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한 사람이라면
일단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과감하고 용감한 것으로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오만함은 자존심의 부정적 갈래이다.
오만한 사람들은 이런 특징을 드러낸다.
약자에게 비열하며 강자에게 비굴하다.
앞에서 하는 말과 뒤에서 하는 말이 다르다.
상대의 약점만을 보려 하고 사실을 인정하기보다는
거짓으로 상황을 모면하려 한다.
핑계와 남 탓을 일삼는다.
또한 어려운 난관 앞에서는 쉽게 포기한다.
이런 사람이 약간의 힘을 갖게 되면
문제는 더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과거에는 오만하지 않았지만 우쭐대는 심리에 도취되면서
급격히 오만함에 빠지는 사람들도 많다.
오만의 반대는 겸손이다.
겸손한 사람은 이와 반대로
사실을 인정하고 상대방의 장점을 보려 한다.
칭찬과 감사를 진심으로 할 수 있다.
오만한 사람이 결코 할 수 없는 사과도
신뢰를 줄 정도로 잘한다.
지더라도 결과에 승복하고
자신을 성장시킬 기회로 생각한다.
일이 잘 되지 않으면 남의 탓을 하지 않으며
잘못을 곧바로 인정하고 책임을 진다.
강자도 약자도 모두 존중한다.
자리에 없는 사람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않고
말과 행동이 언제나 일치한다.
용기는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그것을 넘어서는 마음이라고 했다.
용기는 겸손한 사람이라야
진정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오만한 사람의 용기는 가짜라는 뜻이다.
진정 용감한 사람이라면 절대로 비열하고
비굴한 생각을 갖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용기와 비열함은 상극이라는 것 이것이 바로
오만한 사람이 용감하기 어려운 이유가 된다.
이처럼 내면의 힘은 진실함에서 나온다.
그리고 이러한 진실함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기를 발휘하는 바탕이 된다.
이런 사람에게 개인적인 욕심을 넘어서는
삶의 의미가 생겨나면 그것을 소명이라고 부를 수 있다.
소명은 그 사람의 진심을 적신 다음
굳건한 사명감을 만들어낸다.
사명감이 있다면 누구나 용감한 사람이 된다.
오만한 사람은 실제로는 비겁하다.
겸손한 사람은 비겁하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겸손한 사람들 모두가 용감한 것은 아니다.
진정한 용기를 만들어내는 것은 사명감이다.
누구라도 삶의 이유
즉 자신의 소명을 자각하는 순간, 용기를 가질 수 있다.
그리고 그 소명이 가볍지 않고 큰 무게로 다가오는 사람이라면
겸손해질 필요를 느끼게 될 것이다.
용기와 겸손은 짝이 되면서 비로소 배가된다.
궁합이 잘 맞는 셈이다.
비겁한 사람은 줏대가 없고 용기도 없다.
떳떳하지 못하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정면돌파를 못하고
뒤에 숨어서 자기의 주관적인 뇌피셜로
남을 비난 하거나 험담으로
자기의 치부를 스스로 드러 낸다.
결과는 인과응보고 자승자박이며
필연의 사필귀정이란 사실이다.
한마디로 누워서 침 뱉기다.
마음의 그릇이 작은 사람들은 아무리 큰 행운을 주어도
그것이 행운이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팽개쳐 버린다.
반대로, 마음의 그릇이 큰 사람들은
아주 작은 행운을 주어도 천하를 얻은 기쁨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시련과 인내로써 마음의 그릇을 넓힐 생각은 하지 않고
욕망으로써 자멸의 구덩이만을 넓히고 있다.
첫댓글 좋은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