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출액 감소를 반영해 1분기 실적 컨센선스 소폭 하회 전망
현대건설의 2022년 1분기 매출액은 4조 5,052억원(+8.6% YoY), 영업이익은 2,027억원(+0.9% YoY, OPM +4.5%)으로 추정한다. 컨센서스와 비교해 매출액은 1.1%, 영업이익은 6.5% 하회하는 것이다. 매출액 추정치를 직전 대비 5.6% 하향 조정했는데 건축/주택 부문 매출액 부진을 예상하기 때문이다. 중대재해법 시행 전후 주택현장의 작업 차질 가능성을 반영해 매출액을 직전 대비 14.7% 하향했다. 1분기를 저점으로 해당 부문 매출액은 우상향할 것이며, 올해 연간으로 전년대비 7% 이상 증가할 것이다. 33.6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와 2019년 이후 매년 20,000세대 내외 기착공 현장의 작업 진척을 반영했다. 1분기 공급 실적은 7,050세대로 연간 목표 30,405세대를 고려할 경우 순항했다.
대형 현장 공정 진척으로 플랜트, 토목 부문 성장할 것
플랜트, 토목 부문이 뚜렷하게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2022년 플랜트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25.6%, 토목 부문 매출액은 10.5%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며, 두 부문 모두 분기를 거듭할수록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다. 5,000억원 이상 대형 해외 현장의 공정 진척을 예상하기 때문이다. 사우디 마잔 개발 프로그램 6&12 패키지(공사비 3.2조),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공사(2.1조) 등이 플랜트 매출을 책임질 대표적인 현장이며, 토목 공사인 파나마 메트로 3호선(공사비 1.8조)의 경우 공기가 긴 만큼 서서히 진행률을 올려갈 전망이다.
해외 부문 원가율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 기대
현대건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3,000원(목표 P/B 0.92배, ROE 8.2%, COE 8.7%)을 유지한다. 전 부문 매출액 증가와 더불어 별도 기준 해외 부문 원가율 개선이 핵심이다. 예정원가 현실화 작업 이후 수주한 현장의 계약잔액은 해외 전체 대비 94%를 차지한다. 작업 속도를 높여가고 있는 카타르의 루사일 플라자 빌딩 3, 4번 공구(건축/주택으로 분류, 공사비 1.2조)까지 해외 부문에 포함하면 1분기(90% 중후반 예상) 이후 해외 공사 원가율은 90% 초반까지 하락할 것이다.
한투 강경태
*** 본 정보는 투자 참고용 자료로서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