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시황/전략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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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목) 미국 증시는 엔디비아(+14.0%)의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 4분기 GDP 하향 조정 등으로 상승 출발한 이후 장 중반 한 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이후 성장주 중심의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끝내 상승 마감(다우 +0.3%, S&P500 +0.7%, 나스닥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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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미 증시는 엔비디아의 실적 서프라이즈 영향 지속되며 IT 업종 중심으로 반등했으나, PCE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점이 상승폭을 제한. 미국 4분기 경제성장률은 QOQ 2.7%로 지난 예비치(2.9%), 대비 하향조정되었으며, 개인소비지출(2.1% -> 1.4%)이 예상보다 저조했던 것에 기인.
반면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예비치 3.2%에서 3.7%로 상향조정되며 오늘 밤 10시 30분 1월 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물가 우려는 재차 부각된 상황. 현재 FED Watch 상으로 3월 FOMC 50bp 인상 가능성이 27%대까지 상승, 1월 근원 PCE물가지수 컨센서스는 전년대비 4.3%(전월 4.4%), 전월대비 0.4%(전월 0.3%) 로 형성. 해당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가 나올 경우, 금리 인상 경로 불확실성 부각되며 금리와 달러에 재차 상승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
23일(목) 국내증시는 전일 2월 FOMC 의사록,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전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AI용 반도체 관련 산업 기대감 부각되며 반도체, AI 관련주 중심으로 강세 (KOSPI +0.89%, KOSDAQ +0.61%).
전일 금통위에서는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지만, 이후 기자회견에서 2% 목표치까지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금리 인상 파급 효과를 지켜보겠다고 언급하는 등 향후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 그럼에도 시장은 연속적인 금리 인상이 일단은 중단되었다는 점에 주목하며 긍정적으로 해석, 금통위 이후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음. 다만 한미 금리차가 1.25%p로 확대되었고 3월 FOMC에서 25bp 인상이 단행된다면 1.5%p까지 확대되며 2000년 이후 최대 역전폭을 기록하게 됨에 따라 환율 1,300원대 고착화 및 외국인 순매수 둔화 우려는 존재.
업종별로는 전일 엔비디아가 견인한 반도체, 소프트웨어, AI 관련주들의 약진 뿐만 아니라 중국 경기 회복 및 재고 조정 국면 마무리 기대감 등으로 자동차, 화장품, 항공 등 경기에 민감한 업종 역시 강한 반등세를 보임. 2022년 성장률을 크게 미달했던 중국은 올해 목표 경제성장률을 5% 이상으로 제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3월 4일 양회까지는 중국 소비 관련주 모멘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한편 이번주 초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로봇업계 수요를 반영한 ‘로봇 규제 혁신 로드맵 2.0’을 3월 중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 향후 공개되는 정책 타임라인에 따라 관련주 모멘텀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이번 년도에 자금이 크게 집행되는 분야인 컨텐츠, 자율주행, UAM 등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
★ 보고서: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5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