는 '불설장수멸죄호제동자다라니경(佛說長壽滅罪護諸童子陀羅尼經)'으로 여기에는 아이를 낙태한 '전도'라는 여인의 이야기가 나온다.
전도는 임신 8개월만에 집안의 위신을 염려하여 약으로 아이를 지운 뒤 죄의식으로 고통스러워한다.
보광정견부처님은 낙태는 오역죄(五逆罪)의 하나로 크나큰 죄임을 엄중 경고한다.
"전도야! 태안에 있는 아이는 마치 지옥에 있는 것과 같다. 어머니가 더운 음식을 먹으면 뜨거운 지옥과 같고,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한빙지옥과 같아서 종일토록 괴로워하며 어둠 속에 갇혀 있는데, 네가 또한 나쁜 마음으로 독약을 먹였으니 그 고통이 얼마나 컸겠느냐."
전도가 피눈물을 흘리며 참회하자 부처님께서는 '12인연법'과 '6바라밀'을 설하시고, 또 전도를 잡으러 온 지옥사자 무상살귀(無常殺鬼)까지 막아주신다.
이에 전도는 큰 원력을 세워 자신의 두 눈을 빼는 댓가로 <장수멸죄경> 49권을 법보시하니, 불보살과 하늘세계 사람들이 모두 감동하였다.
그 인연으로 전도는 후에 문수보살이 되고, 보광정견부처님은 석가모니부처님이 되셨다.
우리나라에서 한 해에 태어나는 아이는 43만여명, 그러나 낙태아는 무려 12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태아 4명 중 3명이 햇빛을 보지 못하고 이승을 떠나니 인간의 죄업이 참으로 크기만 하다.
어쩌다 이리 되었는가?
어찌 여성만의 잘못이겠는가?
남성의 잘못, 아니 우리 사회의 잘못, 모두의 잘못이 아닐 수 없다.
참회진언
"옴 살바 못자모지 사다야 사바야"
사람이 죽으면 마지막으로 삼도(三途, 지옥, 아귀, 축생)의 강을 건너는데 낙태당한 아이들은 한을 풀려고 해도 가슴(챠크라)이 지워지고, 떠날 몸이 없으므로 삼도천(三途川)을 건너지 못하고 모래밭에서 하염없이 울며 돌탑만 쌓고 있다고 한다.
부처님께서는 <장수멸죄경>에서 '전도'라는 여인을 통해 죄업참회의 길을 알려주셨고, 또 사위국 파사닉왕을 통해 여인들이 조산(早産)과 난산(難産)의 위험에 처했을 때는 다음과 같은 다라니를 외우게 하셨다.
"바두미바 두미제비 해니해니 해니제리 제라제려 후라후려 유려유라 유려바라 바려문제 진질빈질 반서말질 지나가리 사바하"
인간의 이기심과 무지로 낙태가 횡행하는 이 시대는 말세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말세에도 부처님의 종자는 끊이지가 않으니 부처님의 중생을 향한 자비심에 눈물이 앞을 가린다.
낙태는 큰 죄악임을 깊이 인식하고 방생(放生)과 상생(相生)의 도리를 실천해야겠다.
#불교와여성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나모 땃서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붇닷서! 존귀하신분, 공양받아 마땅하신분, 바르게 깨달으신 그분께 귀의합니다.
참회합니다
참회합니다
참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